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Overall Survey
Kevin Towers는 내실 있는 팀 운영을 하는 단장이다. 비록 이 팀이 1998년 WS 진출 이후 그다지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지만 매 해 천천히 그렇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COL과 더불어 division 최하위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순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03시즌 Padres는 보다
dark horse다운 면모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팀은 고춧가루와 같은 팀 칼라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off season을 통하여 다시 한 번 payroll 절감을 시도하였으며 현재 payroll은 50M에 불과하다. (03시즌 현재 SD보다 적은 payroll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TB, MIL,
KC 세 팀뿐이다.) 하지만 우습게 보기에는 생각보다 매운 면모를 갖추었다.
하지만 적어도 Trevor Hoffman이 부상에서 돌아오는 5월까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버텨야 하는 것이 이 팀의 당면한 지상 과제이며 어리디 어린 투수들이 순조롭게 자라 주지 못 할 경우 시련의 시즌이 될 것이다.
03시즌 예상 순위 : National League West division 4위 (PO 진출 실패)
2. Offensive lines
1) 예상 라인 업
SS Ramon Vazquez
3B Sean Burroghs
CF Mark Kotsay
1B Ryan Kleso
2B Mark Loretta
LF Rondell White / Brain Buchanon (?)
RF Xavier Nady (?)
C Whiki Gonzalez
2)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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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Loretta |
a. 중심 타선
Ryan Klesko가 이끌고 있는 중심 타선은 이 팀의 장점 중 하나이다. 이번
시즌 32세가 되는 Klesko는 지난 시즌 .300의 타율과 95 RBI를 기록함으로써 라인업의 중심 역할을 잘 해 주었다. 또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좌투수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287의 타율을 기록함으로써 중심 타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Klesko의 앞에 들어서는 Kotsay 역시 이번 시즌 27세가 되는 어린 선수로서
매해 성적의 급락 없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지난 시즌
153경기에 출전하여 .295의 타율을 기록하였다.
게다가 31세가 되는 MIL 출신의 Mark Loretta의 영입 역시 기대가 되는 바이다. 95년 이후 8시즌 동안 평균 .295의 타율을 기록한 만큼 맞추는 것에
있어 재능을 보이는 선수이며 지난 시즌 드디어 3할을 넘어 섰다. 또한 그의 선구안을 문제 삼고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는 적극적으로 달려 드는
타자일 뿐이지 선구안이 특별히 나쁜 선수는 아니다. 작년 후반기 HOU로 이적했을 때 그는 66타석에 들어서서 .424의 타율을 기록하였으며 지난 시즌
그의 BB/K ratio는 1:1로써 준수한 선구안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 내었다.
또한 MIL에서는 SS로 출전을 하였지만 03시즌에서는 SS보다 수비 부담이 덜한 2B에 들어서게 되어 공격력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2) 약점
a.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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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 Nevin |
만일 SD에서 경기한 지난 4년 동안 평균 .291의 타율과 평균 94 RBI를 기록한 Phil Nevin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이 팀의 중심 타선은 더욱 강화
되었을 것이다. 이 경우 Phil Nevin이 LF를 맡으면서 5번 자리에 들어서게
되고 펀치력 있는 Mark Loretta가 6번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
전 Phil Nevin의 season out의 소식은 Kevin Towers와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물론 Phil Nevin의 position은 3B이지만 9월 확장 로스터 이후 빅리그에 올라온 Sean Burroghs가 .377의 타율을 기록하는 것을 보고 Towers와 Bruce
Bochy는 더 이상 Burroghs를 minor에 내버려 둘 수 없다라고 판단한 것 같다. 게다가 Phil Nevin이 NL 3루수 중 최악에 버금가는 수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물론 최악 중 최악은 LAD의 Adrian Beltre이다. 88개의 에러) 오히려 그의 외야로 이동은 팀의 수비 안정이라는 부차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Phil Nevin의 부상으로 깜짝 놀란 SD는 지난 시즌 중심에서 .245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한 Bubba Trammel과 마이너 투수 한 명을 주고 NYY의 Rondell
White를 영입하였다. 물론 Rodndell White가 부상이 없다면 .280정도의 타율에 30개 정도의 홈런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 NYY도
이런 White의 능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White는 여지 없이 그 기대를 져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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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Burroghs |
b. 빈약한 출루율
앞 서 언급한 바와 같이 SD의 중심 타선은 녹녹하지 않다. 비록 Phil Nevin이 season out이 되기는 했지만 만일 Nevin까지 가세한다면 그 생산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중심 타선이 강해도 중심 타선 앞에
주자가 없다면 점수를 얻을 수 없으며 SD table setter진은 중심 타선의 생산성을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현 roster 상, 1번으로 나올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26세가 되는 Ramon
Vazquez이다. 지난 시즌의 성적인 .277의 타율은 1번으로서는 조금 아쉽지만 .345의 출루율은 썩 준수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풀타임 첫 해였으며
01시즌에는 SEA에 17게임에서 .222에 불과한 성적밖에 기록하지 못 했었다.
