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메밀 뫼밀, 매물 학명 Fagopyrum esculentum Moench 분류군 마디풀과 일어 ソバ 영문 Buckwheat, Notch-seeded Buckwheat, Brank
개화기 7 8 9 10
잎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심장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양쪽 기부 열편의 끝도 뽀족하며 길이 3~10cm이고 털이 없으며, 초상의 탁엽은 엷은 막질이고 매우 짧다.
열매 수과는 예리하게 세모진 난형이고 길이 5-6mm로서 익으면 갈색이나 암갈색, 때로는 은회색을 띠고 특징있는 유전적 삼각모를 나타낸다. 종자는 종피의 내부에 가루 상태의 배젖이 있고 배젖 안에 S자 모양의 떡잎이 구겨져 들어 있다. 과실을 교맥(蕎麥)이라 한다.
꽃 꽃은 7-10월에 피며 총상화서는 엽액과 가지 끝에서 나오고 소화경 밑에 소포가 있다. 화피는 백색이거나 붉은 빛이 돌며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2-3mm로서 난형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줄기 원줄기는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40-70cm로서 속이 비어 있으며 연한 녹색이지만 흔히 붉은빛이 돌고 마디마다 부드러운 털이 있다.
원산지 중앙아시아 원산.
분포 ▶중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각지에서 재배한다.
형태 1년초(1년생식용작물)
크기 높이 40-70cm.
생육환경 밭에서 재배한다.
꽃/번식방법 ▶꽃은 채밀용(採蜜用).
이용방안 ▶전분은 과자 원료, 맥주 원료, 모밀국수의 원료로 쓰이며 맥아와 혼합하여 증류주를 만든다. ▶밀원식물로도 중요하다. ▶종자는 蕎麥(교맥), 莖葉(경엽)은 교맥갈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蕎麥(교맥) ①서리가 내린 전후 성숙한 종자를 햇볕에 말린다. 분말로 만들어 사용한다. ②성분 : 瘦果(수과)에 salicylamine, 4-hydroxybenzylamine, n-salicylidene-salicylamine이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開胃寬腸(개위관장), 下氣消積(하기소적)의 효능이 있다.교장사(급성장염, Cholera), 腸胃積滯(장위적체), 慢性下痢(만성하리), 금구이질, 赤游丹毒(적유단독) 등에 생기는 癰疽(옹저), 화상을 치료한다. ④용법/용량 :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하여 복용한다. <외용> 분말을 물에 개어 환부에 붙인다. ⑵교맥갈 ①성분 : 전초에 rutin, quercetin, caffeic acid가 함유하고 종자와 싹에는 orientin(flavonoid), homoorientine, vitexin, saponaretin(isovitexin), rutin, quercetin, cyanidin, leucoanthocyanid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②약효 : 음식이 목에 막히는 것과, 癰腫(옹종)을 치료한다. 또 지혈, 惡肉(악육)을 侵蝕(침식)할 수 있다. 잎은 下氣(하기), 明目聰耳(명목총이), 滑腸(골장)을 한다. 莖(경), 葉(엽)은 모세혈관의 脆弱性(취약성)에 의한 고혈압에 쓰면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고 모세혈관의 허약성에서 오는 각종 출혈증과 비결핵성의 폐출혈을 예방한다. 또 당뇨병성 망막증을 치료한다.
특징 북방 대륙계의 1년생 식물이다. 메밀은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60∼90cm이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뿌리는 천근성이나 원뿌리는 90∼120cm에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잎은 원줄기 아래쪽 1∼3마디는 마주나지만 그 위의 마디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백색이고 7∼10월에 무한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 수술은 8∼9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메밀꽃은 같은 품종이라도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장주화(長柱花)와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단주화가 거의 반반씩 생기는데 이것을 이형예현상(異型衲現象)이라고 한다. 열매는 성숙하면 갈색 또는 암갈색을 띠며 모양은 세모진다.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등지에서 재배종과 형태가 거의 같은 야생종이 발견되어 이것이 재배종 메밀의 원형인 것으로 인정되고 있어, 원산지는 야생종이 발견된 지역인 바이칼호(湖) ·중국 북동부·아무르강(江)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시아의 북부 및 중앙 아시아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당나라 때 처음 알려졌으며 송나라 때에는 널리 재배되었다. 한국도 원산지와 가까우므로 중국을 거쳐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밀은 건조한 땅에서도 싹이 잘 트고 생육기간이 60∼100일로 짧으며 불량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특히 강하다. 서늘하고 알맞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자라는데, 생육 초기에는 온화하고, 개화 성숙기에는 고온이 아니며 비가 적은 조건이 좋다. 그러나 생육기간이 짧고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므로 북위 70 °까지 중점토를 제외한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어 그 재배 범위가 매우 넓다.
