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추천리뷰] 코닥 이지쉐어 V1003 천만화소 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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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센서 |
1/1.8인치 총화소 1,038만(유효화소 1,016만)화소 CCD |
파일 포맷 |
: JPEG/EXIF v2.21
: QUICKTIME MPE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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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해상도 |
: 3,648 x 2,736 / 3,648 x 2,432 / 2,560 x 1,920 / 2,048 x 1,536 / 1,920 x 1,280 / 1.920 x 1.080 / 1,280 x 860
: 640 x 480 / 320 x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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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
35mm 필름 규 격 환산 36 ~ 108 mm |
렌즈 밝기 |
F 2.8 ~ 4.9 |
줌 |
광학 3배, 디지탈 4배 |
AF 보조광 |
있음 |
초점 조절 |
AF |
촬영 범위 |
표준 : 60cm ~ 무한대 매크로 : 광각 : 5 ~ 70cm / 망원 : 40 ~ 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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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 방식 |
: TTL AF(5측거점 & 중앙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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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스피드 조절 범위 |
: 8 ~ 1/1,44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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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보정 |
-+2EV(1/3스텝) |
AE 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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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광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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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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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밸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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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타이머 |
: 2, 10, 1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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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플래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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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터 |
샤프니스 / 컬러 모드 5개 |
촬영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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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모드 |

















 - : 고감도 / 파노라마 / 커스텀 / 흔들림 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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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촬영 |
: 초당 1매씩 4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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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 640 x 480 / 320 x 240. 30프레임(메모리 용량만큼)
: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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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모니터 |
2.5인치 15만 화소 LCD |
저장 매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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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메모리 |
32MB |
전송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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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력 단자 |
AV OUT / USB / 카메라 독 단자 |
전원 |
리튬 이온 배터리 KLIC-7003 |
크기 |
103 × 54.5 × 25 mm |
무게 |
141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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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화질, 휴대성, 그리고 이제 디자인까지-코닥 이지쉐어 v1003


코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필름을 떠올리고는 합니다. 코닥의 역사는 곧 필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코닥은 가장 잘 알려진 필름 메이커로, 또 그만큼 우수한 품질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만드는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 필름의 자리는 이제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가 차지하고 나섰지만 필름의 입지는 줄었을 지언정 그 대단한 영향력만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형인화나 인쇄 등 필름이 아직 더 유용한 현장도 있거니와, 필름 인화물에서 얻은 색 데이터가 있어야 사실과 가장 가까운 디지털 발색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디지털 카메라 메이커들이 이전 필름 인화물을 토대로 발색을 설정하고 촬영 데이터를 얻어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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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측면에서 코닥은 타 메이커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정확한 색 정보를 전달해 필름 결과물에 가장 가까운 디지털 이미지를 만든다는 코닥 디지털 카메라는 실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단순히 우수한 화질로만 알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듀얼렌즈를 사용해 다양한 초점거리를 지원하는 컴팩트 카메라라는 강한 개성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것 또한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이지쉐어 제품군 가운데 코닥 이지쉐어 V1003은 이전 출시된 이지쉐어 V603의 후속기종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코닥 이지쉐어 V603은 간단한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코닥 특유의 발색을 잃지 않고 휴대성과 강력한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한 모델이었습니다. 이지쉐어 V1003 역시 이러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 채 화소를 1,000만 화소로 끌어올려 코닥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중 최초로 1,000만 화소를 기록한 카메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인화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코닥 디지털 카메라, 1,000만 화소로의 진입은 곧 75 x 100cm 사이즈 초대형 인화를 지원한다는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계속되어온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 경쟁 양상 덕분에 이제는 1,000만 화소급 카메라라고 해도 평균적인 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닥 이지쉐어 V1003은 그저 개성없는 1,000만 화소 카메라일 뿐일까요? 아니면 이전 이름높은 코닥의 명 디지털 카메라들의 계보를 이어나갈 만한 우수한 제품일까요? 외관과 샘플 이미지를 보고 나서 판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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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이지쉐어 V1003은 9가지 다양한 컬러 모델이 있지만 리뷰에서는 화이트 버전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앞면에는 침동식 줌 렌즈, 플래쉬와 초점 일루미네이터 등 비교적 간단한 레이아웃을 보입니다.
