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2004년 10월 21일(수)
9:30 순천시청앞 집결
낯익은 분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소식 때 참석한 바 있는 조곡동의 장란수위원장, 항상 사회봉사활동을 왕성히 하고 계시는 왕조2동의 김진호위원장...
고속도로접어들때
순천시청 주민자치과의 지석호계장의 사회로 1박 2일동안에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민자치라함은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해서, 운영함과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화두로 시작되는가 싶더니, 이어지는 양효정님의 2004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의 일정소개가 이어진다. 오늘은 박람회장의 관람으로부터 시작되는 데, 29개 분야에 대한 사례별 발표가 있는 데, 순천시에 접목시킬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달라는 당부를 잊지않는다. 이후 15:50에 한라체육관에서의 개막식과 숙소로 돌아가면 분임토의를 오늘 일정의 마지막이라 하면서 내일은 참여자치에 관련된 세미나가 있을 예정인데, 교육연수프로그램의 참여는 공무원이 주가 되고, 사례에서 배운다라는 센터컨설팅은 자치위원들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면서 금번 박람회의 관람 및 연수행사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1박 2일의 짧은 기간동안 고생만 시키게 될 거라는 생각에 미안한 맘을 감추질 못한다. 하지만 열심히 배워서 내년도에는 순천시도 직접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한다. 금번 행사에는 자치위원을 비롯하여 시민단체인 YMCA와 YWCA의 관계자도 참여하였는 데, 개막식 후에 주민자치센터의 준비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리모델링중에 느낀점, 순천시와 센터간의 연계방안 등에 관한 토론회를 갖자고 한다.
1박 2일의 시간을 같이하게 될 우리(?)들의 분위기를 바꾸자는 취지에서인지 막간을 이용한 자기소개의 시작을 갖게되는 데, 참 좋은 덕담에서 덕담으로 이어지는 중에도 대부분이
- 만나서 반갑습니다.
- 많이 배워서 좋은 결과있기를...
- 순천에 도움되도록 열심히...
- 문제점과 많은 조언들을...
- 열일 제쳐두고, 처음 갖는 맘 끝까지 갈 수 있기를...
- 청소년유치와 시민정치참여...
그러던 중에 난 고정관념을 깨자라는 화두로 모난돌이 있을 때 깎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깎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되겠지만, 모난돌을 활용할 수 있는 조그마한 사고의 전환으로 인한 아이디어를 창출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현재 순천시의 경우 리모델링이 끝난 곳이 왕조1동, 풍덕동, 그리고 조곡동이고, 11월 말경엔 삼산동, 저전동, 매곡동, 서면 등이 공사가 마무리 될거라고 한다. 또한 공익요원과 청소년을 위한 능력개발프로그램을 고려 중에 있으며, 풍물놀이의 경우는 가능하면 지하에서, 문화, 여가, 건강위주의 야외프로그램의 개발에도 관심을 갖자고 한다.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20여분 이동하니 제주도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국 우수자치센터들의 프로그램들이 전시되어있는 전시관 및 홍보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대부분의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대동소이함은 아쉬움을 갖게 하지만, 행여나 하는 맘에 팜플렛 만을 수집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하였다.
2004년도 제4회 주민자치센터국제박람회
Partnership•Governance•Innovation
개막식장을 들어서자마자, 뎅유자차를 선물로 주는 것이다. 식장에서 얼마를 기다렸을까? 제주시청의 손소리라는 동아리팀원들이 수화로 축하공연이 식전행사의 서두를 장식한다. 20여년동안 제주의 지킴이 밴드라고 하는 The Band of the Friend의 축하공연에 이어 여성사회자의 재치있는 한마디, 악수의 유래가 무엇인 줄 아세요. 내 손엔 무기가 없소, 즉, 헤칠이유가 없소.라는 뜻이란다. 그리고 미소가득함 속에 손가락 하나엔 앞으로 박수를 손가락 두개엔 위로 박수를 손가락 셋일 땐 함성과 박수를 제안하더니 이젠 트로트에 맞춰서 부른노래엔 전 관중의 이목을 손가락 하나에 집중시키는 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풍물패인 신나락의 공연은 풍물놀이패에 포함된 악기명은 잘 모르지만 관악기가 포함된 것이 참 신선함을 줌과 동시에 나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는 관악기를 하나쯤 배우자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이쯤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하였다. 식전행사가 넘 길어진 듯하더니, 사회자의 계속된 공연요청에 신나락이 해야 할 밑천이 떨어진 듯 싶기도 하고, 이는 다름아닌 식장의 가장 앞줄의 주인공들이 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정에 없던 공연을 계속하느라 진땀을 뺏듯하여 좋지않아보였다. 17:00 개막식을 한다고 공언을 해버린 사회자, 1만여명이 모인가운데, 17:05분에 입장하는 앞줄의 주인공들...
