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군 인구 옥천읍만 78명 늘어
하늘빛 아파트 입주로 인한 옥천읍 전세 물량의 변화 때문일까? 지난달 우리고장 8개 모든 면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오직 옥천읍 뿐, 옥천읍은 71명이 늘어난 3만187명을 기록했으며, 옥천군 전체인구는 5명이 감소한 5만4천714명이다.
하늘빛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옥천군내 전체 인구지도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달간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늘빛아파트 전체 가구 수 491세대 가운데 현재 입주를 마친 가구는 283세대로 아직 절반 정도가 입주를 하지 않았거나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옥천읍 주민과 김보경 담당자는 "하늘빛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바쁘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주민들도 많이 있다"며 "입주자의 전입신고가 이어지고, 모든 세대가 입주를 마칠 때까지 향후 몇 달간은 옥천읍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 계약서를 들고 전입신고를 하기 위해 읍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을 종종 보았다"며 "하늘빛아파트로 인해 옥천읍 내 전세 물량이 증가하며 인구이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지역은 군서면으로 21명이 감소했다. 출생과 사망이 각 1건씩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전원이 군서면을 빠져나간 것으로 군서면 민원봉사담당 최윤미 담당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20명이 옥천읍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청산면 역시 출생은 없었고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볼 때 15명이 청산면을 떠난 셈이다. 5천명 선이 위태로웠던 이원면은 11명이 감소하며 겨우 5천5명을 기록하고 있다.
출생은 옥천읍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원면에서 3명, 안내면에서 2명, 동이, 안남, 군서, 군북면에서 각 1명씩 총 28명이 태어났다. 사망은 군북면을 제외하고 작게는 군서면 1건에서 많게는 옥천읍 14건까지 발생하며 총 37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옥천읍에서는 딱 10쌍이 혼인했으며 10쌍이 이혼했다.
자동차 대수는 옥천이 1만 959대로 가장 많았고, 8개면에서 8천21대를 기록해 총 1만8천98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