그립 부분에 Kodak Color Science 로고가 눈에 띄는군요. 그밖에 렌즈 주위 엠블렘이 1,000만 화소 카메라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렌즈 오른편에는 음성녹음용 마이크가 있는데 감도가 굉장히 우수합니다. 그 덕분인지 코닥 이지쉐어 V1003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동영상 기능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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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코닥 레티나 3배 줌렌즈입니다. 초점거리는 36 ~ 108mm로 평범합니다. 광각 렌즈는 아니지만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면 오히려 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보다 우수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앞으로 튀어나오는 침동식렌즈인데 전원을 켠 직후 돌출되는 속도나 줌 동작시 속도가 무척 빠른 편입니다. 스냅 촬영이 주 용도인 컴팩트 카메라의 특성상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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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 조작계 버튼들이 모여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서부터 즐겨찾기 버튼, 동영상 버튼, 촬영모드/장면모드 버튼과 전원 스위치가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셔터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들은 적당한 깊이로 눌러져 조작감이 좋습니다. 셔터 버튼 역시 적당히 민감해 촬영하기 편합니다.
즐겨찾기, 동영상, 촬영모드 버튼은 충전 인디케이터 역할도 겸합니다. 본체에 전원 어댑터를 꽂으면 버튼 위 푸른 램프가 점등됩니다. 충전 단계를 나타내며 램프 3개가 모두 켜지면 충전이 완료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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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스트랩 고리와 AV Out, USB를 겸하는 단자가 있습니다. 사용할 때만 캡을 벗겨내고 사용하면 됩니다. 제품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이 흐르는데 옆부분도 흡사 거울같은 광택이 나 본체 색상과 잘 어울립니다. 스트랩 고리에 스트랩을 연결하면 생김새가 흡사 휴대전화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반대편에는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코닥 이지쉐어 V1003은 별도 충전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충전 어댑터를 본체에 연결, 자체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아무래도 추가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는 조금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크레이들을 기본제공한다는 점으로 만회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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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2.5인치 대형 LCD가 우선 눈에 띕니다. 양 옆으로는 조작계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선 왼쪽에는 위에서부터 플래쉬 설정 버튼, 삭제 버튼, 메뉴 호출 버튼과 리뷰 버튼, Share 버튼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조작에 관여하는 버튼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다루기는 매우 쉽습니다.
LCD는 2.5인치 150,000화소입니다. 크기는 만족스럽고 화질도 우수한 편이지만 사진 촬영 직후나 리뷰시 화질이 약간 떨어집니다. 하지만 실제 이미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오른쪽에는 줌 레버와 십자 스틱이 있습니다. 십자 스틱은 메뉴간 이동에 쓰이며 스틱은 눌러서 설정을 적용하는 확인 버튼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촬영 화면에서는 위쪽 방향으로 스틱을 밀어주면 디스플레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으며 아래로 젖히면 접사, 풍경 촬영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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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매체는 SD메모리를 사용하며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 KLIC-7003을 사용합니다. 충전은 어댑터를 본체에 꽂아서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약 3시간 정도면 완전충전됩니다. 컴파트먼트는 플라스틱으로만 만들어져 있는 다른 카메라와는 달리 금속제 지지대로 덧대어져 있어 내구도가 우수합니다.
삼각대 마운트는 무게중심이 적당히 잘 잡히는 편입니다. 동영상 재생시 음성을 들려주는 스피커도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삼각대 마운트 바로 뒤에는 크레이들 접속 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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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지쉐어 모델들과의 차이점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소 딱딱한 느낌의 무광 금속제로 마감되어있었던 이전 모델들과는 달리 이지쉐어 V1003은 테두리를 매끄럽게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색상 자체도 금속 광택보다는 은은한 유광제로 더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
여전히 LCD를 중심을 양옆에 조작계 버튼이 배치된 형태로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것보다는 두 손으로 조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것은 스냅 촬영에는 유리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고 두 손을 사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감있는 촬영이 가능한 반면 설정을 빠르게 조작하려면 두 손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가집니다.
