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류에 기생하며 한국, 아시아에 분포한다. 병든 나무는 정상적인 나무보다 일찍 잎이 떨어져 생장에 손실을 주지만 급속히 말라 죽지는 않는다. 매년 심한 피해를 받은 묘목은 말라죽기도 한다.
증상을 살펴보면 소나무류 잎에 나타나는 시기는 4월초순부터 약 1개월 정도이다. 처음에는 침엽에 황색 또는 황백색의 작은 주머니가 나란히 형성되고 포자덩어리의 크기 및 침엽에서의 배열상태는 병원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포자퇴는 형성된 후 황색가루가 비산하게 되며 투포자가 비산하고 나면 병든 잎은 부분적으로 퇴색하고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종류에 따라 기주 및 중간기주를 달리하지만 병징은 거의 비슷하다. 침엽의 추포자퇴에서 비산한 추포자는 주위의 중간기주의 잎을 침입하고 7월이후에는 잎뒷면에 황색의 작은 하포자퇴가 형성되고 성숙한 하포자는 8월경까지 반복전염한다. 8~9월에는 중간기주의 잎에 동포자퇴를 형성하고 동포자가 발아하여 형성된 담자포자가 소나무류의 침엽에 침입하여 월동한다. 담자포자가 소나무류의 침엽에 침입하기 위한 유효거리는 3~10m정도이다.
방제법으로는 피해림지 외곽 5~10 m 이내에 풀깍기를 하며, 소나무류 임지에서는 중간기주식물을 제거한다. 만토기수화제 600배액을 동포자가 발아하기 전인 9~10월에 3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