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후1장7절 능력 사랑 절제01 240818 원주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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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1.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하나님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잘 살아보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잘 살아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평가하시는 "잘 산 인생"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칭찬 기준은 얼마나 많은 성과나 물질을 남겼느냐가 아닙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나님은 착함과 충성(성실)이라는 두 가지 덕목을 보십니다. 충성이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주인이 계심을 인식하며 살아가는 성실함입니다. 계획대로 인생을 차근차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성실하게 살아갈 때 하나님은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주시고 삶을 갚아주십니다.
2. 위기는 틈을 만들고 틈은 기회가 됩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세우고 성실한 사람이라도 감당하기 힘든 리스크, 즉 위기를 만납니다. 갑작스러운 사건이나 환경 변화(기후, 경제, 정치적 위기 등)로 인해 잘 가꾸어온 계획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위기는 삶의 '틈'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틈'은 하나님의 기회가 됩니다.
평탄한 일상 속에서는 하나님이 개입하실 틈을 드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위기로 인해 삶에 틈이 생길 때, 성도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가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부르짖을 때, 주님은 그 틈 사이로 개입하셔서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풀어내십니다.
3. 광야의 여정에 함께하셨던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와 가나안으로 갈 때, 하나님은 탄탄대로 대신 홍해 앞으로 이끄셨습니다.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앞은 깊은 바다가 막아선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그 틈의 순간에 모세가 기도하자 하나님은 동풍을 불어 홍해를 가르시는 은혜의 역사를 보여주셨습니다. 반면 훗날 요단강을 건널 때는,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물에 발을 먼저 내딛자 강물이 갈라지는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 기도하는 자들에게 은혜로, 또는 믿음의 결단을 통해 막힌 길을 여시는 분입니다.
4. 하나님이 주신 세 가지 마음: 능력, 사랑, 절제
위기 앞에서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은 두려움입니다. 절망과 두려움에 빠지면 인간의 밑바닥 본성이 드러나 남을 미워하고 분노하거나 삶을 포기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며, 디모데후서 1장 7절의 세 가지 마음을 부어주십니다.
능력의 마음: "할 수 있다"는 담대함을 주시어 막힌 길을 뚫고 새 길을 열어가게 하십니다.
사랑의 마음: 위기 속에서 나에게 상처와 어려움을 준 사람까지도 품고 극복할 수 있는 넉넉함을 주십니다.
절제(근신)하는 마음: 허무함이나 절망감에 빠져 자포자기하거나 방탕해지지 않도록 삶을 지켜주십니다.
5. 이삭의 승리 공식 (우물의 예화)
창세기의 이삭은 아브라함의 뒤를 이어 성실하게 농사를 지어 백 배의 결실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곧 블레셋 사람들의 시기로 우물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위기를 맞이합니다.
이삭은 억울함과 미움에 사로잡혀 싸우는 대신, 우물을 계속 양보하며('에섹', '시트나') 성실히 새 우물을 팠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넓은 장소라는 뜻의 '르호봇'을 허락하시고 그의 삶을 넓혀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위기 속에서 분노하기보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사랑·절제의 마음으로 지나가기를 바라십니다. 문이 닫히면 창문을 여시고, 창문이 닫히면 벽을 뚫어서라도 새 길을 내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6. 두려움을 넘어서는 은혜 (개인 간증)
저 역시 가장으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과연 내 가족과 목회의 무게를 끝까지 잘 짊어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염려가 밀려올 때가 있었습니다.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며 아버지 세대의 노고와 내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두려움의 순간에 기도할 때 하나님은 '능력의 마음'을 부어주셨고, 지나온 삶 속에서 수많은 응답의 증거들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위기 앞에서 움츠러들거나 허무함에 넘어지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구할 때, 하나님은 감당할 힘과 평안을 더해주십니다.
7. 순종함으로 누리는 선교의 축복 (처남의 예화)
제 처남이 대학 졸업 후 필리핀 학생 선교사(CCC)로 나갈 기회가 생겼을 때의 일입니다. 경제적 자립이 급했던 터라 "후원도 없는데 어떻게 가나" 하는 두려움과 염려가 컸습니다.
그때 처남이 붙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디모데후서 1장 7절)이었습니다. 말씀에 의지해 두려움을 털어내고 믿음의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한 후원의 길을 열어주셔서 선교 부서 내 가장 많은 후원을 받게 하시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결론: 위기를 기회로 삼으라
우리를 무너뜨리는 대부분의 원인은 미래와 위기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탄은 그 두려움을 이용해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고, 사랑을 잃게 하며, 절제하지 못하도록 유혹합니다.
개인의 삶과 국가적·사회적으로 수많은 위기가 밀려오는 이때,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시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으로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막힌 담을 허무시고 새로운 은혜의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인생의 수많은 위기 속에서 우리를 지금까지 인도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두려움 대신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붙들게 하시고, 기도함으로 삶의 틈을 열어 하나님의 새 길을 경험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