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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이해2 | ||||
하나님 나라는 지금도 실현과정에 있는 나라라 할 수 있다 | ||||
그러나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바울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시간 개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날마다 ‘마라나타’의 신앙을 가지는 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태도이기 때문이다. 그 후에도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학문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 것이 종교사학파의 요하네스 바이스(Johannes Veiss)의 “하나님 나라에 관한 예수의 설교”였다. 6) 이 책에서 요하네스 바이스는 알브레히트 리츨(Albrecht Ritschl)의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비판하였다. 리츨은 하나님 나라를 예수님에 의해 창설된 사랑이라는 윤리를 실천하는 종교적인 공동체로 이해하였다. 7) 요하네스는 이것을 묵시문학 안에서만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 나라는 순전히 미래적이며 종말론적인 사건으로 이 세상의 종말을 전제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요하네스는 예수님 자신도 왕국이 자신의 죽음 전에 도래하리라고 기대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윤리란 철저하게 종말론적이며 이런 계명을 넣은 것은 위기의식이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주장이 가장 학문적으로 지지를 받은 것은 앨버트 슈바이처(Albelt Schweitzer)의 철저종말론이었다. 슈바이처는 예수님의 생애에 대하여 환상적인 묘사를 하였다. “메시야의 비밀”, “라이마루스에서 브레데까지”, “예수의 생애”란 책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묵시적 개념으로 그 도래가 임박한 장래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 중심적인 특징은 도래하는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나라였다. 그러나 그의 이런 주장은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주목할 사람은 디벨리우스이다. 디벨리우스는 실존적 종말론을 주장하였다. 그가 쓴 “복음과 세상”이란 책은 실존적 종말론 8) 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중요한 책이다. 이들에 의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미래적인 것이 아니고 현재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임하는 그런 수직적인 나라로 해석한다. 이 나라는 여기에 있는 것과 대립되는 나라이다. 즉 미래를 시간과 영원 사이에 있는 영속적인 긴장으로 해석하고, 천국이 가까웠음을 결정하는 실존적 상황속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이 실존적 종말론이 심한 반대를 받았지만 후에 칼 바르트(Karl Barth)도 이 견해를 받아들여, 종말이란 ‘시간적 사건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런 개념에 대해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은 “그리스도와 시간” 9) 이란 책에서 성경에 나타난 시간 개념은 과거-현재-미래로 이러지는 직선적인 것이라고 하였다. 사실 당시에 헬라인들이 가진 순환적 시간 개념을 적극 반대하고, 성경에서는 시간의 직선적 개념을 언급하고 있다고 하였다. 실존적 종말론의 문제점은 천국선포를 단순히 결단에의 초청으로만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와는 달리 마터의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 대한 이해는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는 뜻은 시간적이 아니고 공간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 날의 오심을 수평적이 아닌 수직적으로 이해하였다. 1946년에 큄멜이 쓴 “약속과 성취” 10) 는 왕국의 현재성 뿐만 아니라 미래성까지 모두를 조사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큰 공헌의 책이다. 이 분야의 큰 흐름을 만든 것은 C. H. 다드의 “천국의 비유”이다. 여기서 그는 소위 실현된 종말론 11) 을 주장하였다. 그래서 종말은 미래 대신 현재가 되었고, 기대의 영역에서 경험의 영역이 되었다. 따라서 다드는 왕국이란 완전히 영적인 영역에 속해 있는 것이 된다. 그는 복음의 구속사적인 면에서 보지만 그러나 종말론적인 기대는 영적세계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보았다. 그래서 다드는 예수님의 모든 비유를 왕국의 현재성에서만 기초를 두고 해석하였다. 그러나 후에 C. H. 다드는 1970년 “기독교의 창시자”라는 책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아직 역사의 저편에 기다리고 있다고 인정함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수정하였다. 종말론에서의 가장 놀라운 업적은 예레미아스의 “실현과정에 있는 종말론” 12) 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모든 견해를 종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과연 하나님나라는 무엇인가 ? 하나님나라는 이미 왔고(실현된 종말론), 하나님 통치란 개념에서 볼 때 현재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현재적 종말론, 혹은 실존적 종말론), 또 앞으로 올 나라인 것이다(미래적 종말론, 혹은 철저종말론). 그러면서도 지금도 실현과정에 있는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6) Johannes Weiss, Die Predigt Jesu vom Reiche Gottes, 1892. 7) A. Ritschl, The Christian Doctrine of Justfication and Reconcilation vol. Ⅲ, H.R. Mackintosh & A.B. Macaulay, 1902, p.9 8) 이 종말론은 슘니트, 불트만이 지지하였다. 9) O. Cullman, Christ and Time, 1950, pp 71이하, 83이하. 이것은 구속사의 견지에서 본 예수의 종말론에 대한 쿨만의 해석 중 핵심부분이다. 10) W. G. Kummel, Verheissung und Erfullung, 1946. 11) C. H. Dodd, “The This-Wordly Kingdom of God in our Lord’s Teaching”, Theology, 1927, pp. 258-60. “The Parablrs of the Kingdom, 1948, “The Kingdom of God has come”, ExpT 48, 1936. pp. 138-42 을 보라 12) J. Jeremias, Parables, 1954, pp. 93-99. “지금은 구원의 날이다“와 pp.99-120.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를 보라 서충훈 사관 구세군서청주교회 | ||||
2004.08.01 | ||||
ⓒThe Christian Tribune-출처 |
첫댓글 그림은 이쁜데 십자가가....
맞아요 십자가가 천주교 같은데..
그렇네요`ㅋㅋ
하나님 나라는 지금도 실현과정에 있는 나라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구원의 날이다"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