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둘레는
적도기준 40,054.5878km (지름 12,756.27km)
극 기준 39,920.39km (지름 12,713.5km)

지구의 둘레를 최초로 측정한 사람은 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 B.C. 275~194)이며,
그가 구한 값은 현대 과학으로 구한 값인 약 4만 km 보다 15% 정도 큰 것으로
기원전 200년 전에 구한값을 고려한다면 매우 정확한 값입니다.
알렉산드리아의 도서관 관장이었던 에라토스테네스는 도서관에서
남부 이집트의 시에네(현재의 아스완)에서 일년에 한 번씩 정오에 태양이
우물 속을 똑바로 비친다는 기록을 읽게 되어, 그는 이것이 태양의 고도가 90 ˚ 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시에네의 북쪽에 있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같은 날 막대를 수직으로 세워 보았더니 그림자가 생김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고, 지구로 들어오는 태양광선이
어디서나 평행하다는 가정 하에 시에네에 태양이 똑바로 비치는 날 정오에
알렉산드리아에서 수직으로 세운 막대의 그림지가 막대 끝과 이루는 각(7.2 ˚)을 측정하여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에네 사이의 지구 중심각을 구하고 위의 그림과 같은
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네 사이의 거리는 그 당시 단위로 5,000 스타디아(stadia : 그리스 올림픽
스타디움의 트릭 1주 길이라는 설이 있으며 1 stadium은 약 185 m 입니다.)를 대입하여
250,000 스타디아 라는 지구 둘레값을 얻었습니다.
이를 m 단위로 환산하면 46,250 km 로,
실제 지구 둘레인 약 40000 km 보다 15% 정도 큰 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