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가느다란 실파.
파가 너무 가늘어서 파김치 담기도 그렇고
데쳐서 무치기도 그래서 멸치랑 실파 무침하기에 딱 적당하네요.
생으로 먹는 실파는 너무 굵으면 매운 맛도 강하고
질기기도 하지요.
파는 좀 길숨하게 썰어놓고요.
거창수산 멸치를 한줌 꺼내놓고요.
조청이나 물엿 조금.
진간장 조금 섞어요.
다진 마늘 조금.
깨소금은 듬뿍.
참기름 조금.
홍고추 서너조각 썰어넣고요.
고춧가루도 조금.
멸치에 간이 배여 있으므로 진간장은 양념이 버무려질 정도만 넣고요.
고춧가루도 너무 많이 넣으면 실파의 색깔이 우중충 해지니가까 조금만.^^*
널찍한 그릇에다 양념을 만들고, 멸치 먼저 넣어요.
잠시 동안 수분을 머금고 뻣뻣하던 멸치가 쬐금 부드러워지지요.
그다음에 나머지 몽땅 넣고 실파가 뭉그러지지 않게 살짝 섞어서 드세요.
많이 만들어서 오래 두면 파가 숨이 죽어서 안좋거든요.
그때그때 만들어서 먹는게 좋답니다.
완성된 실파 멸치 무침.
**멸치의 쫄깃한 맛과
아삭거리는 실파의 향과
실파의 희고 새파란 색깔을 살리기 위해서 양념은 되도록 적게 쓰는 것이 포인트.!!
< 멸치 볶음 >
국물용 멸치나 중간멸치를 머리떼고 살믈 발라놓는다.
후라이팬에 바삭해질때까지 볶는다.
고추장에 물엿 조금. 넣고 여러가지 양념을 넣어 무친다.
또는 초고추장에 다른 양념 넣어서 무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