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용 태교법1
아름다움을 가꾸는 엄마의 마음이 태아에게도 전달된다. 배는 점점 커지고, 피부는 임신 중의 비타민 부족이나 영양부족으로 거칠어지고 기미, 주근깨가 늘어난다. 머리카락도 부석부석해지고 자고나면 손과 발이 퉁퉁 붓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될 때, 임신한 것이 짜증이 나는 임신부들이 많다. 이때 속상해 하지말고,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 재료를 이용해서 가꾸면 예민해진 임신부의 피부에 트러블도 생기지 않고 피부도 부드러워진다. 또한 정성을 다해 부지런히 자신을 가꾸는 엄마의 마음은 태아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어 기분 좋은 자극이 된다.
임신 8개월에는 임신선이 생기고 기미, 주근깨가 많이 생기는가 하면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기 쉽다. 몸이 무겁다고 해서 손질을 게을리 하다 보면 출산 후에도 기미, 주근깨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손질법을 익혀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임신 10개월을 보낼 필요가 있다.
임신중 미용은 미용 그 자체에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아름답게 가꿈으로 해서 태교에도 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할 일이 아니다. 특히 미용에는 비누나 샴푸 그리고 각종 화장품 등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임신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는 화학 화장품보다는 자연 미용법을 이용하면 더욱 좋다. 특히 자연 미용법은 예민해진 임신부 피부에 생길 수 있는 화장독을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꿀 야채즙 클렌징법
비누대신 자연 미용 클렌징을 이용한다. 피부의 청결은 세안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중엔 분비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도 생기기 쉽다. 그래서 임신 중 세안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자극이 강한 비누나 약용화장품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부에 부작용이 없고 인체에 해가 없는 자연 재료로 미용제나, 클렌징제를 만들어 사용해 보자. 씻을 때는 세안제의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는 것이 중요하며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찬물로 마무리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특히 꿀은 수 천년 전부터 사용되어 온 미용 재료이다. 꿀 속의 당분은 연화, 청결 작용을 해서 이것으로 세안하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매끄럽고 촉촉해진다.
준비할 재료
아카시아 꿀 30g, 미지근한 맹물(또는 생수) 1ℓ, 사과 식초 2큰술
만드는 법
미지근한 물 1ℓ에 꿀과 식초를 타서 잘 저어 꿀을 완전히 녹인다.
손질하는 법
위의 혼합액으로 씻으면 된다. 이 클렌징은 피부에 연화제, 청결제, 수렴제로 작용하게 된다. 가제나 면 패드를 혼합액에 적셔 얼굴 위에 올려놓고 10분쯤 두면 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여기에 다진 오이 100g을 첨가하면 더 효과 있는 클렌저가 된다.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작게 썰어 오이와 같은 양의 물을 붓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서 위 재료의 꿀과 물 혼합액에 섞는다. 같은 방법으로 감자나 당근 쥬스를 첨가하면 훨씬 더 좋은 항염, 연화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피부를 보호하는 현미영양 크림 마사지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를 감싼 다음 마사지한다. 크림의 성분은 대부분이 지방, 오일류이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산화·부패하기 쉬워 보관하기 힘들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모든 크림에 방부제가 첨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크림을 만들 때 들어가는 여러 가지 에센셜 오일들이 충분히 살균 작용을 할 수 있긴 하지만 이들 오일은 매우 강한 성분이어서 예민해지기 쉬운 임신부의 피부에는 자극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여유가 있다면 집에서 조금씩 만들어 그때그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사지하기 전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을 감싸서 각질을 부드럽게 해준 다음 시행하도록 한다. 연화, 보호, 균형의 효과가 있는 영양 크림이다. 현미 오일은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를 보호하며 밀랍은 벌집을 녹여 만든 것으로 피부의 수분과 유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 보습작용이 있다.
준비할 재료
현미오일(미강유)50g, 코코넛 버터 10g, 밀랍 10g, 레시틴 2g, 진한꿀 10g,
차잎 엑기스 10g, 레몬 에센셜 오일 8방울
만드는 법
현미오일, 코코넛 버터, 밀랍, 레시틴을 작은 냄비에 담아 중탕하여 녹인다.
재료가 녹으면 잘 섞일 때까지 저어주면서 꿀과 차잎 엑기스를 넣고 계속 힘있게 저어준다. 불에서 내려 냄비를 찬물에 냉각시키면서 계속 젓는다. 내용물이 차츰 불투명한 크림 상태로 변하기 시작하면 향을 내기 위해 에센셜 오일을 넣고 계속 젓는다.
크림이 미지근해질 때까지 물을 차게 바꾸어주면서 계속 젓는다.
버터나이프나 작은 주걱을 이용해 깨끗한 병에 담아 밀봉하여 냉장고에 넣어 둔다.
재료 구입법
현미오일, 코코넛버터는 방산시장 제과,제빵 재료 파는곳이나 유지류 파는 곳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레시틴은 건강식품점에서 살 수 있다.
마사지하는 방법
마사지하기 전에 우선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 전체를 감싸 살짝 눌러주어 각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마사지 크림을 적당량씩 묻혀서 양 볼과 이마, 턱, 목 부위에 넓게 고루 펴 발라준다.
양 볼은 천천히 원을 그리면서, 이마는 양손을 엇갈려 옆으로, 목은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 듯 부드럽게 문지른다.
피부색을 아름답게 하는 사과 마스크팩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자연 성분을 이용한다. 얼굴 팩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또 가장 효과적인 피부손질법에 속한다. 그러나 껍질을 벗겨내는 타입의 제품 팩은 예민해져 있는 임신부에게 좋지않으므로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자연 성분의 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얼굴 전체에 바르고 20 ~ 30분쯤 휴식을 취했다가 씻어내면 미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히 수분이 많은 야채·과일의 과육과 쥬스에는 비타민, 무기염, 유기산 등 유용한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옛날부터 자연미용 재료로 애용되어 왔다. 특히 사과는 속과 껍질 모두 피부 미용에 좋은 과일이다. 점액질, 펙틴, 유기산, 비타민, 무기염 등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먹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에 직접 발라도 좋다. 사과 팩은 혈색을 좋게 해주고 날씨나 생활의 변화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킨다.
준비할 재료
사과 과육 150g, 레몬주스 20g, 달걀흰자 10g, 쑥 에센셀 오일 20방울
만드는 법
사과는 껍질을 깎아내고 속을 발라낸 후 작게 썬다. 다른 재료들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저속에서 1분, 고속에 1분간 돌린다. 손으로 비벼 보아 큰 입자가 없으면 된다.
손질하는 법
만들어진 크림을 2 ~ 3mm 두께로 얼굴과 목에 바른다. 누워서 긴장을 풀고 적어도 30분간 있다가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팩을 할 때는 화장을 깨끗이 지운 상태에서 세안을 하고 난 후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