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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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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흥업 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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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가산은 강원도 원주시의 흥업면, 귀래면, 문막읍의 경계에 자리하는 해발 700m의 산이다. 치악산국립공원의 비로봉이 남쪽으로 능선을 달려 향로봉 남대봉을 일으키며 치악재에 내려선다. 이 산줄기는 치악산자연휴양림 위에서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루며 동남과 서북으로 갈라진다. 동남의 산줄기는 구력재를 넘어 구학산, 주론산, 감악봉, 석기암봉, 용두산 등 제천의 명산을 일으킨다. 북동쪽의 또 다른 산줄기는 백운산(1,087m)을 일으키고 조두치, 양아치를 지나 덕가산을 일으킨 후 북서쪽으로 능선을 이어 섬강에서 산줄기를 마감하게 된다. 덕가산 산세는 이름 그대로 부드러워 느긋한 능선길에 위험지대가 없어 눈이 듬뿍 내리는 겨울철에도 가족이나 동료직원들과의 안전산행이 가능하며, 적당한 소요시간과 편리한 대중교통, 하산지점에는 따뜻한 식사가 가능하다. 더더욱 휴게소 외에도 대형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 한해의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산제 장소로도 적당하다.
1) 산행기점인 큰양안치 버스정류장인 '양안치고개 매지쉼터' 앞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오른쪽(서쪽)에 큰양안치 고개비석이 있다. 산행은 비석 왼쪽 능선길이나 비석 남쪽 5m 거리에서 서쪽 공터를 지나가도 된다. 공터를 뒤로하고 무덤을 지나면 곧이어 비석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송림 아래로 쌓인 갈비가 푹신거리는 능선길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기암괴석군이 나타난다. 둥글둥글하고 한쪽 면이 칼로 자른 듯 매끈한 자연석들 중에는 쪼개진 땅콩, 못난이 얼굴, 직립된 선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계속 나타나는 기암들을 지나 12~13분 거리에 이르면 창검을 세운 듯 직립한 바위 꼭대기에 철쭉나무가 자라고 있는 높이 4m 가량 되는 선바위에 닿고, 4~5분 더 오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왼쪽으로 약 30m 나가면 조망이 터지는 헬기장이 나온다. 북서쪽 돼지먹골 건너로 덕가산 정상이 마주보인다. 동으로는 백운산, 오두치와 930m봉, 그 오른쪽으로는 십자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남으로는 귀래리 협곡 건너로 미륵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남서쪽 궁촌천 계곡 건너로는 현계산과 봉림산 능선들이 넘실거린다.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나와 계속 남동릉을 타고 10분 거리에 이르면 우똑 선 바위에 큰 바위가 얹혀 있는 미륵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우회해서 15분 더 오르면 0여 평 공터를 이룬 덕가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정상표지판과 5m 높이 쇠파이프로 된 깃봉이 있다.
정상에서는 북으로 명봉산, 북동으로는 원주시내 위로 치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하산은 우선 서릉으로 진입한 다음 송림을 끼고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20분 거리에 이르면 오래된 묘가 있다. 묘를 지나면 곧이어 능선이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능선을 타고 15분 가량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약 10m 깊이 함몰지대가 나타난다. 함몰지대를 오른쪽으로 끼고 이어지는 급경사를 오른 다음, 내리막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사거리 안부인 길마재에 닿는다. 길마재에서 북으로는 계곡 건너로 노루재와 명봉산 남릉이 조망된다. 그러나 노루재 방면 큰 층층나무 아래 산길은 오랜 세월 방치되어 정글을 방불케 하는 잡목숲으로 뒤덮여 있다. 길마재 남쪽으로 V자로 패어나간 협곡 위로 미륵산이 마주보인다. 미륵산 방면 계곡길도 처음에는 대부분이 파손돼 있다. 이 계곡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가량 내려서면 운치 있는 오솔길로 이어진다. 밤나무숲을 지나 10분 나오면 돼지목골 합수점에 닿는다. 돼지목골은 옛날 귀래리에서 큰양안치로 오르는 지름길이다. 합수점을 뒤로하고 다시 보이기 시작하는 미륵산을 마주보며 25분 나오면 귀래1리 고청 마을 앞 404번 지방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고청교를 건너 약 150m 거리에 이르면 귀래1리 평촌 마을 버스정류소가 나온다.