코닥 이지쉐어 V1003의 경우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없는 만큼 촬영시 두 손으로 안전하게 파지하고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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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쉐어 시리즈의 장점인 휴대성은 V1003에 와서도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입니다. 두께가 약간 두껍기는 하지만 매끄러운 마감 처리와 다양한 본체 컬러, 자동 필름 카메라를 다루는 듯 한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전체적인 휴대성은 높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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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이지쉐어 V1003은 물론 본체 내에서 한글을 지원합니다. 기능이 간단한 자동카메라인 만큼 다루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며 메뉴 설정도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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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기본메뉴입니다. 가운데 AF포인트는 초점이 맞았을 경우 녹색, 그렇지 않을 경우 붉은색으로 점등됩니다.
상단에는 왼쪽부터 촬영 메뉴, 플래쉬 설정, 해상도와 남은 사진 장수가 표기됩니다.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AF영역 표기와 측광 모드, 감도가 표기됩니다.
하단에는 배터리 잔량과 노출보정치가 표시됩니다. 자동 카메라이기 때문에 촬영 정보는 리뷰 화면에서만 지원합니다. |
왼쪽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촬영 옵션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 모드에서 격자를 그릴 수도 있고,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거기에 라이브 히스토그램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오로지 피사체에만 집중하려면 한 번 더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격자는 수평, 수직 구도 촬영은 물론 파노라마 촬영시 대단히 유용합니다. 라이브 히스토그램 역시 노출을 결정하는데 편리합니다. LCD와 실제 노출차는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그렇더라도 히스토그램은 참고할 가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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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설정입니다. 촬영에 관한 설정 수치, 즉 감도나 해상도, AF포인트 등을 설정하는 메뉴입니다.
셀프타이머, 연속촬영, 해상도와 화이트밸런스, 감도, 파라미터 설정 등 다양한 촬영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번 변경한 설정을 기억해 두는 설정 유지 기능도 계속 지원합니다. |
리뷰 화면입니다. 우선은 사진 매수 정도밖에 표시되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세 정보가 나옵니다. 셔터 속도와 조리개, 파라미터에 히스토그램까지 출력됩니다. 디스플레이 버튼을 한 번 더 눌러주면 사진만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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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면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편집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미지 보호, 멀티 재생 및 슬라이드 쇼 등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에서 크롭, 복사, 앨범 설정, 그리고 퍼펙트 터치 적용도 가능합니다.
퍼펙트 터치 기능은 어둡게 나온 사진을 화질 열화를 극도로 억제하면서 밝게 보정해 주는 기능으로 약 2스탑 가량의 보정 효과가 있습니다. 명도를 올리거나 커브 톤을 올리는 것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한 만큼 사진이 조금 어둡게 나왔다 싶으면 퍼펙트 터치를 적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장면모드는 인물, 파노라마, 고감도 등 개성있는 22개 메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동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만큼 장시간 셔터를 개방해야 한다거나 빠른 셔터를 사용할 때, 발색 톤을 한 번에 조절하고자 할 때 장면모드를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각각의 장면 모드 출력시에는 용도가 간략히 출력되므로 상황에 맞는 장면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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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이지쉐어 시리즈는 우수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고감도, 암부 노이즈 등 기술적인 부분을 꾸준히 개선해 왔으며 실제로 사용자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전 출시된 이지쉐어 V705의 경우 상당히 낮은 노이즈 레벨을 보여 이후 기종에 대해 기대를 가지게끔 했는데, 1,000만 화소로 늘어난 이지쉐어 V1003의 해상력, 노이즈와 전체적인 화질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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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광각 세로 |
최대광각 가로 |
최대광각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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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망원 세로 |
최대망원 가로 |
최대망원 주변 |
해상력은 1,000만화소 제품답게 매우 우수했습니다. 최대 광각에서 가로, 세로 모두 2,000 라인을 마크했으며 인상적인 것은 주변부 화질 역시 매우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 후 인화하면 간혹 주변부 화질 저하가 일어나 거슬리는 경우가 있지만 이지쉐어 V1003은 주변부 화질이 매우 우수해 마음에 듭니다. 망원 영역에서도 해상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광각 영역보다는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그렇더라도 경쟁 기종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훌륭한 해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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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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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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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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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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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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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600 |
노이즈 레벨입니다. 노이즈 성능은 결론부터 말하면 평균 수준입니다. ISO 80의 깨끗한 화질을 ISO 200정도까지는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SO 400에서부터 컬러 노이즈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ISO 800에 와서는 두드러져 보입니다. ISO 1600에서는 컬러 손상 외에 디테일 면에서도 손실이 일어납니다.
