*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올해도 여김없이 여름 휴가철이 찾아왔다.
그동안 여름 휴가때는 거의 바다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산으로 가기로했다.
대중교통편으로 짧게 다녀오기 좋은 산을 찾아보다가 지리산 노고산으로 결정하였다.
이번 시승의 동행자 역시 '강원고속116'님이며, 남부터미널에서 구례행 07:30 차량에 올랐다.

오산부터 잠들기 시작하였으며, 출발한지 1시간 45분정도 되어 인삼랜드휴게소에 도착하였다.

110km 정속으로 3시간 40분만에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였다. 휴게소 출발하고나서 구례까지 계속 잤다.

구례 도착 11:00, 성삼재행 출발 11:40
식당에서 밥먹기는 애매한 시간같아서 김밥천국가서 김밥 몇 줄 포장해서 성삼재 도착해서 먹기로했다.

성삼재행 로얄시티(4,000km 운행한 신차이다.)
좌석 거의 다 채우고 출발하였으며, 기사님께서는 마이크로 직접 안내방송 하셨다.
(안전벨트 착용 및 지리산 도로에 대해서 재미있게 말씀하셨다. 구비가 90개 넘는다고 하셨다.)

중간에 화엄사를 경유하고 지리산 도로 초입에 올랐다.
천은사를 통과하려고 할 때 매표소 직원이 버스 안에 올라타 문화재관람료 1,600원을 따로 걷는다-_-;;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길은 역시나 만만치 않았다. 사고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꼈다.
기사님께서는 환상의 코너링을 보여주시며 또 한번의 감탄사를 느끼게 된다.








구례에서 출발한지 30분만에 성삼재에 도착하였다.

---------------<이하 중략, 성삼재에서 노고단 정상까지 가는 여정은 따로 올립니다.>---------------
노고단 정상에서 내려와서 다시 구례로 가기위하여 버스에 오른다.
구례~성삼재 버스는 로얄시티 1대로 운행하기 때문에 올라올때 탔던 차량을 또 타게 되었다.

지리산 도로가 거의 끝남을 알리는 천은사 문

구례에서 저녁을 먹고나서 바로 광주로 갈까 생각해봤는데
광우고속 미디를 6,400원에 타고 바로 가기에는 좀 그런거 같기도 하고
오전에 17번국도 구간에서 잠들었기에 구경을 못해서 남원을 경유하여 광주로 가기로 했다.
남원까지 타고 간 로얄시티-_-;; But 37석이라 그런지 매우 넓었다.
17번국도는 왕복4차선으로 준고속도로급으로 잘 뚫려있었으며, 남원까지 25분 소요되었다.


담양을 경유하여 311번을 타고 광천터미널로 갈까하다가 담양(4,400원)과 광주(4,600원)의 요금차이도 없고
바로 광주로 가는 직통버스가 있길래 광주행 표를 구입하여 전북고속 LD에 올라탔다.

우리가 탄 전북고속 LD는 왕복2차선 88고속도로에서 수시로 추월하면서 110km로 달리며,
카메라가 보이는 구간에서는 반대차선으로 추월하면서 카메라를 피하는 센스를 보였다.
순창가기 전에 섬진강이 보이길래 한 컷 찍어보았다. 담양IC 전부터 고서JC까지는 4차선으로 확장되었다.

동광주IC에서 빠져나와 문화동에서 승객 몇 명 하차하고 1시간 20분만에 광천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바로 찜질방으로 가서 쉴까하다가 들어가기에는 이른시간 같아서 시내 한바퀴 돌기로했다.
순환01번타고 시내 한바퀴 돌고 풍암지구를 지날때쯤에 탄지 50분정도 되어서
순환01번 반대방면 무료환승하기 위하여 마재우체국에서 하차하고 길건너 정류장에서
지원45번을 타고 풍암지구에서 내려서 다시 순환01번을 탔는데 요금이 빠져버렸다ㅡ,.ㅡ;;
동일번호 환승 안된다고 해서 동일번호 연속으로 탈 경우에만 안되는줄 알았는데
한번이라도 동일번호를 환승하게 되면 환승이 안되나보다-_-;;
급행간선 노선이라 통과하는 정류장이 많아서 그런지 2바퀴 돌고왔는데 2시간도 안걸렸다.
지적공사에서 내려서 피씨방에서 한 시간정도 있다가 찜질방으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첫댓글 성삼재 길도 정말 위험천만해 보입니다. 본인은 남원시(터미널방향)에서 정령치로 한번 갔었는데 사진의 길은 정령치 가는 길에 비하면 양반길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군요 -_-; 쉴새없는 코너링.. // 호남고속 로얄시티.. 전주~남원 구간에 '꽤나' 많이 다니지요. 아마 로얄시티는 전부 저노선으로 들어가더군요..-_-;
정령치 구간은 커브가 많아서 그렇지 구례~성삼재 구간보다는 공포감(?)이 덜 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중간쯤 타이어로 막은 곳.. 공포감 최곱니다-.-;.. 하지만 운치는 정령치가 더 멋지죠.. 새벽녁.. 정령치 아래 운봉이라는 곳이 왜 운봉인지 알 수 있다는^.^;..
운봉읍은 남원시 지역이죠..그대로 풀어서 쓰자면..봉우리에 걸친 구름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네요..남원 시가지에서 운봉, 인월도 산길을 좀 타고 가야하는 곳이죠..
로얄시티가 투입이 되는 지역은 호남고속의 성장 기반이라 부를수 있죠..호남여객 시절부터 열심히 다니던 지역이죠..특히 전주-남원-구례-화엄사 노선은 호남고속이 단독으로 들어갈 정도로 서울지역에서는 호남고속에서도 고속급 차종들을 집중해서 보신다면 이들 지역에서는 LD, 115E, 116, 로얄시티등을 보실수 있는 재미가 있죠..노고단,성삼재는 겨울철에는 운행을 않 하죠..참고로 전주고속 로얄시티들도 37석이죠..단, 안전여객은 41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