종류에는 이른 씨뿌림(早播)에 적응하는 여름메밀, 늦은 씨뿌림(晩播)에 적응하는 가을메밀, 그리고 그 중간 성질을 가진 중간형으로 구별된다. 풋것은 베어 사료로 쓰며, 잎은 채소로도 이용된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즐겨 먹었다.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메밀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ㆍ 트립토판 ㆍ 트리오닌 라이신 많고, 비타민 D, 인산등이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 단백질에는 프로라민(끈기있는 단백질)이 밀보다는 적다. 변통이 잘 되어 변비를 없애고 고혈압에도 좋은 까닭은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P의 한 가지인 루틴이라는 성분이 6mg%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루틴은 고혈압 ㆍ 동맥경화 ㆍ 폐출혈 ㆍ 궤양성질환 ㆍ 동상 ㆍ 치질 ㆍ 감기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메밀 가루에는 배아가 섞여 있으므로 전분 분해 효소(아밀라제 ㆍ 밀타제) ㆍ 지질 분해 효소 ㆍ 단백질 분해 효소 ㆍ 산화 효소 등이 많아 가루를 오래두면 이들 효소가 작용해서 메밀가루의 특성이 없어진다. 정신을 맑게 하고 기운을 보하여 식은땀이 나는 허약체칠을 강화시켜주는 장위에 적체가 있을 때, 건곽란(경련) [이질] ㆍ 종기 ㆍ 부스럼 등에 좋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 지방과 각질제거에 좋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가루는 회분이 많으므로 소화효소로 변하기 힘들다.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는 무즙이나 과일 즙과 섞어야 피부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동맥경화 ㆍ 고혈압의 예방 및 치료에도 메밀 200g을 하루 분량으로 하여 묵을 만들어 두 끼씩 꾸준히 먹으면 효력이 있다고 한다.
♠ 복통으로 장이 꼬이듯이 아플 때는 메밀가루 한줌을 노란색이 될 때까지 볶아서 물에 끓여 먹으면 좋다.
♠ 동상에는 메밀을 짓이겨 5 ~ 6회 환부에 바른다.
*금기 : 비위가 허하고 찬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메밀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 영양성분 함량 : (가루) 단백질 6.1g, 탄수화물 77.5g, 칼슘 10mg, 인 130mg, 비타민 B1 0.16mg, B2 0.07mg.
소화기 계통이 차서 자주 배앓이를 하거나 음식 탈이 잘 나는 사람은 피한다. 돼지고기나 양고기, 조기와 같이 먹으면 풍을 일으키고 눈썹과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고서에 기록되어 있다.
★ 고향의 맛 ① 강원도의 맛 올해 겨울 강원도내에서 눈과 얼음. 겨울 특산물을 활용한 풍성한 겨울축제가 준비돼 관광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특히 추운 지방인 강원도에서는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감자나 옥수수, 메밀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 가난했던 옛날 음식이 이제는 별미로 바뀌어 버렸는데..., 고향이 느껴지는 그윽하고 구수한 맛~!!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근한 깊이가 있는 강원도의 맛을 찾아가 본다!
