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은 이슬람 세계가 그것의 달력에 특별한 표시를 하는 날이다. 그날은 이슬람의 선지자 마호메트가 그의 말을 타고서 예루살렘의 ‘성전의 언덕(Temple Mount)’에서 일곱 번째 하늘로 올라간 날이기 때문이다. 그는 그렇게 ‘승천’하여 이슬람의 신 알라를 만났다.
사실, 8월 22일은 이란 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가 이슬람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서 지상에 최후의 갈등을 촉발시킬 날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었다. 인간에게는 특정한 날에 의미를 두고 그 날에 뭔가를 터뜨리려는 본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금빛 지붕의 바위사원(DOME OF THE ROCK)이 위치한 ‘성전의 언덕’은 예루살렘 분쟁의 근원이라 볼 수 있다. 마호메트가 예루살렘에서 말을 타고 하늘로 승천한 자리에는 현재 바위사원이라 불리는 오마르모스크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이슬람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곳이지만, 이곳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시험을 받은 곳이자, 솔로몬의 첫 성전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이 언덕의 서쪽 벽(WESTERN WALL), 즉 통곡의 벽 밑에서는 유대인들이 나라 잃은 설움을 달래며 기도하고 있다.
이슬람 세계가 마호메트의 ‘승천’과 관련하여 예루살렘 ‘성전의 언덕’을 들먹거리며 달력에 표시를 해두는 것은 성경 예언의 성취를 위한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일이다. 이슬람 학자들 간에는 이 ‘승천’ 사건이 과연 실제로 일어났었는지에 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다수 무슬림들은 마호메트를 태운 말이 ‘성전의 언덕’의 바위를 박차고 하늘의 알라에게로 갔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 전통은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반박을 받아왔다. 그들에게 이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며, 신성모독적인 허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에 말이 박찼던 그 바위의 위치는 커다란 논쟁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그것이 예루살렘에 대한 권리 다툼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슬람의 그 전통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이슬람이 우리의 성경적인 주장을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우리는 성경이 예루살렘에 관해 말씀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유대인 선지자 스카랴는 장차 예루살렘이 국제 분쟁의 중심이 될 것이고, 마지막 날들에 “무거운 돌”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보라, 사람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포위할 때에 내가 예루살렘을 주위의 모든 백성에게 떨리는 잔이 되게 하리라. 그 날에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백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라. 비록 세상의 모든 백성이 그것을 치려고 함께 모일지라도, 그 돌을 드는 자들은 모두 산산이 부서지리라』(슼 12:2-3). 또한 성경은 이슬람이 예루살렘에 위치한 바위사원을 빌미로 예루살렘에 대한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려 한다 할지라도, 재림하시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택하시어 번성케 하실 것이라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자비와 더불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내 집이 그 안에 건축될 것이요, 예루살렘 위에 한 줄이 그어지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니, 내 성읍들이 번영하여 다시 널리 퍼져나갈 것이며 주께서 다시 시온을 위로하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시리라』(슼 1:16-17).
달력에 표시한다고 대수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뒷받침을 받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의 주인은 바로 우리 주님이시며, 유대인들이 통곡의 벽에서 흘리는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주님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무슬림들은 그들의 어리석음의 결말이 무척 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스카랴의 예언을 성취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택하실 분은 온 우주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 한승용 편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