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신 20:30]
오늘 밤 촛불에는 강동송파환경연합 회원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둘러서서 인사도 나누고 둘러선 김에 함께 강강수월래를 추기도 했습니다.
무선기를 공수한 후 물품을 올려보내겠다던 대림은 아직까지 무소식이고, 오늘 밤에도 써치라이트가 보 위 활동가들을 비춥니다.
함께 밤을 보내시겠다는 환경연합 김석봉대표님과 수박을 안주로 삼은 오랫만의 술자리로 8일 째 밤을 마무리합니다.
[7신 19:00]
이포보에 올라가 있는 와중에도 책을 읽고있는 염형철 사무처장의 모습입니다. 무슨 책을 보고있을지 궁금하네요. 중이염을 앓고계시기 때문에 귀에서 물이 나올 정도로 몸이 힘들텐데도 의연히 잘 지내는 듯 합니다.
[6신 18:00]
방금 의원 대표단 세분이 이포보 위의 환경운동가들에게 3일치 식량과 생수 5병을 전달하기로 했고, 휴대폰 배터리는 안되지만 무전기(경찰도 들을 수 있는 무전기)를 전달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물품 중 배터리 등 반입할 수 없는 것이 또 있는지 확인한 후 올려보내겠다며 업체에서 보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신 17:21]
민주당 김진표 의원, 이미경 사무총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등이 보좌관들과 함께 '이포보 위 활동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지원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서 공사장 현장 안으로 들어갔고 기자들과 다른 사람들은 출입을 저지당했다.
물품 중에는 물 이외는 반입금지라는 경찰측 주장에 집회 참가자들이 공사현장 입구에서 항의 집회중.
[4신 16:50]
이포보 위의 환경운동가들을 위한 지원물품이 아직 반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공사장 입수에 앉아있습니다. 식량이나 물같은 인도주의적인 물품도 허가하지 않는 대림산업개발과 경찰은 대체 뭘 믿고 그럴까요?
대림산업개발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며칠 전부터 이포보 공사장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5시경 트위터에서 들어온 소식입니다.
“2005년부터 아이들과 같이 다니던 강이 다 파헤쳐지고 있다. 강에서 견지낚시를 했는데 지금은 강이 깊어져 물에 들어가기 위험하다.
전에는 새소리도 듣고 물고기도 잡을 수 있었지만 강을 파헤치는 순간 생명이 못살게 되었다.
여주는 생태적 문화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이런 개발 방식은 아니다.
선진국에서는 댐을 허물고 자연형 하천을 만드는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있다.
쌀이 유명한만큼 친환경적으로 농사하고 발전하면 여주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다. ”-여주 모학교 선생님
“지난 일요일 여주군농협 앞에서 집회허가 신청후 집회를 하려했지만 현수막도 못 펼치고 심한 욕설과 몸싸움을 겪었다.
상식이나 기본이 통해야 한다. 현장 일자리도 만들어지지 않고 지역경제도 나아지지 않는 이 일이 뭐 그리 중요한가? ”- 이천 팔복님
“10년전 건설하려던 송리원댐은 지역주민이 반대하여 백지화되었는데 지금 영주댐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추진하고 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안되던 댐이 지금 자기 마음대로 추진하고있다. ”-영주댐 주민
[3신 15:34]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이포보 입구를 지나고 있습니다.
[15:40]
각 당 대표와 국회의원들이 이포보 위의 현장활동가를 위한 물과 식량 등 지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이포보 공사현장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잘 전달해주시길!!
[16:15]
이포대교에서 바라본 이포보입니다. 세 환경운동가가 있는 보 꼭대기에는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는 노란 대형 현수막이 여전히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에 강의 친구들도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2신 14:00]
이포보 현장에서 4대강 공사중단과 대안마련촉구 집회가 막 시작됐습니다.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 문화 예술인 등 2백여명이 모였습니다.
모두의 염원이 4대강의 공사중단과 농성중인 운동가들의 안전일겁니다.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시죠?
9시 30분 경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이포보 공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사현장을 방문한 다른 야당의원들이 보좌관도 대동하지 못한 채 겨우 들어갔던 것을 감안하면, 정말 이런 환대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여분간 현장만 둘러본 원희룡 의원 일행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고공에 올라간 활동가들과는 만나지 않고 지원 상황실을 방문했습니다.
현장 상황실 활동가들은 원희룡 의원을 그냥 보낼 수 없어 피켓을 들고 공사 현장으로 향하던 중 원희룡 의원이 상황실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입구에서 손 피켓을 들 원희룡 의원을 맞았습니다.
박창재 상황실장, 안명균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과 이뤄진 대화자리에서 원희룡 의원과 함께 동행한 이정선 의원은 "왜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느냐, 의견을 표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 않나, 집회나 대화 등..". 이에 대해 안명균 처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해왔나. 정부가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가 저 위에 올라갈 이유가 전혀 없다"고 대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원희룡 의원은 "공사 관계자들이 말하길, 저 보위에 올라간 것이 별로 공사엔 지장이 없다고 하더라" 라며, 생존에 관련된 것은 가능하겠지만 휴대폰 배터리 등을 올려보낼 수 없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일행은 15분여를 머무르고 지원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곧이어 심명필 4대강사업추진본부장이 공사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지원 상황실을 방문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과 물환경정책과장에 의해 어서 내려오라는 이야기를 했더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재보궐선거 이후 여권과 추진측의 느닷없는 방문 일정들에 오전 공사 현장이 분주했습니다. 보 위 활동가들과 통신이 두절된 상황이라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것이 답답합니다.
* 방문해주신 분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외 / 환경부 관계자들 / 여주환경연합 의장, 원불교 여주교당 유홍덕 교무 / 강동송파환경연합 회원 10명
* 결의대회에 함께 해주신 분들
민주당 김진표, 이미경, 김상희, 김진애 의원 / 민노당 이정희 대표 /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 경기도의원 30명 /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외 / 영주댐반대시민연대 성승기 부위원장 외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유지현 사무처장 외 / 고양시의원 김혜련 외 /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 녹색연합 / 환경정의 / 생태지평 / 여성환경연대 / 참여연대 / 진보연대 / 한국여성단체연합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 사생결당 / 전국여성농민회 김경순 회장 외 / 예수살기 / 화성환경연합 / 경기환경연합 / 안양군포의왕환경연합 / 화성의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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