◈ 메밀국수 삶기 국수 삶는 물은 넉넉해야 한다. 물이 부족하면 온도 유지가 어렵고 국수끼리 서로 들러붙어 맛있게 삶아질 수가 없다. 보통 국수 100g에 물 1ℓ. 300g에는 물 4ℓ. 센불로 삶으며 물이 끓어 넘치면 찬물을 살짝 부어준다. 삶은 후에도 재빨리 찬물에 식혀 국수 표면에 묻은 미끈한 전분기를 씻어내야 질척거리지 않고 쫄깃하다.
◈ 메밀묵 만들기
재료 메밀묵가루 22kg
만드는 법
메밀묵가루1컵, 물3컵 비율로 거품에 생기지 않게 충분히 저어준다 중간 불에서 계속 지면서 걸쭉해 지면 불을 줄이고 3-4분 뒤에 불을 끈다 그릇에 따라 식히면 메밀묵이 된다. 각종 야채와 간장, 참기름, 김치를 넣고 버무려 먹을수 있다.
◈ 김치메밀묵무침
재료 메밀묵, 배추김치, 돼지고기 편육, 미나리 @ 양념장 : 간장, 다진 파, 깨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 설탕, 고춧가루
만드는 법
송송 썬 김치를 참기름, 깨소금, 설탕을 넣고 고루 무친다. 메밀묵은 1cm 두께로 납작하게 썰고, 삶은 돼지고기 편육은 굵은 채썬다. 미나리를 끓는 소금물에 넣고 파랗게 되도록 살짝 데친다. 메밀묵 위에 무친 김치와 편육, 미나리를 얹고 양념장을 만들어 끼얹는다. 먹기 직전에 살짝 무쳐 상에 낸다.
◈ 메밀묵전골
재료 메밀1모, 김치100g, 돼지고기100g, 김2장, 오이1 개, 들깨가루50g, 깻잎10장, 마늘, 참기름, 멸치 다시국물1컵, 고추2개
만드는 법
메밀묵은 곱게 채썰어둔다. 돼지고기, 김치, 오이, 깻잎은 채썰고, 김은 살 짝 구워서 채썬다. 돼지고기와 김치를 볶다가 멸치다시국물을 붓 고 끓이다가 메밀묵을 얹고, 오이, 깻잎, 들깨 가루, 다진마늘, 다진고추를 넣고 한번 끓인다. 끓으면 김과 참기름을 넣어 섞어서 먹는다.
◈ 메밀수제비
재료 메밀가루3컵, 감자1개, 호박1/3개 부재료 : 다시마1장, 마늘3쪽, 부추15g, 달걀1개, 간장·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다시마는 헝겊으로 표면의 흰가루를 깨끗이 닦아낸다. 찬물부터 다시마를 끓여서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다시마는 건져내 따로 둔다. 메밀가루는 뜨거운 물을 부으면서, 나무주걱으로 끈기가 나도록 치대어 반죽한다. 애호박은 깨끗이 씻어서 은행잎 모양으로 얄팍하게 썬다. 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애호박과 같은 크기로 썬다. 마늘은 곱게 다져 놓고, 부추는 다듬어 씻어서 3cm길이로 잘라둔다.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지단을 부친 후, 식으면 채썬다. 육수를 불에 올려 끓이고 소금과 간장으로 맛을 내고 메밀 반죽을 떠넣는다. 호박, 감자, 마늘을 차례대로 넣어 끓인다. 부추는 마지막에 넣고 불에서 내린다. 채썬 지단을 얹어 낸다.
◈ 메밀만두
재료 메밀가루1컵, 물4큰술, 소금약간만두 소 부재료 : 다진쇠고기200g, 닭가슴살100g, 두부1/2모, 배춧잎6장, 미나리20g, 건표고6개, 달걀1개, 소금1큰술, 다진파·다진마늘·깨·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초간장 : 간장2큰술, 식초1큰술, 설탕약간
만드는 법
메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거른뒤 반죽하여 거즈로 싸놓는다. 배추, 미나리는 살짝 데치고 불린 표고와 다져 섞는다. 다진쇠고기, 다진 닭가슴살, 으깬 두부를 배추, 미나리, 표고와 섞는다. 다진파, 다진마늘, 깨, 후춧가루, 참기름, 달걀노른자를 넣어 속을 양념한다. 메밀반죽을 밀대로 밀어 직경 7cm로 만든 다음 4)의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만두를 빚는다. 만든 만두를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쪄낸다. 초간장과 곁들여낸다. ◈ 메밀국수
재료 메밀국수, 김, 실파, 무(간 것), 고추냉이(갠 것) 맛물 : 다시마, 가다랭이포, 물, 맛술, 간장
만드는 법
메밀국수는 끊는물에 3분정도 삶은후, 찬물에 비벼 헹궈 그릇에 보기좋게 담는다. 김은 3Cm길이로 채썰어 메밀국수 위에 얹는다. 무간 것, 가는파 썬 것, 고추냉이 갠 것을 그릇에 담가 메밀국수 국물을 담아낸다.
