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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로 몇일 안남았네요.. 주초 일기예보에서 주말 비소식에 걱정했지만 다행히 화창하답니다..
이번주 일요일.. 하루에 정규리그 2경기.. 팀원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울 팀 형편에 엄청난 체력적 부담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리그에서 치고 나갈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필승결의를 다지고 주위환기 차원에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1차전..대 유니보스... 2000년도에 창단해서 2002년부터 우수직장리그에 참여해온 팀.. 타력은 평균치 정도 되지만..투수력과 수비력에서 좀 쳐짐..
2차전..대 하나로텔레콤.. 역시 2000년도 창단후.. 성남리그, 쥬신리그, 고양리그, 한강리그를 거쳐온 비교적 베테랑 팀으로.. 짧게 끊어치는 타격과 비교적 안정된 수비, 특히 이부근, 윤희석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수준급으로 보임.. 1패뒤 2연승을 달리며 팀분위기가 최고로 올라 있어 약간의 고전이 예상됨..
이상 두팀의 간단한 전력분석입니다만.. 더 중요한건 당일 시합에서 얼마나 본인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느가 관건...
앞서 김코치가 수없이 강조 했던 말 기억하십니까? 시합전에는 이런저런 상황설정을 하고 본인의 위치에 따른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상상하더라도.. 막상 시합장에서는 단순하게 경기에 임해야 된다고.. 정답입니다..
먼저 타석에 들어가서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덕아웃에서 담배 한개피 피면서 앞타자들이 타석에 있을때 잡담만 하지말구.. 투수 볼배합과 주무기..컨트롤 여부를 눈여겨 보십시요.. 그리고 자신이 무슨 공을 노려칠까 결정하고 타석에 들어가야합니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차분하게 대처한다면.. 3부 투수공..우리팀 누근든지 쳐낼수 있습니다.. 특히 볼넷을 얻어나갈때 상대 투수가 흔들리고 다음타자에게 손쉬운 기회가 온다는거 잊지 맙시다..
두번째로 타석에서 안타나 4사구로 루상에 나갔을 때.. 아웃카운트와 볼카운트는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루하거나..진루타시 홈으로 들어오다가 아웃되는거 이해합니다.. 근데 아웃카운트를 망각한채, 무사나 1사후 플라이때 마구잡이로 뛴다던가.. 투아웃 이후 뛰다가 다시 베이스로 돌어가는 행위 이제 그만 합시다...
마지막으로 수비입니다.. 석원이의 부상과 포수의 체력안배로 인해 평상시와는 다른 수비 위치에 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비에서의 최고 덕목은 백업입니다. 플라이볼을 놓치거나, 땅볼을 더듬는 등 조그만 실수는 충분히 용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업플레이를 안들어가서 단타를 2루타 만들어 주거나 2루타를 3루타나 그라운드 홈런으로 만들어주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습니다.. 외야수는 공을 잡으면 무조건 내야쪽으로 송구하고, 내야수는 포수의 세컨 송구시 커버 플레이와 공이 외야로 빠졌을 때 재빠른 중계플레이.. 너무나도 야구의 기본이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몸에서 베어나와야만 자기것이 되고 강팀이 되는 비결입니다..명심하세요...^*^..
장황하게 나열한 것 같지만.. 야구의 원론적인 얘기를 다시 한 번 상기한 것 뿐입니다..
특히 우리팀 상하위 타선.. 누가 보더라도 격차가 심합니다.. 빠따..!!..누구나 잘 치고 싶은건 당연하지만..저절로는 안됩니다.. 비교적 타율이 좋은 선수들... 최소한 1주일에 3일 이상 자기전에 방망이 휘두르고 잡니다....더 잘치기 위해.. 이번주만이라도... 스스로 알아서 컨디션 조절과 가벼운 운동으로 최상의 몸상태로 운동장에 모입시다..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경기에 진지하게 임한다면.. 29일 옴니버스 역사는 다시 쓰여질 것입니다...
아자..아자..옴니버스 화이팅.. |
첫댓글 더블헤더 2연승 소식을 병상에 있는 석원이 한테 젤 먼저 알려주자구..ㅋㅋ..
그날 비오면, 죽을지도 몰라...하늘이 날 버리지 않길.....
어제도 감독하구 석원이하구 만나서 이래저래 야그 했지만, 이번 주말이 기회이면서, 위기이면서... 그간 아주 열심히 한 보람을 한 자리에서 찾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어제 두산이 1회에 7점 준 내용을 보니 리그2위팀으로서 해서는 안 될 그런 플레이를 했더라구... 그래서 애꿎은 이혜천만 방어율이
치솟앗더라구... 이런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기 마련이지만... 우리의 강총무가 누워 있는 지금이라 감독의 말이 더 뼈져리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고, 진지하게... 딱 4시간만... 일요일날... 오후에 서오능에서 돼지갈비 뜯으믄서 5승축하연을 했으면 한다... 옴니버스 아쟈!!!
걱정마 형...에이스가 있쟎아요.. 오늘 러닝 후 맨소레담 으로 매일 팔꿈치랑 어깨 마사지 하구요.... 신경무지 쓰이네....그래도 2연승은 제꺼랍니다.(물론...투수부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