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 '서울1945' 51회에서는 마치 국군이 6월 27일 후퇴하기 전에 서대문 형무소 정치범들
사형을 집행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없었고, 6월 28일 인민군이 서울을 완전 점령하자 정치범들이 서울시 책임자가 되어 서울 시민들을 인민군에 징병하고 경찰과 공무원과 군인과 지식인들 및 그 가족들을 학살하였다.
<서울은 빨갱이세상>
「딘」소장은 『대전을 방어하라』는「맥아더」장군의 명령을 받고 휘하 장병들에게 후퇴하는 자는 즉결처분하라는 엄명을 내렸다.
그런데도 동이 트자 금강전선의 미군병은 3백명 만이 남고 모조리 뺑소니들을 쳤다. 열흘동안에 전황을 바꾸어 놓겠다고 큰소리치던「워커」장군의 얼굴이 떠올랐다.
경무대를 지키다 7월3일 간신히 서울을 탈출한 경찰관이 서울의 비참한 소식을 알려왔다.
쌀값은 10배로 폭등했고 그나마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화교들은 장개석 총통의 사진을 떼어버리고 공산군들을 맞이했다고 한다.
공산군들은 온갖 약탈을 자행, 쌀이며 손목시계·만년필 등 닥치는 대로 빼앗아 북쪽으로 보내고있다는 것이다.
감옥에 갇혔던 빨갱이들이 서울시의 책임자가 되고 거리의 공산군은 10대가 대부분이며 13살짜리도 끼어있다는, 모두가 처절하고 끔찍한 소식뿐이었다. (프랜세스카 영부인의 7월 16일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