※ 맛물 만드는 법 ※
다시마는 젖은 면보로 닦는다. 남비에 다시마와 물을 끊인다. 국물이 끊기 시작할때 바로 다시마를 건지고, 가다랭이를 넣어 2~3초 정도로 잠깐 끊인후 불을 끈다. 10~15분 후 면보에 거른다. 국물에 맛술과 간장으로 간을 맞춰 살짝 끊인 후 차게 보관한다.
혈관에 좋은 식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하다. 이제부터 뇌졸중(특히 뇌출혈)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우리 선조들이 오색을 갖춘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이라 부른 메밀은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비타민P라고도 불리는 루틴이 풍부하게 들어서다. 루틴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항산화 물질이다.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없애 혈관 노화를 막아준다.
혈압을 내리는 루틴
루틴이 든 사료를 먹은 쥐는 동맥경화가 확실히 천천히 진행됐다. 모세혈관도 튼튼해졌다.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콜라겐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루틴은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우리 몸에 염분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안지오텐신-2가 분비돼 혈압이 상승하는데 루틴은 이를 덜 생성되도록 돕는다. 당뇨병 예방에도 유용하다.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 생산공장인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당뇨병 예방/치료에 유용
이처럼 다양한 건강 효과를 지닌 루틴은 우리 몸에서 일절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루에 30㎎ 가량이 필요한데 메밀 100g엔 약 100㎎이 들어 있다. 시금치 케일 고추 샐러리 상추 브로콜리 호박 등도 루틴 공급 식품이다.
수용성인 루틴은 메밀을 삶았을 때 물에 우러나온다. 이것이 메밀 삶은 물(메밀국수의 국물 등)을 가능한 한 버리지 말고 마셔야 하는 이유다. 또 루틴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이 더 많이 생성되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 따라서 레몬 오렌지 브로콜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부보다 높은 단백질 함량
메밀은 식물성 식품이지만 알곡의 단백질 함량이 12%(가루는 13.5%)에 달한다. 두부보다 높다. 게다가 식물성 식품에선 얻기 힘든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식물성 식품 중 단백질의 질이 최고다. 지방도 꽤 들어 있지만(100g당 2.3g) 대부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다. 불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의 노화를 막아준다.
섬유소 함량(100g당 9.5g)이 높아 변비 예방은 물론 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섬유소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B1 나이아신 등 비타민도 풍부하다. 열량은 쌀 밀 보리 등 다른 곡류에 비해 낮다. 중국의 의서인 '본초강목'엔 메밀이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의 찌꺼기를 없애준다'는 설명이 있다.
무와 궁합이 좋은 식품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껍질에는 독성이 있다. 이를 제독시키는 식품이 무다. 메밀국수에 무생채를 넣는 것은 해독을 위해서다. 또 성질이 냉해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를 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메밀 껍질로 만든 베개는 예부터 잠을 잘 오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즘 미국에서도 메밀 베개가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메밀 추출물 단 1회 투여로 혈당 억제 ‘농업-식품화학 저널’ 에 실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에게 메밀 추출물을 단 1회 투여한 결과 혈당이 최고 19%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른 식품에는 거의 없으나 메밀의 주성분으로 알려진 치로-이노시톨은 포도당 대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혈당의 조절에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 식이섬유는 풍부하고 혈당지수는 낮은 메밀 메밀은 감자보다 식이섬유가 무려 4배 높다. 메밀에 든 풍부한 식이섬유는 당의 흡수를 서서히 일어나도록 도와주고 혈당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떨어지는 증상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메밀은 감자보다 혈당지수가 2배 낮다. 혈당지수란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많이 올리느냐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 슬로베니아의 설날 음식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슬로베니아에서는 설날 같은 휴가 기간에 메밀빵을 꼭 먹는다고 한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메밀이 훌륭한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지금도 인구의 10%가 주 1회는 이 식품을 꼭 먹는다고 한다.