저감도 화질은 확실히 우수하지만 고감도 사용시에는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화시에는 ISO 200정도까지, 웹 전시용이라면 ISO 800정도까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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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색상 |
자연 색상 |
부드러운 색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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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미터 설정은 선명한 색상(비비드) / 자연 색상(노말) / 부드러운 색상(포지티브 필름) 등입니다. 흑백과 세피아 색상도 포함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간결하지만 꼭 필요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밖에 샤프니스 역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흑백 |
세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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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터치 적용 전 |
퍼펙트터치 적용 후 |
아무리 주의하더라도 순간 스냅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본의아니게 노출이 언더로 촬영된 사진을 찍을 때가 있습니다. 후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 보정하기 어렵고, 보정한다고 해도 해상력 저하와 노이즈 발생은 감수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화질 저하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노출만을 올려주는 퍼펙트 터치 기능은 대단히 유용합니다.

코닥 이지쉐어 V1003의 장점 중 하나는 강력한 동영상 기능입니다. 기본 포맷이 MPEG-4이기 때문에 일반 포맷을 사용하는 카메라들보다 3배 이상 오랜 시간 촬영 가능하며(2GB 메모리 사용시 약 65분 촬영 가능) VGA 해상도(640 x 480) 30프레임 동영상을 지원합니다. 물론 동영상 촬영시 디지털 흔들림 보정 기능과 광학 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광학 줌 사용시에는 음량이 조금 작아지는데, 이는 렌즈 구동음이 같이 녹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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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에 대한 코닥의 자부심은 대단한 것입니다. 전면에 부착된 'Color Science'라는 로고에서 알 수 있듯 코닥 디지털 카메라는 정확한 색 재현과 묘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거기에 1,000만 고화소까지 채택된 코닥 이지쉐어 v1003, 실제 촬영 이미지는 어떨까요? 섬네일은 모두 원본과 링크되어있으며 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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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해상력을 가진 만큼 이미지 묘사력이 뛰어납니다. 질감도 잘 살리고 있으며 발색 자체는 수수한 편이지만 파라미터 변경을 통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면 모드도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파노라마 기능은 대단히 유용합니다. 왼쪽->오른쪽 혹은 그 반대 방향으로 촬영이 가능한데, 우선 기준점이 되는 사진 촬영 후 기준 이미지의 오른쪽(왼쪽) 끝부분이 LCD상에 가이드로 나오기 때문에 부분을 이어 붙이기 쉽습니다. 촬영 이후에는 프로세스 과정을 거쳐 카메라 내에서 바로 합성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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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스냅 사진을 촬영한다-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정의. 그리고 그 정의에는 기본적으로 우수한 화질과 쉬운 사용법, 다양한 설정 변경과 정확한 색 재현, 휴대성과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해상력을 기본으로 한 화질이라고 하겠습니다. 코닥 이지쉐어 시리즈는 바로 이 화질면에 있어서 경쟁 카메라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위치에 있으며, 거기에 평균 이상의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입니다. 그 이지쉐어 시리즈의 최신판, V1003 역시 그 특징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이는 카메라입니다.
다만 이전부터 지적되어왔던 LCD 화질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LCD 화소수는 평균 수준이지만 화질이 그리 좋지 않으며 간혹 특정 픽셀이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 이미지에는 전혀 지장 없습니다. 그렇더라도 촬영 후 바로 사진을 열람, 확인할 수 있다는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특징을 표현하는데 불리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설정 저장 메뉴를 추가한 것처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곧 개선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다소 느린 AF 속도도 스냅 촬영에는 불리한 요소입니다.

약간의 단점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닥 이지쉐어 V1003은 평균 이상의 성능을 가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거기에 1,000만 화소대 모델치고는 저렴한 30만 원 초중반대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가격대 성능비 역시 또 하나의 장점으로 남게 됩니다. 다루기 쉽고 다양한 메뉴 설정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점 역시 초보 사용자가 더 쉽게 카메라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것입니다.