큰양안치 - 남동릉 - 헬기장 - 미륵바위 - 정상 - 서릉 - 길마재 - 남쪽계곡 경유 - 귀래1리 평촌 마을 (약 8km, 4시간30분 정도)
2)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남원주 인터체인지에서 19번 국도로 접어들어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앞쪽의 매지저수지를 지나 '엄나무식당' '개건너식당' 등의 간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굽어진 길가 오른편에 '외딴집' 이란 식당간판이 보인다. 조금 들어간 식당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길에 오른다. 채소밭 위쪽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은 태풍의 피해로 초입을 조금 지나면 산행이 힘드므로 백 미터쯤 되돌아와서 왼쪽으로 오르는 무덤길을 따른다. 주위에 잣나무를 심고 말끔히 관리한 무덤 3기를 지나면 임도에 올라선다. 임도길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면 436봉 옆을 지나 임도는 북쪽으로 내려간다. 임도마루에서 왼쪽으로 난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울창한 참나무숲 사이로 느긋한 능선길이 길게 이어진다. 수북한 낙엽 위에 발목이 빠져드는 폭신폭신한 산길이어가면 490봉에 올라선다. 이곳에서부터 빽빽한 소나무숲이 독야청청의 진수를 보여준다. 약간의 내리막을 지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눈길을 헤쳐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쉼터바위에 올라선다. 여름이면 이곳에서 땀을 식히며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의 쉼터가 나오고 문막읍과 흥업면의 군계를 이루며 노루재로 이어지는 능선삼거리에 올라선다. 노루재를 향한 바위 위에 작은 돌 네댓개를 포갠 참으로 작은 돌탑이 용하게도 세찬 바람을 견디며 건재하다. 잠시 후 정수리에 올라선다. 하얗게 눈이 쌓인 널따란 헬기장에는 삼각점 위에 깃발 없는 깃대가 있다 비로봉에서 향로봉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치악산의 하늘마루금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남남동 주능선을 이어 하산길에 접어든다. 오름길과는 다르게 봉봉마다 소나무와 바위들이 가경을 연출한다. 능선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뒤이어 묘한 형상바위를 만나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형상바위의 표정이 일품이다. 옆에 자리한 남근바위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곧이어 '가선대부 한성좌윤 오위도총부 부총관 원주 이공 두성지묘'에 도달한다.이어서 양아치고개로 내려선다. 빗돌에는 '큰양안치고개' 라고 새겨 놓았다. 외딴집 - 임도마루 - 정수리 - 남쪽능선 - 큰양아치 (4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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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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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점인 큰양안치 버스정류장인 '양안치고개 매지쉼터' 앞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오른쪽(서쪽)에 큰양안치 고개비석이 있다. 산행은 비석 왼쪽 능선길이나 비석 남쪽 5m 거리에서 서쪽 공터를 지나가도 된다. 1) 큰양안치 - 남동릉 - 헬기장 - 미륵바위 - 정상 - 서릉 - 길마재 - 남쪽계곡 경유 - 귀래1리 평촌 마을 (약 8km, 4시간30분 정도)
2) 외딴집 - 임도마루 - 정수리 - 남쪽능선 - 큰양아치 (4시간 ) 2) 코스의 들머리는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와 양아치의 중간 지점인 미천교 남쪽으로 외딴집이란 음식점 간판이 보인다. 외딴집 오른쪽(북서쪽)으로 계곡길과 채소밭길이 이어진다. 채소밭이 끝나는 100m 지점에서 왼쪽으로 무덤길이 보이고 무덤 셋을 연달아 지나가면 잘 닦은 임도길에올라선다(20분). 북쪽으로 임도를 15분 따라가면 436봉의 서쪽으로 지나는 고개마루에 이르고 이곳에서 왼쪽(남쪽) 능선으로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느긋한 산길을 이어가면 490봉에 이르고(30분) 조금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면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쉼터에 도달한다(30분). 다시 20분이면 바위에 미니돌탑을 세운 삼거리에 이르고, 무덤을 지나 헬기장의 너른 정수리에 올라선다(40분). 하산은 헬기장 왼쪽으로 이어진 남남동 능선길을 따르면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몇 개의 바위봉우리를 오르내려 대양아치로 내리는 삼거리에 도달한다(30분). 이곳에서 왼쪽 능선을 이어 10분이면 내림길 왼쪽으로 남근바위와 뺑코바위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해발 약 500m 지점으로 바위가 크지 않아 무심히 지나치면 놓치기 쉬우니 삼거리를 지나면서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이곳에서 '한성좌윤 원주 이공'의 무덤을 지나 큰양아치 19번 국도변의 매지쉼터까지는 1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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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반포고속터미널(02-535-4151)의 버스 또는 청량리역(02-392-7788)의 기차를 이용하여 원주로 간다. 원주시내버스터미널에서 1일 20회 운행되는 귀래행 시내버스로 미천교를 지나 '외딴집' 간판 앞에서 하차. 하산지점인 큰양아치의 매지쉼터에도 동일노선의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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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양아치고개에 자리하는 매지쉼터(033-764-5767)에 된장국정식이 훌륭하고 단체식사도 가능하다. 숙박은 쉼터 옆에 스카이힐모텔(033-761-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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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잼 있는 산행이 될것 같구만요 잘 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네~~두분 감사드리구요...근데 혹시 2월15일 이후에 산불방지 강조기간이라 "입산금지"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네요...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대장님 잘보고 가유산행때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