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수) 양산도립노인요양병원 음악치료 공연
2/18일(수)에는 대구에서 온 예술단원들의 다른 공연이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 뒤인 2/25일(수)에 출연함
봄맞이 하느라고 연두색 의상. 개량한복 바지저고리와 초록색 털실 베레모
봄처럼 산뜻한가요?
행사 진행자 손병창 님의 세상소식 뉴스 전하기
작가 하현옥의 시낭송
김동환의 시 <강이 풀리면> (초봄에 맞는 시)
<시낭송>
강이 풀리면
김 동 환
강이 풀리면 배가 오겠지
배가 오며는 님도 탔겠지
임은 안 타도 편지야 탔겠지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임이 오시면 이 설움도 풀리지
동지섣달에 얼었던 강물도
제 멋에 녹는데 왜 아니 풀릴까
오늘도 강가서 기다리다 가노라
시낭송을 마치고 인사 "감사합니다"
노래는 현미의 <보고싶은 얼굴>
보고싶은 얼굴 / 현미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한 모습
보고싶은 얼굴
거리마다 물결이 거리마다 발길이
휩쓸고 지나간 허황한 거리에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한 모습
보고 싶은 얼굴
거리마다 물결이 거리마다 발길이
휩쓸고 지나간 허황한 거리에
눈을 감고 걸어도 눈을 뜨고 걸어도
보이는 것은 초라한 모습
보고 싶은 얼굴
손바닥으로 하는 건강 운동
색소폰니스트 배철주 님의 연주 <사랑은 눈물의 씨앗>
내가 갈 때마다 친척처럼 늘 반겨주시는 다정하신 아저씨의 미소(중앙)
음악치료 공연이라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를 자주 듣는다.
연주자이자 가수인 배철주 님의 노래
노래 잘하시는 양산 김 할머니, 병원 가수. 진행자와 대담하고 노래 부르기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휠체어에, 걸을 수 있는 분들은 소파에 앉는다.
2층에서 공연을 할 때는 3층의 할머니들이 내려오신다.
강남ㅈ 할머니의 노래를 들으려고 앞으로 모셨다. 인텔리 할머니. 진행자가 소개하고 있다.
나와도 친하기에 붙어섰다. 친한 할머니들이 노래하시면 나는 백댄서를 한다. 너울너울 춤으로
진행자의 아들처럼 다정하고 애교 있는 질문. 강 할머니는 교직자 출신이다.
나는 모르는 노래지만... 강남ㅈ 할머니의 노래
질서정연하게 휠체어에 앉아서 경청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낮익은 얼굴들이다.
2009년 2월 25(수) / 양산도립노인요양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