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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팀 잘나왈라 단장 “태권도인들의 천국에 왔습니다” | ||||||
태권도원서 치러진 엑스포에 “맞춤형 시설과 체계적 지원 시스템 겸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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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막한 제8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에 5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태권도원을 방문한 인도 팀 잘나왈라 니레쉬 단장의 첫 소감은 “태권도인들의 천국에 왔습니다”였다.
니레쉬 단장은 제6회 엑스포부터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참가해온 지한파.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홍보참사관으로 근무한 바 있는 김승호 태권도원 자문위원(전 경영본부장)과 반갑게 만난 인사를 나눈 뒤 잘나왈라 단장은 태권도원의 기본 설계에 대해 경탄을 금치 못했다. 우선 7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체험, 수련, 상징지구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자기완성을 추구하는 의미에 대해 특히 경탄했다. 아울러 태권도인들이 숙식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한 장소에서 경기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시했다. 잘나왈라 단장은 “태권도원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는 이번 엑스포가 맞춤형 시설을 구비하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이 잘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지난 5일 개막식 공연 대한태권도협회(KTA) “탈” 공연을 관람한 후 “역동적인 태권도와 아름다운 한국무용, 리드미컬한 비보잉, 파워풀한 타악 연주 등이 어울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공연이었다”라고 밝혔다. 인도의 태권도 수련 인구가 20~30만 명에 달한다고 소개한 잘나왈라 단장은 “인도가 아직 국제 태권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못하지만,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만 갖추어지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태권도원이나 국기원, KTA 등 한국의 태권도 단체들과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갖기를 희망했다. 한편 잘나왈라 단장과 인도 대표단은 엑스포가 끝난 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대회에 참가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북=채덕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