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도가 되게하라(신28:1)
신명기 28장은 축복과 저주의 원리가 기록된 장이다. 모세는 40년간 함께한 이스라엘 민족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언약된 복을 누리기를 원하였다. 이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순종에 따르는 결과를 성취하기 위한 조건을 충족시킬 때에 이루어지는 결과물이다.
요단 건너편에서 행해진 모세의 간곡한 외침을 상기하면서,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오늘날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명령을 순종하여 개인은 물론 교회와 우리나라가 약속된 복을 누리게 되길 소원한다.
1.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1)어두운 세상 살아 갈 때에 밝혀주시는 등불
시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다.
2)영혼에 새힘을 주신다
사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3)인간의 본분을 알려주심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4)사람을 부하게도 가난하게도 하신다.
삼상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5)영원한 생명을 주신다
요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2.위와 같은 복을 누리기 위한 조건
1)말씀을 삼가 들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삼가 들어야 한다. “삼가”라는 단어는 영어성경에서 “carefully”는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주의하여”, “세심하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한글 “삼가”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고 정중하게”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하나님을 존경하는 마음 자세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들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107:9)라고 하셨다. 영혼의 만족과 풍족하게 하시는 은혜는 말씀을 신중하게 듣는 자에게 주시는 영혼의 축복이다.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존경한다면 그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의 말씀을 경솔하게 듣는다면 진실한 사랑이 아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의 말씀을 들을 때에 그에게 영혼의 평안함을 주시어서 새롭고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도와 주신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롭고 진실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운전하면서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은, 자신은 물론 행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사회는 법을 만들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지켜면서 안정정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은 사회를 움직이는 최소한의 규제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지켜야 질서를 유지하고 서로를 보호하는 장치가 된다.
그러나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하였으니, 이는 형식에 치우친 신앙생활을 하는 경건치 못한 이들의 잘못된 신앙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1서5:2~3)고 하였다. 또한 잠언 기자는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3:1~2)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자녀의 도리이며 사랑하는 증거이다, 그의 영혼에 평강을 주셔서 삶에 활력이 넘치고, 평안을 누리게 된다, 즉 영육간에 형통한 삶을 누리게 하신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이란 가장의 훈계가 가족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쳐 즐거운 마음으로 지킬 때에 이루어지는 분위기이다. 구성원중 어느 한 사람의 불만이나 불평이 생긴다면 화목하지 못할 것이다. 전체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하게 되면 어려운 일을 겪게 되더라도 힘을 합쳐 이루어 낼 것이다. 여기에는 배려와 양보 즉 희생이 따른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에 희생 따른다. 이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게 되면, 내 생각대로 하지 못한 미련이 남는 듯하지만 돌이켜 보면 전적인 순종이 주는 유익과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선한 목자로서 양의 형편과 사정을 잘 아시기에 좋은 꼴과 맑은 물을 먹이시고 푸른 초장에서 편히 쉬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르는 양은 행복을 누리게 된다.
3.말씀에 순종한 결과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다” 이 말씀은 확실한 약속이다. 다윗 왕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에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이름을 네게 만들어 주리라”(대상17:8)하셨다. 또한 여호사밧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20:20)하였고, 그는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을 물리치고 국가의 위기를 면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세상을 이기게 하심은 물론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라”(신28:13)고 하심과 같이 뛰어난 존재가 되게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악과 불의를 파괴하여 사회적 정의를 세우길 원하신다.
사울 왕은 불순종의 결과 왕의 권위를 상실한 채 아들들과 함께 전쟁터에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지만, 다윗 왕은 순종의 결과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대상29:28). 두 임금의 비교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과 불순종의 결과를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자신의 말씀을 즐겨듣고 순종하는 이들에게 모든 이들 중에 뛰어나게 하시어 존귀와 부귀와 영화를 누리게 하신다. 이는 당대에는 물론이고 후손들에게도 이어지는 축복이다.
우리 사회는 뛰어난 인재가 사회의 변화와 큰 유익을 끼치는 것을 본다. 탁월한 천재가 엄청난 부를 창출하고, 사회를 정화시키고, 큰 감동을 주는 경우를 본다. 지혜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순종하는 충실한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신다.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성도가 되길 소원한다.
예수사랑선교회 임웅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