따라서 이 선수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는 이번 시즌 후에나 가능할 것이지만
BB/K가 1:2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1번으로서 역량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또한 2번 타순 역시 고민이 되는 타순인데 만일 Phil Nevin이 건재하다면 2번에 Mark Kotsay, 3번 Ryan Klesko, 4번 Phil Nevin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축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아직도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 하는 Sean Burroghs가 7번, Xavier Nady가 8번 정도를 맡아 주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었겠지만 Nevin의 부상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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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vier Nady |
c. Xavier Nady, Sean Burroghs
두 명의 유망주 모두 내년 시즌 라인업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비록 Sean
Burroghs가 9월 확장 로스터 이후 61타석에서 .377의 타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시즌 초반 그의 모습은 그다지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팀은 그에게 6월까지 기회를 주었지만 .221의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했으며 결국에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하지만 SD는 여전히 98년 draft 1번 pick인 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3루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Nevin을 1루, 좌익수 자리를 제시했었으며 나아가
Griffey Jr. 과의 트레이드도 추진했었다. 물론 Nevin의 트레이드 불가 조항이 빛을 발했다.
또한 National League 최고의 외야 유망주로 평가 받는 Xavier Nady 역시
Phil Nevin의 부상으로 인하여 일찌감치 roster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작 큰 불안 요소는 Burroghs가 아니라 Nady일지 모른다. 비록 그가 대학 출신으로 어느 정도 빅리그에 준비가 된 선수이고 00년 draft 2차 라운드 1번
pick을 받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단 “1”타석에만 들어 섰을 뿐인 그야말로 유망주일 뿐이다. 작년 시즌 그는 A에서 단번에 AAA로 뛰어 올랐으며 A와 AAA에서 .298의 타율에 25홈런과 80개의 RBI를 생산해 내었다(315타석). 스카우터들은 그가 좀 더
plate discipline을 길러야 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3. Pitching Staff
Brain Lawrence
Adam Eaton
Jake Peavy
Olivo Perez
Francisco Cordova / Kevin Jarvis
Trevor Hoffman / Brandon Villafuerte
1)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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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o Perez and Jake Peavy |
a. 젊고 재능 넘치는 선발진
이번 시즌 26세가 되는 Brain Lawrence는 지난 시즌 12승을 기록하면서 단연 팀의 ace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초부터 5게임 연속 무실점 경기를 함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었다. 게다가 작년 SD의 공격력이 극악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Bubba Trammel, Sean Burroghs, Deivi Cruz,
Trinidad Hubbard, Tom Lampkin 등- -극악의 생산력을 보여 주었던 선수들이 보란 듯이 roster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의 12승이라는 승수가 쉽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지난 시즌 Lawrence가 책임진 이닝은
무려 210이닝이나 된다.
SD의 2001년 로테이션은 Bobby Jones, Kevin Jarvis, Woody Williams,
Brian Tolberg, Adam Eaton, Brian Lawrence로 이루어졌었는데 01년 8월 그
해 큰 활약을 보여 주었던 Adam Eaton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며
팀 내 최다승을 거둔 Kevin Jarvis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02년 SD는 두 가지 조치를 취하게 된다. 우선은 Brett Tomko의 영입이었으며 두 번째로는 두 명의 어린 AA레벨의 선수들을 바로 빅리그로 불러 올려 온 것이다.
