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시리즈 땅끝마을 편 입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까마우..
거기에서도 바다와 접한 땅끝 마음이 DAT MUI [닷 모이] 라는 곳이다.
이곳 까마우에 추천할 만한 여행지가 있느냐 하고 택시 기사에게 물었다.
닷 모이 라는 곳을 추천을 한다.
쾌속정을 타고 3시간 정도 가면 된단다.
우리는 아침 일찍 부터 서둘렀다.
택시를 타고 까마우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 부터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배를 타지 않으면 고향 집으로 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쾌속정의 가격은 90,000동..
아침을 껌승으로 챙겨 먹고 진한 냉커피 한잔에 피로를 날린다.
옆에 과일 가계는 온갖 열대 과일로 손님을 유혹 하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일행은 배를 타고 까마우의 강을 달렸다.
말은 쾌속정인데 알고 보니 시내버스였다.
정류장 마다 쉬면서 손님을 내리고 태우고 한다.
내 생각에는 목적지 까지 단숨에 달릴 줄 알았다.
가다가 해양 경비대로 보이는 경찰이 깃발을 흔든다.
찍 소리도 못하고 배를 멈추니 인원 점검을 한다.
인원 초과인지 확인 하고는 가라고 한다.
한참을 달리고는 정류장에 배가 선다.
이곳에서 쪽배를 타고 장사를 하는 사람을 보았다.
음료수, 과일, 물등을 판다.
특이한 것은 찐빵을 파는 쪽배..
배위에서 연탄을 피워 데운 찐빵..
이를 사는 사람이 많다.
가격은 5,000동.. 맛 보진 않았다.
바다가 고향인 사람은 바다가 전부라는 소리는 들어 보았지만
이곳 까마우의 풍경은 강이 고향이고 생활의 전부로 보였다.
강 중간에 내리는 풍경도 가지가지 였다.
선착장이 없어 신발을 벗고 강에 내려서 걸어 가는 풍경도 보았다.
미리 쪽배에 연락을 하고 기다리던 쪽배로 옮겨 가던 예사롭지 않던 천사도 보았다.
[평범한 여인네는 아니었고 얼굴은 80점 정도 되는 수준과 예사롭지 않은 옷차림의 여인]
저마다 많은 사연과 선물 꾸러미를 가지고 고향을 방문 하였다.
손님을 기다리는 강위에 있는 집들..
배가 지나가면 뉘집 처자들이 오나 하고 기웃 거리는 풍경들..
고향에 기필고 가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찾아 오는 손님도 없는 외진 마을의 사람들..
찾아 오는 손님이 없으면 얼마나 쓸쓸할까?
아이들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배가 아니면 왕래도 못하고 친구도 없이 오고 가는 배만 바라오는 아이들..
외로움을 느꼇다.
많이들 외로울 것이란 생각은 나만의 착각은 아닐듯 싶다.
글이 너무 길어 닷 모이의 풍경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