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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산악회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after story) 스크랩 속상한 북덕유산 산행 1월22일'06
사네가네 추천 0 조회 99 06.01.23 13:0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북덕유산 향적봉은 쉽게갈수있는산은 아닙니다 최소한 3시간정도 걸어올라가야 볼수있는 북덕유 향적봉산행이 부산에서는 당일산행으로 쉽지않았지요. 옛날에는말입니다.그때가 생각납니다.

 

내가 처음 북덕유산 산행은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김천을 경유해서 무주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말하면 무박2일이지요. 그 다음에는 88고속도로를 타고 거창을 경유하여 무주로 갔지요 그러다가 95년경 무주리조트가 생기면서 북덕유산 산행은 마음만 먹으면 동내뒷산오르듯이 올라갈수있었는데 이제는 진주쪽으로 이동을 하니 더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덕유산 산행의 멋은 덕유산 자체의 아름다움, 주목과 구상나무의 자태, 쌩쌩불어오는 겨울바람소리, 눈 덮인 설산의 멋도 있지만 덕유산에 올라보면  산 밖에서 산을 들여다 볼수있는 멋이 단연 으뜸일것이다.  백두대간이 남덕유-삿갓봉-무룡산-삼봉산-민주지산 삼도봉을 거쳐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큰줄기는 물론이고 가야산-수도산능선, 비계산,의상봉능선과 거창의 산들이 마치 톱니같이보이고, 금원산, 황석산, 계관산, 함양백운산, 장안산이 올록볼록 솟은 산 너머로 지리산이 쫙 펼쳐져 보이지요.

 월봉산과 수리덤 남령을지나 남덕유의 세봉우리의 모습이 멎지다못해  황홀하다면 너무 부풀린 표현입니까?  금남호남정맥의 산들은 찬찬히 들여다볼 시간이없습디다  이렇케 볼거리많고 아름다운 북덕유산의 산행은 정말좋았습니다. 여유만있었다면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보면서 구경도하고 설명도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없다는 핑게로 너무 조급하게 서둘다보니 아쉬웠습니다  

 

이번산행을 하기위해 고심을많이했지요, 결론은 역시 인공구조믈을 이용하는것이 여러모로 회원관리도 용이할것으로 판단하여 곤도라인을 생각 해 보았지요. 곤도라인을 이용하면 도착후 최소한30분이면 설천봉에도착할수있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향적봉에서 삿갓골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산행대상으로 삼고  2대의 차량으로 무주에 도착했지요.

 

이번산행에 많이 놀라고 속상했지요 회원님

무주에 많은 차량보고 한번 놀라고, 두번째는 30분이면 올라갈수있다던 설천봉 곤도라 타는데 까지 한시간 반이상  줄서는데 성질나고, 우리나라 남자화장실 줄이 제일 긴곳이 설천봉화장실인가요?  설천봉 남자화장실앞에서 사람기다리다 덜덜떨고,  향적봉-산장-중봉간에 점심식사하는 장소에 부끄럽고 (식사를 할수있는 장소를 마련해주면 좋을텐데 어린묘목을 심은 곳에 마구잡이로 퍼질러앉아 점심먹는 사람을 어떤수로 내 보낸단말인가?) 여러사람이 산행을하다보니 산행속도가느려 속터지고, 회원님 머릿수 해아린다고 애먹고. 눈이 많을것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눈이없어 실망하고, 아이젠 벗고가다 얼음판에 넘어져서 무안하고, 오수자굴로 내려가는 회원님 불러모으느라 목터지고, 산행을 포기하고 중간에서 하산하면서 미안하고 하여간 산행계획을 생각할땐  이런저런 문젯점을 감안해서 비상탈출로로 생각했던 병곡리로 하산시킬수밖에 다른 방법이없었습니다 

 

무었보다도 30분이면 설천봉에 충분히올라갈수있다고하니,  12시면 향적봉에 올라설수있고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내리막길산행이고 힘이 비축되어있으니 충분히 가능성이있다고 생각했던것이 곤도라타는데 한시간이상 까먹은 것이 결정적으로 이번산행을 엉망으로 만든원인이라고 변명을해버릴까요?  그렇케 생각하면 편안합니까? 동엽령에 후미 대원이 15:15에도착을 했습니다 삿갓골재까지 6.3km 두시간 계산하고 삿갓골재에서 황점까지 3.4km 1시간 이라고보면 최소한 3시간은 필요한데 6시가되어야 하산을 완료할것 이고 중간에 쉬고 힘빠지면 6시30분이지나야 하산될것이라,  하여간 30분만 여유있으도 계획되로 진행을 할것인데 포기를하고 병곡리로 하산을 잘 하셨습니다.

 

의심많고 꼼꼼하다는 소리를 듣는사람이 오늘같은 경우를 이야기했을때 금방금방 타고올라가고 30분이상은 안기다린다는 말을 너무믿었는가? 하여간 그 인파속에는 회원관리는 안되고 조금더 빨리갈려고  미리예약했는데, 무었때문에 미리예약을했는지?. 예약한 인센티브는 무었이고 그토록 줄을 세울것이라면 왜 30분이면 설천봉에 올라갈수있다고 거짓말을했는지...  그걸믿고 산행계획을세우고 좋타고했고 회원님께 잘못된 안내를 했으니  얼마나 한심한 노릇인가 싶습니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인가? 만약에 날씨라도 추웠으면하고한번생각을 해보자. 스키타는 사람과 정상에 올라가는사람을(관광콘도라)  다른줄을 세웠다가  같이태워주는 절묘한 운영요령은  끼어들기하는 것인가?  끼어들기를 시키는 것인가?

 

만약에 차량을 황점으로 이동시키지않았다면 삼공리로 다시 이동하여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서 구천동 계곡도 구경하고 백련사를 지나서 향적봉으로 등산하자고 하겠지만, 움직일 차량도없고 하는수없이 축소산행을 하도록 미리 예견된 일정이였나봅니다.

다행스런것은 인원파악이 제되로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동엽령에서 하산을하고도  불평없이 도와주신 회원님께 고마울뿐이고 삿갓골재까지 산행을하신 회원님 무사히 빠른시간내 하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늦게내려오신 여성회원님 머리는 괜찮으십니까?  늦게 이야기를 듣고 상점에가니 랜턴2개가 딸랑 전부였습니다 2개를  준비해서 올라갈려니 무사히 내려오셨습니다. 겨울산은 최소한 5시까지는 산행을 마쳐야되는데 동엽령에서 츨발이 좀 늦은감이 있었지는 않았습니까?. 등산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편안한 산행이됩니다. 그 계산은 회원님의 몫입니다. 

이런저런 문제들은 사람많은 유명산을 등산할려고 계획하는한 남보다 빨리출발을하든가 아니면 다른방법을 찾지않으면 문제는 계속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연속적으로 남덕유, 북덕유산행이 예정되로 이루어지지 않고  속상하는 반쪽산행이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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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6.08 22:40

    첫댓글 사네 가네님의 생생한 산행 후기에 늘 감사히 생각 합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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