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부산 지역 최초의 명품 아울렛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이 지난 12월 17일 오픈했다. 2만3천 평의 대규모 부지에 명품 브랜드 23개, 국내외 브랜드 140여 개가 입점한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대단했는데, 오픈한 지 5일 만에 15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였다. 과연 어떤 브랜드들이 있는지, 할인율은 어느 정도인지 기자가 직접 가보고 내린 결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은 스트리트 형태의 쇼핑 공간과 넓은 분수광장 등이 잘 어우러진 쇼핑 단지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김해 시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산에서는 30~40분 정도 소요된다. 롯데 호텔 부산점에 숙박한 고객에 한해서는 아울렛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렛 단지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가족 쇼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이 가득해 쇼핑에 즐거움을 더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 뷰티, 리빙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장점. 교외에서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을 방문해보도록.
part 1 편의시설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가족의 쇼핑공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유모차 대여는 물론 쇼핑하는 동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플레이타임도 있고, 유·아동 브랜드만 따로 모아놓은 키즈몰(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까지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키즈몰 근처에는 아이들만 탈 수 있는 미니 바이킹도 있어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또 쇼핑하기 싫어하는 남편이나 장시간 쇼핑으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과 TV가 설치되어 있는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아울렛은 쇼핑 공간에 비해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이 터무니없이 적었지만,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쇼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나들이 장소로 떠오르다
도심과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지리적 위치 덕분에 새로운 나들이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쇼핑뿐 아니라 드라이브 및 기분 전환을 위해 방문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한 끼의 특별한 외식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의 화룡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루스게타’와 시푸드 레스토랑 ‘스카이온뷔페’ 등은 주변 지역을 통틀어 최고의 분위기와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한 시원한 분수대가 인상적인 샤롯데광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지루하지 않게 쇼핑할 수 있다.
1 2층 키즈몰 매장 앞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 어린아이들을 위한 미니 바이킹이 운영 중이다. 2 조도를 어둡게 연출해 아늑한 느낌의 휴게실. 3 잡지, 소설, 동화책 등 장르별로 책을 분류해놓은 미니 도서관. 4 아이 없이 마음껏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플레이타임을 이용하자. 담당 직원이 항상 아이들을 주시하고 있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5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푸드 레스토랑 ‘스카이온뷔페’.
part 2 쇼핑
세일이나 한정 이벤트 등 추가 할인 체크
이곳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리트형 아울렛과 비슷한 구조로 꾸며져 있다. 1층과 2층으로 나눠 각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고 곳곳에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1층에는 버버리, 아이그너, 질스튜어트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패션 액세서리가, 2층에는 여성의류와 캐주얼, 키즈 패션몰 등이 입점해 있다. 해외 명품은 20여 개 정도이고 나머지 1백10여 개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국내외 브랜드들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던 이월상품을 40~70%까지 할인 판매하는데, 브랜드별로 추가 할인이나 특가·균일가 상품이 많아 아울렛다운 가격대의 제품이 많다.
개장 전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던 브랜드인 버버리는 1·2층으로 이뤄진 매장 규모만 봐도 국내 최고라고 느껴지는데, 실제로도 다양한 제품군과 물량을 자랑한다. 본사 직영으로 운영되는 나이키 매장도 국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신발 단일 품목으로는 국내 최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닥스관, 준보석 편집매장, 슈즈·속옷 매장 등도 갖춰져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하다.
쏠쏠한 뷰티&리빙숍을 눈여겨보다
일반 패션 브랜드 사이사이에 뷰티와 리빙 매장이 입점되어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다. 뷰티는 비오템과 랑콤, 메이블린이 속해 있는 로레알그룹과 바디숍 매장 두 군데. 모든 품목을 다양하게 갖추지는 않았지만 인기 제품을 거의 면세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옷 사러 나온 김에 화장품 하나 장만하는 것도 괜찮을 듯. 화장품은 대부분 2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리빙 브랜드 테팔과 코렐은 2층 라인에 나란히 붙어 있어 두 곳의 제품을 비교, 분석하면서 구입할 수 있다. 리빙 브랜드는 계속 입점될 예정이다.
1 바비, 캔키즈 등 어린이 브랜드만 한곳에 모아놓은 키즈몰. 입구에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쇼핑할 수 있다. 2 코렐은 접시나 양념통 등 식기 제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3 냄비와 프라이팬 등 테팔을 대표할 만한 제품들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4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이 자랑하는 대규모 면적의 버버리 매장. 다른 아울렛에서 볼 수 없는 제품도 눈에 뛴다. 5 슈즈 브랜드인 나인웨스트. 40~60% 세일하고 있어 6만~10만 원대면 구입 가능하다. 6 본사 직영점이라 할인율이 큰 것은 물론 아이템 또한 국내 최대 수준인 나이키 매장. 7 여성복 브랜드 잇미샤. 이월 상품부터 현재 백화점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