■ 메밀에 대한 궁금증
▷메밀의 어떤 성분들이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걸까?
메밀에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향상시키는 루틴이 들어 있고 다른 곡류에 비하여 수용성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영양소의 흡수를 천천히 하게 해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 메밀의 카이로 이노시톨이라는 성분은 세포로 하여금 인슐린에 대해 민감성을 갖게 하거나 인슐린과 유사한 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과 무를 같이먹으면 더 효과가 좋을까?
메밀과 무는 모두 혈당조절에 좋은 식품! 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에서 체내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급격한 혈당상승을 억제한다. 그리고 소화가 비교적 잘 안 되는 메밀의 단점을 무에 있는 각종 소화효소가 보완해주어 두 음식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메밀을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이 있을까?
메밀에는 심장에 좋은 성분인 ‘루틴’이 있는데, 이 루틴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에 넣으면 물에 녹아 빠져나오게 된다. 그래서 메밀국수 등 메밀을 물에 넣어서 먹는 경우는 꼭 국물까지 함께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메밀의 다른 부위에도 혈당조절 성분이 들어 있을까?
메밀 줄기나 잎을 생채나 나물로 먹는데 이 부분에도 루틴의 함량이 높다.
▷체질이 찬 사람들에 메밀은 안 좋다고 하던데, 좋은방법이 없을까?
메밀은 찬 음식에 속하는데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사람이 찬음식을 먹으면 설사가 나올 수도 있다. 혹시 메밀을 잘못 먹어 몸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무를 찧어 즙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 그래서 메밀국수를 먹을 때 무를 같이 먹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다.
★ 메밀의 효능
메밀은 오래 전부터 고혈압이나 중풍예방 식품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따라서 메밀 국수나 메밀 냉면을 상식하는 사람들은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으로 고생하는 확률이 적지요.
메밀은 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인 트맆토판, 트레오닌, 리신 등이
다른 곡류보다 많아요.
특히 비타민 B1, B2는 쌀의 3배가 함유 돼 있고, 비타민D나 인산이 많습니다.
메밀의 루틴이라는 성분이 혈류를 순조롭게 하는 작용을 해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든, 순환기 계통의 질병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메밀은 대소변을 수월하게 하는 한편 모세혈관을 강화시키므로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권장식품이 되고 있습니다.
메밀의 플라보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며 소화를 돕지요.
그밖에 위열로 오는 설사,
식은 땀, 편두통, 자반병, 창상, 간염, 치루,
수은중독, 대하증에도 쓸수 있습니다.
★ 메밀차 마시는 방법
메밀차는 아주 훌륭한 건강 영양차로서 가정에서 상식하면 좋습니다.
1. 뜨거운 물에 메밀 1스푼을 넣고 2분정도 우리시면
고소한 메밀차를 음용하실 수 있습니다.
- 필터컵이나 다시백을 이용하여 메밀차를 1스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 내면 아주 맑은 메밀차가 됩니다.
또는,
2. 메밀 가루에 물을 조금 부어, 질척하게 갠 다음 꿀을 섞고
끓는 물을 천천히 부어 만드는데,
여기에 유자나 귤을 썰어 띄워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메밀차를 식후마다 마시면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의 훌륭한 예방제가 됩니다.
그리고 보리차처럼 볶은 통메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린 것은 변비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 메밀음식을 먹을 때 주의할 점
돼지고기, 양고기, 조기와는 같이 먹어선 안됩니다.
메밀을 이들 고기와 혼식하면
풍을 유발하거나 모발이 빠질 염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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