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토 문학동호인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경남문화재단과 경남작가협회 후원으로 하동 평사리 문학관에서 시화전을 열기로 했다.
마산 창원에서 활동하는 <객토문학동인>은 미약한 힘이나마 문학을 통해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 곳곳 자리 잡고 있는 반칙과 불합리에 맞서 작가적 소명 하나로 부끄럽지만 작은 목소리를 잃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객토문학동호인은 손해배상과 정리해고, 전쟁과 평화, 우루과이라운드와 한미FTA를 통한 농산물 개방, 패권적 신자유주의 등 다 열거할 수 없는 사회적 모순과 거대자본의 횡포에 맞서 뜻있는 시인들의 동참으로 매년 기획시집출간 및 시화전을 가져오고 있다.
객토문학동호인 표성배씨는 “올 해가 분단 66년이 되는 해다.”하고 “그간의 통일을 향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도 전에 분단의 벽은 더욱 공고해져 가고 있다.” 며 “이러한 때에 객토문학동인은 민족의 아픈 현실을, 그 현실을 넘어 실현가능한 통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표씨는 또 기존의 정서적 통일시를 넘어 각자가 처해 있는 삶의 현실에서 느끼고 다가서는 통일에 대한 고민이 서려있는 그런 통일시를 통해 통일에 대한 성찰을 해 보기 위해 <통일, 안녕하십니까?>라는 기획주제로 시화전을 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번 시화전에는 경남지역을 넘어 광주 인천 대구 청주 서울 등에 거주하는 24명의 시인들이 40여편의 시화를 전시한다.
객토동호인은 이번 시화전을 통해 성과 계층과 직업을 넘어 시인으로서 노동자 서민이 바라보는 통일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의 통일이 되기 위해 현실적 실천은 무엇이 있을까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첫댓글 하동신문에도 벌써 나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