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1. 22./ 신화]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가 주요한 두 야당이 최근에 결성한 연합에 대해, 오래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라 했다고, 화요일(1.20.) 국영매체가 전했다.
캄보디아 국회 내의 양대 주요 야당인 삼랑시당(Sam Rainsy Party: SRP)과 인권당(Human Rights Party: HRP)은 지난 주 회담을 갖고, 다음 총선을 위해 "변화를 위한 민주운동"(Democratic Movement of Change: DMC)이란 정치동맹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그 동맹은 내가 깨지길 원할 때는 깨질 것."
캄보디아 내 영자신문 <프놈펜포스트>는, 화요일 총리가 오더 미언처이(Oddar Meanchey) 주에서 행한 이와 같은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 사람들 중 삼분의 일은 다음 선거에서 캄보디아 인민당(Cambodian People's Party: CPP) 후보에게 패할 것"이라고 총리는 말했다. 훈센 총리는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 소속이다.
훈센 총리는 또한, "나는 이러한 연합에 개의치않는다. 어떤 동맹결성으로 CPP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첨언했다.
DMC 내 양 당에서 합의 선출한 공동대변인은, DMC가 국가를 번영으로 이끌고 나갈 새로운 정치적 힘이라고 주장한다. 차기 선거로는 2012년에 지방 자치단체 선거가 있고, 2013년에 총선이 열린다.
삼 랑시(Sam Rainsy) SRP 당수와 껨 소카(Kem Sokha) HRP 당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총선에서 선거구마다 단일 후보를 낼 것"이라 말했다.
삼랑시 당수는 이 운동이 어떤 한 개인이나 정당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부연하면서,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가 비폭력적이고 합법적인 노선이 될 것"이라 말했다. 켐 쏘커 당수는 지식인과 민주적 성향의 지지자들이 차기 선거에서 DMC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연말의 총선에서는, 총 123석의 의석 가운데 CPP가 90석, SRP 26석, 그리고 HRP가 3석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