하지만, 이재호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치러진 2부의 본 행사는 도지사의 개회선언과 제주시장의 환영사, 행자부장관의 축사... 그리고 또 또 또... 그러다 보니 3부에 해당되는 축하공연을 관람하는 이는 거의 없는 텅빈 식장으로 변한 것이다.
아침출발과 동시에 광주공항에 이를 즈음에 간단(?)한 도시락이 전부인 지금까지의 식사 때문에 저녁의 만찬이 기대되는 데, 오늘 저녁은 제주 흑돼지 삼겹살로서 삼겹살을 구울 적에 비지부분을 가위질하는 그 들의 모습이 참 신기해 보일 뿐아니라 회식끝자락에서 맛본 보리비빔밥의 맛을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다. 관광버스기사분이 밤에 보는 제주해변의 아름다움... 만끽하면서 피곤함을 푸시라고 간단히 해변투어를 시켜주신단다. 저 멀리 오징어배에서 밀려드는 아름다운 제주의 해변...
저녁식사 후 이어지는 토론회...
간만에 온 제주, 밖에 나가서 한잔하자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 것보다는 토론회와 곁들인 술을 안주삼고, 안주를 술 삼아, 그 동안의 센터운영에 있어 문제점과 아쉬운 점 그리고 토론회를 갖자는 의견이 주가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향동의 이성식위원장의 방으로 모이게 된 것이다.
1. 정복례풍덕동위원장:
행정과 주민간의 괴리감이 있는 데, 이는 자치에 대한 정의가 혼동
프로그램운영: 1기와 2기간의 수강생이 극감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특화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
2. 최원두서면위원장: 통장과 주민자치위원간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 같다.라는 질문에 정상호조곡동장의 답변:
조직: 구성원의 편제가 중요한 데, 타의가 아닌 자별적인 선지원 후 심사로 구성하고, 민의에 의한 자치적인 운영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문제점과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니 자생할 때까지는 행정적 지원이 필요
3. 박기수왕조1동분과위원장
스포츠댄스와 요가
강사진에 따라서 수강인원이 좌지우지됨
동장-시의원-주민자치: 화합이 중요
4. 정복례풍덕동위원장:
노래교실 80여명? 강사료문제
강사진의 평판에 따라 수강인원이 차이
프로그램운영시 타 센터간에 연계의 필요성(정상호조곡동장)
5. 이춘우왕조1동부위원장:
수요공급
관리: 리더슆이 필요(당근: 강사에 대한... 채찍: 시정사항은 시정...)
6. 지석호주민자치과:
탑다운방식
강사의 풀제도입
7. 이성식향동위원장:
긍극적인 목표는 문화가 아니라 자치프로그램이다.
8. 김병호덕연동위원장:
주민자치위원의 공모후 선정
지역관심을 갖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 덕연동민장학회 설립
● 깨끗함을 주자: 전동민이 문제점 노출
● 노인의 날 행사: 500만원+α=1800만원
획일화된 방향이 필요
9. 정용태삼산동위원장:
동민을 물론 자치위원들도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
순천시가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주최했음 좋겠다.
...
