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일상이 되고, 모든 작업에 컴퓨터가 동원되는 지금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IT강국을 꿈꾸던 대한민국은 개개인에게도 어떤 변화를 가져온 것이 분명하다. 직장인 R군은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한 눈에 쉽게 이해되고, 이해가 쏙쏙 되는 보고서를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 중이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는 이미지들이 가득 찬 이 시대에, 숫자와 문자 데이터로만 꽉 찬 보고서는 매력이 없다. 그래서, R군은 일정 기간 쌓아 온 데이터의 변화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차트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1. 기본은 데이터다.
차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R군은 회사에서 후원하는 발해뗏목탐사대 홈페이지를 만들고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R군의 팀장은 광고효과에 따른 가입자 현황을 보고받기를 원하고 있다. 일단 엑셀로 10일간의 서포터즈 가입자 수를 입력한다. 복습해보자면, 일련의 날짜는 하나만 입력하고 드래그로 끌면 자동 채우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합계를 구할 때 서식 창에 =을 입력하고 더해야 할 셀을 클릭해주면 자동으로 구할 수 있다. (예: =B3+C3)
<그림1 기본 데이터>
일단 기본 데이터가 있다면 엑셀에서 차트 만들기는 너무 너무 쉽다. 엑셀은 다양한 차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멋지고 훌륭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엑셀 2007은 막대형, 꺾은 선형, 원형, 영역형, 주식형, 거품형, 방사형 등 여러 종류의 차트를 제공한다. 스타일도 이전 버전의 것보다 세련돼서 마음에 꼭 든다.
<그림2 차트 선택>
일단 차트로 보여주길 원하는 부분을 몽땅 드래그 하자. 그리고 위의 메뉴바에서 삽입을 누르면 차트가 보인다. 그 중 원하는 차트를 선택하기만 하면 원하는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멋지지 않은가?
<그림3 차트 종류>
차트는 항상 원본으로 사용한 워크시트 데이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워크시트에서 데이터가 변경되는 즉시 차트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같은 워크시트에 있지 않아도 마찬가지이다.
2. 차트를 아름답게 꾸미기
초보자인 R군은 엑셀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차트의 양식에도 감동이지만, 더 전문적인 팀장님은 차트의 양식에도 일가견이 있는 모양이다. 차트를 내 구미에 맞게 꾸며보자.
차트를 선택하면 아래 그림처럼 상단 도구에 차트 도구가 생긴다. 차트 도구의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면 더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다.
<그림4 차트 종류 변경 창>
1) 차트 이동하기
어떤 데이터를 기본으로 차트를 만들었을 때 차트는 자동으로 데이터와 같은 워크시트에 생성된다. 이럴 때 차트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차트 시트로 이동시키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워크 시트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차트 시트라는 것은 통합 문서에 차트만 들어있는 시트를 말한다.
<그림 5 차트 이동하기>
2) 차트 레이아웃 설정하기
사실 엑셀에서 차트를 만드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다. 엑셀 자체에서 제공하는 레이아웃, 디자인, 차트 종류는 너무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클릭 몇 번으로 멋진 차트를 구현할 수 있다. 일단 레이아웃에 있는 요소를 알아야 활용이 쉽다. 메뉴를 눌러보면 뭔가 많기는 한데 정확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은 기본적인 형태의 세로 막대형 차트에서 각 차트 요소의 이름을 표시한 것이다.
<그림 6 차트 요소>
차트 요소를 알고 있으면 차트를 꾸미는 게 어렵지 않다. 수십 가지 메뉴 중에 나에게 필요한 요소를 골라서 차트를 꾸며보자. 만약 차트 제목을 바꾸고 싶다면 제목 부분을 잡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면 차트 제목 서식 창이 뜬다. 이 서식 창을 통해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제목을 꾸밀 수 있다.
<그림7 차트 제목 서식>
3) 차트에 데이터 추가하고 변경하기
이미 만들어진 차트에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심의를 기울여 멋지게 차트를 만들어놨더니 5일간의 데이터를 추가 입력하란다. 겁먹을 것 없다. 위에서 한번 언급했듯이 엑셀2007에서는 원본 데이터를 수정하면 자동으로 차트도 수정된다. 하지만 2007이전 버전에서는 추가한 셀 전체를 드래그해서 차트 위로 가져오면 자동 삽입된다. 삭제도 전혀 어렵지 않다. Del키면 손 쉽게 해결할 수 있다.
3. 활용백배, 엑셀 차트
이번 시간에는 간단하게 엑셀에서 차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직접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찌나 손쉽고 간단한지 웃음이 나올 정도다. 물론 2007 버전이 차트 만들기가 그 이전 버전보다 훨씬 쉽지만, 그 이전 버전에서도 차트 마법사를 이용하면 별 차이 없이 차트 만들기가 가능하다. 방법과 순서는 유사하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엑셀의 차트가 얼마나 폭넓고 멋지게 활용되지는 알 수 있다. 엑셀 차트 활용 서적이 따로 있을 정도니, 그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짐작이 가능하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차트까지 만들 수 있다니! 위에 만들어 놓은 간단한 차트가 부끄러워질 정도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초보 엑셀러이니 개념치말고 내 손으로 만든 보고서를 제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