따라서 Jake Peavy와 Olivo Perez의 전격적인 빅리그 등장은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어린 두 명의 선수라고 지칭한 것은 이들이 불과 21세에 불과하며 이것은 작년 시즌 경기에
빅리그 경기에 출전한 그 어떤 선수보다도 어린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둘의 성적은 그렇게 어려 보이지는 않는다. Olivo Perez는 좌완으로서
1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평균 6이닝씩을 책임져 주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그가 기록한 방어율은 3.50에 불과했다. 또 다른 21살짜리 우완 투수인
Jake Peavy는 17번 선발 등판을 하였으며 4.50의 방어율을 기록하였다. 이
두 명의 어린 듀오는 6월 NYY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란히 첫 등판하여 NYY의 강타선 이틀 연속 2실점으로 막아내는 인상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보여 주었다. 물론 시범 경기 현재 이 초울트라영건들은 02년이 fluke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기는 하지만 만일 시즌 중 이 두 투수가 제
몫을 못 해주는 경우에는 선발진은 AAA급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b. Adam Eaton, Kevin Jarvis의 come back
오랜 기간 부상으로 신음했던 두 주축 투수들이 돌아 온다. Adam Eaton은
부상 전에는 4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이닝 당 한 개 정도의 삼진을
잡아 내는 매우 solid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물론 부상 회복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Eaton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동안 18개의 삼진을 솎아 내면서 부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사실
Jarvis는 그다지 기대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날 경우 그는 훌륭히 그 구멍을 메워 줄 수 있는 투수이며 좀처럼
볼 넷을 주지 않는 투수이다. 따라서 이 두 노련한 투수의 가세는 팀의 마운드를 크게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2)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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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n Lawrence |
a. Inning eater의 부족
지난 시즌 Brett Tomko는 승패를 떠나 팀 내 최고인 32회의 선발 등판을 하여 204이닝을 책임져 주었다. 또한 그는 더불어 팀 내 두 번째 기록인 10승이나 거두어 주었다. 하지만 이제 이 팀에 Tomko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Tomko와 같은 workhorse 타입의 투수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Ace
Brian Lqwrence는 이미 지난 시즌 210이닝이나 던졌으며 Adam Eaton은 01년
시즌 중반, 140이닝을 던졌을 때 팔꿈치에 부상을 일으켜 수술을 받았었다.
그렇다고 두 명의 어린 투수들이 200이닝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5번 선발 자리에 들어설 Kevin Jarvis나 Francisco Cordova
역시 200이닝 이상은 무리일 것이다. 결국 투수진에 inning eater가 없다는
것은 투수들의 과부하로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과부하는 주축 투수들의 부상과 어린 선수들의 혹사로 이어질 수 있다.
b. 허약한 중간진
Steve Reed와 Alan Embree를 제외한 02년 중간진들은 리그 최악의
endurance를 기록하였다. 그들은 29번이나 역전을 허용하였는데 이는 리그
최하 수준의 기록이다. 지난 시즌 중간 계투진을 이루었던 선수들은 2년전만 하더라도 유망주로서는 리그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Dennis Tankersley,
Jason Middlebrook 였으나 이들은 도무지 아웃을 잡아 내지를 못 했고 각각
8점대와 5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말았다. 또한 팜 내 투수 유망주 1위인
Mike Bynum 역시 그다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 했다.
SD는 허약한 중간진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여 주었는데 우선은
STL에서 81이닝동안 4.11의 방어율을 기록한 Luther Hackman과 SF에서 68이닝동안 2.37의 방어율을 기록한 Jay Witasick을 영입하였다. 더불어 LA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Jesse Orosco역시 영입하여 좌완 셋업을 강화하였다. 하지만 이들에게서 Steve Reed급의 endurance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Dennis Tankersley와 Jason Middlebrook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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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vor Hoffman |
c. 부상
비록 Brian Lawrence가 210이닝을 견디며 강견을 자랑했지만 그는 이제 빅리그 진입 3년차가 되는 선수이고 단 한 번도 200이닝 이상을 던져 본 적이
없다. Adam Eaton 역시 마찬가지로 강견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팀에게 뼈 아픈 것은 Phil Nevin의 season out과 Trevor Hoffman이 5월 이 후에나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따라서 5월까지 SD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다. Hoffman의 부상 이후 SD는 마무리 후보로 Jay
Witasick을 지명했었다. 하지만 얼마 전 Witasick은 쓰레기 봉투를 버리다가 어깨를 다치는 어처구니 없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으며 (Jayson Starks가
봉투를 버리는 mechanism에 문제가 있다는 농담을 했다는...- -) 결국
Hoffman이 돌아올 때까지 마무리는 Brandon Villafuerte가 맡게 될 것이다.
28세가 되는 이 투수는 지난 시즌 32이닝을 던져 1.41의 성적을 거두었지만
02시즌 전까지 두 시즌 동안 그가 던진 총 이닝 수는 불과 10이닝이다. 따라서 평가조차가 무색하며 마무리로서는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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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Bochy and Kevin Towers |
마지막으로 SD roster에 들어 있는 추억의 이름을 찾아 보시라. Mark
Quinn, Jaret Wright, Jesse Orosco, Brady Anderson….까지는 추억거리도
아니다. 압권의 이름을 발견하였는데 이 선수는 만일 Rondell White와
Xavier Nady가 시원치 않을 경우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는 바로 Roberto Kelly!!- -
첫댓글 한팀 가지고 이렇게 잘 쓰면 전 어쩌라고요....도무지 딴지 걸데가 없음...근데 로베르토 켈리는 누구?
헐 로베르토 켈리라고라고라?
헐헐 조기승격으로 탱커슬리는 이제 사라지는건가 -.-;
이건 면피가 아니라 쓰리고 인데요???
역시 메이저리거 다운 필력과 통찰력이오... 면피성이 아니라 앞으로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글 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