둘째날: 2004년 10월 22일(목)
아침 9:00 아침식사를 마치고
연수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하여 라마다호텔로 향하였다. 호텔입구에서 뭔가 기념하자는 취지에서 기념촬영을 마침과 동시에 로비를 들어서니, 제일먼저 2004주민자치센터국제박람회에 관한 자료집, CD 및 관련 책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행여나 하는 맘에 무조건 주섬주섬 사들고, 돌아서니 열린사회시민연합(박효선국장담당/02.3676.6503)에 제작한 포스터가 눈에 띤다. [5년의 발자취.../위원회구성... 등등] 이에관한 자료를 구하려 문의한 결과 이는 열린사회시민연합의 박효선국장이 총괄하였다고 한다(어제, 10월 26일 전화해서 이메일로 자료받기로 함).
나는 “센터컨설팅: 사례에서 배운다.”의 [지역복지 및 지역사회진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는 안산시의 본오2동과 진주시의 상평동주민자치센터의 사례발표를 듣기위하여 입실하였다.
본오2동/자료요청하자...
1. 욕구조사 설문지?
● 희망프로그램
● 수강료
● 운영시간
● 시설개선사항
● 희망사항
2. 설문지에 의한 과제 발굴
● 자매결연(초등학교와 일본초등학교... Homestay 방식)
● 청소년프로그램개발
●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
● 선호시간대 18:00이후(41%) 12:00이전(25%)
● 중점계층: 일반서민층(방학: 청소년대상프로그램, 오전: 주부대상프로그램)
3. 문화교육중심형 모형
● 취약계층
● 컴퓨터: 까페운영>홈페이지...불만사항표출 및 해결
● 기수별 까페운영
4. 프로그램 운영시 재정
● 강사섭외> 자원봉사:지원=50:50 (강사의 중요성강조)
● 강사료: 인센티브제 도입
● 행정지원> 위원수당: 7만원/월 동별: 년간 천만원
5. 양적평가를 위한 설문조사(주민자치위원이 직접)
● 이용자: 500명 무작위: 주택 200명/아파트 300명
6. 이용자 수
● 60% DYSTGR
● 컴퓨터+타프로그램> 20%가 중복됨
상평동/(맞춤형 자원봉사)자료요청하자...
1. 수요자위주의 자원봉사
2. 자원봉사자의 구성
● 노력봉사: 86명
● 기술봉사: 29명
● 금전봉사: 125명(원 160여만원)
3. 자원봉사자를 위한 정책개발
● 자원봉사자증 발급
● 전문가초청 강연회
4. 각자 입장에서
● 수요자의 입장
● 전주민을 대상으로 조사
● 자원봉사자의 입장
● 중도탈락자 많음: 인센티브롤 보상하자
● 수강료무료 혹은 반액
● 우수봉사자 시상식(년 1회)
● 자원봉사자의 집 표식
● 자원봉사센터에 독자적인 방(공간확보 및 토론방 개설)
● 관리자의 입장
● 기관장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이 없어질 수도 있다.
● 공무원보다는 전문적인 실무자 선정 및 발굴
● 실무자에게 학교를 다니게 해서 인력개발
● 자원봉사자 운영
● 노력/기술/금전 봉사자의 다양화
● 받은 만큼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품앗이제도를 도입)
Consulting
1. 염일열(서정대학 사회복지행정학과교수)
○ 본오2동
● 주제가 좋았다.
● 최용신선생: 봉사
● 이익선생: 실사구시
● 사업이 많고 다양하여 차별성이 없어 보이고, 관주도형이어 아쉽다.
● 분과별 회원모집
● 기수별 수료강좌 끝: 학사모사진촬영으로
● 개근상부여
● 각 기수별 회장・총무를 선출하여 동문의식: 총동문회 활성화
● 신명나게 하자
● 문맹인: 시민학교-강사화
● 시민대학: 재생산화하도록
2. 박홍순(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소장)
○ 상평동
● 고교생들 시간떼우기식: 탐방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
● 국제결연
●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개발(가족단위)
● 복지문제: 자립할 수 있는 능력 만들어주자
○ 본오2동
● 지역자원활용(지역교회활용이 좋은 착상)
●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해주자
2004년 10월 21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