최근 코닥 디지털 카메라는 화질, 성능뿐만 아니라 듀얼렌즈라는 강한 개성을 가진 모델, V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개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다른 모델들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코닥의 다른 라인업 제품들 역시 성능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이지쉐어 V1003은 코닥 컴팩트 카메라의 1,000만 화소 진입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제품입니다. 이지쉐어 V1003의 안정적인 성능과 여전히 우수한 화질을 미루어 보면, 앞으로 출시될 코닥 1,000만 화소 컴팩트 카메라들에 대해서도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이래서 추천한다^ㅡ^/ |
이건 좀 아쉬운데-_-a...... |
- '코닥 답다'랄까. 우수한 화질과 최고의 해상력. |
- AF가 조금 느린 감이 있군요. |
- 스틸 촬영뿐만 아니라 동영상 기능도 최고급. |
- 의외로 떨어지는 LCD 화질. 실제 이미지보다 떨어져요. |
- 부드러워진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개성 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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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만 화소 카메라지만 가격은 불과 30만 원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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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장면모드, 고감도 지원으로 모든 상황에서 촬영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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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03. 21. 차주경 reinerre@naver.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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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1,000만 화소로의 포문을 열다-코닥 이지쉐어 V1003
필름 메이커로 이미지 품질에 관한 최고의 명성을 날리고 있는 코닥, 2006년에는 혁신적인 듀얼렌즈 카메라로 그 명성을 한결 드높인 적 있습니다. 듀얼렌즈 카메라도 우수하고 그 이전 출시한 컴팩트 모델 V시리즈도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한동안 후속기종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2007년, 마침내 코닥은 히트모델 V550의 후속기종격인 V803과 V1003을 발표했습니다. V1003은 V803과 기능이 거의 같지만 1,000만 고화소를 채택했다는 점과 본체 색상에서 차이를 보이는 모델입니다.

V1003은 이전 출시된 V603과 유사한 컨셉의 모델입니다. 듀얼렌즈 신제품을 기다려 온 사용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지만 V1003의 성능을 찬찬히 뜯어보면 그렇게 아쉽지만도 않습니다. 우선 코닥 컴팩트 카메라 중에서 최초로 1/1.8인치 1,000만 화소 CCD를 탑재한 모델로 30R이상의 대형 인화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코닥의 장점 중 하나가 뛰어난 인화 솔루션인 점을 감안하고 홈 인화 시스템과의 병용을 고려해 보면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모델인 V603과 비교해보면 디자인부터 상당히 다릅니다. 모서리가 둥글게 라운드 처리되어있어 더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뒷면 인터페이스도 달라져 십자 버튼 대신 스틱이 사용되었습니다.

36 ~ 108mm의 초점거리에 5cm까지 근접 촬영 가능한 3배 레티나 줌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셔터 속도는 8 ~ 1/1,448초로 자동 카메라이지만 장면모드를 사용해 어느정도 셔터 속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특히 사용 편의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고감도 ISO 1600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V603이 200만 화소에서만 ISO 800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코닥의 이미지 노출 보정 기능, 퍼펙트 터치와 함께 사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22가지에 달하는 장면모드와 파노라마 기능, 메모리 용량만큼 촬영 가능한 640 x 480 해상도 30 프레임의 MPEG4 동영상 기능 역시 우수한 것입니다.

유선형으로 바뀐 디자인만큼이나 색상에도 변화가 있어 9가지 색상(보라색 / 분홍색 / 검은색 / 파란색 / 은색 / 회색 / 흰색 / 라임색 / 갈색)을 지원합니다. 본체 크기는 디자인이 바뀐 탓인지 103 × 54.5 × 25 mm, 141g으로 V603보다 조금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휴대성은 우수한 편입니다. 저장매체로는 32MB 내장 메모리와 SD/MMC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코닥 이지쉐어 V1003은 2007년 2월경 미국에서 249.5달러선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기능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될 예정이어서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원하면서도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엔트리 카메라로 큰 인기를 얻으리라 예상합니다. 특히 포토 프린터로 가정용 인화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사용자라면 기기 호환성이 뛰어나고 대형 인화도 가능한 V1003이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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