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맛은 바로 이 얼큰 한 물메기탕이 최고야, 이 말은 몇해전 2010.2.13일 초겨울 고 은 시인님께서 이복웅 문화원장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신 후 말씀를 하셨다, 시인께서는 서울에서 군산에 오시면 영화동 골목을 자주 찾아가시고, 그곳에서 얼큰한 물메기탕 국물을 한수저를 떠드시면서 어이 바로 이 맛이야! 아하~ 으! ~참 시원해요! 하시면서 바로 이 물메기탕이 군산 맛이라 하신다 이 자리에서 이 복웅 원장님은 나는 물메기탕은 맛은 있는데 생선이 너무 미끈거려서 영 아니에요 하니까. 자네는 떡갈비를 물메기탕 보다 더 좋아 하더라고 그런데 나는 죽여주는 이 물메기탕이 참 좋아 하시면서 예찬론을 펴신 다, 사실 우리 어머니께서 이른 아침 해망동 선창에 다녀오셔서 끊여주시던 거시기 그맛이 이 식당이 참좋더군. 이곳에 와서 국물 한수저를 떠먹으면 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음식맛도 일품이지 바로 이 맛이야! 하시면서 농담을 하시고 물메기탕에 따끈한 국물 한수저에 소주를 두잔을 연신으로 드신 다, 고향 군산에 오면 이 녀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어이 복웅이 자네가 바로얼마 전에 죽어버린 내친구 병훈 이와 과 함께 지내던 사람이 아닌가!, 그런데 이 사람은 물메기탕을 싫어 하는 걸 보면 군산을 떠나 서울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 하는 진짜 이 맛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거야 내 고향 군산은 바람 부는 항구다, 옛날에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물메기가 잡히면 흥측 하다고 해서 버렸다고 했어, 아마 바다에 버릴 적에 덤벙소리가 났다해서, 물덤벙이라고 불리기도 한 이 녀석은 지역에 따라서는 꼼치, 물범 이라고 말하기도 하지 내가 강원도에서 연설을 하고 어디 물메기탕 먹을 곳이없느냐고 그랬어, 그런데 그곳에도 있다는 거야. 간밤에 거시기 소주한잔 했었지 하아! 그런데 이 맛은 아니야! 하신다, 겨울에 고군산 앞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물메기는 생선살이 희고 부드러워 요리를 해놓으면 비린내가 나지않기에 싱싱한 생물로 국물을 끊이거나 요리를 하는 꼼치 과 에 속한 생선이야. 말린 물메기는 찜을 하기도 하지만, 다른 생선처럼 가시가 뾰쪽하거나 억세지 않고 가시는 살랑거리는데, 구석구석에 붙어 있 는 가시를 쪽쪽 빨아먹는 재미도, 음식 맛을 아는 사람들이 먹는 방법이라 하네 말씀 하신다 선생님은 물메기에 대한 상식도 남다르시다 잘아는 전국의 유명한 식당을 많이 아시는 식도락가 들은 겨울의 별미는 밥 반찬에 술안주로 해서 소주를 마시는데, 고 은 선생님의 고향이야기 와 곁들여서, 이집 주인 아주머니가 만들어 주는, 푹 곰삭은 조개 젓갈과 무우 푸성가리 채소를 듬뿍 넣은 얼큰 한 국물이 물메기탕 이다, 필자가 지난해 제안해서 만든 오감만족 맛집 발굴로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일풍식당은 고은 선생님께서 군산에 오시면 자주 찾아가시는 곳으로 더 유명 해졌다 물론 요지 음처럼 추운 겨울에는 얼큰한 생 물메기탕이 제격이지요, 바람이 많이부는 날 이면 섬에까지 가서라도 생물을 구해와야 해요 그래야 싱싱한 물메기탕을 손님들께 드릴수가 있어요, 내가 만난 이 집은, 오랫동안 물메기탕 만 고집스럽게 전문적으로 하는 집이라서, 요지음 점심과 저녁 시간에 자리가 없으면 손님들이 차례를 기다렸다가, 물메기탕을 먹을 정도로 몰려들고 밥 반찬이나 술안주로 많이 드시는 군산사람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선생님께서 고향에 오시면 기분이 아주 좋으시면 막걸리에다 밥을 말아드시면서 어이 군산맛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지 하시면서 드셨다는 데 요지음 은 오시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로는 생 물메기도 좋고 마른 물메기도 좋다 하시면서, 옛날부터 이 고장 사람들은 겨울철이 되면 생선 어판장에 지게를 바쳐놓고 지겟다리 에다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완전히 말린 물메기를 자기집으로 가저가 저녁 반찬으로 탕을 끓여주는데 그 맛도 나를 죽여주던 맛이라 하시면서 군산 요리 한 이 맛은 우리 어머니께서 자주 해주신 칼칼하고 얼큰한 맛을내는 그 맛으로 매운 고추가루를 약간 넣고 무를 넣은 것이 더 일품 이랑게 하고 말씀 하신다, 해마다 겨울이면 내 고향 군산에 꼭 와서 시원한 바닷 바람도 실컨맞고 겨울철 별미로 이 물메기탕 추억의 국물을 먹어야 고향의 맛을 알수 있거든 하신다 이번 설날엔 모처럼 만난 집안 식구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서 고향을 찾아오신 많은 출향 인사들이 옛날 조상들이 살아오신 이야기를 하면서 얼큰 한 군산의 물메기탕 국물이랑 함께 고향맛을 느끼고 돌아갈수 있도록 여러가지 모든 편의를 잘 봐주고 친절하게 안내 해드려 나이가 드신 어른들께서 전통적으로 이어온 군산 고향의 맛을 그들에게 오랜만에 듬북보여 줄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고은 선생님과 고향 음식들을 사랑하고 늘 다정 하셨던 이복웅 전)군산문화원장님께서는 소천하셨다 #향토사연구자 #군산음식 #이종예장로 #군산관광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