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은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안양에서 대회가 있다.
새벽 5시에 일어났다. 졸려 죽겠네!!
어거지로 씻고 밥도 못먹었다.
6시 20분 차라서 바로 짐싸들고 나갔다. 젠장 내 라켓 병주네 있지. 집에 있는 구린 라켓을 들고 나갔다. 버스가 없네.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2시간 걸리는 안양에 도착. 경인교대가 어디냐.. 길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20번 버스를 봐서 바로 탔다. 경인교대 도착. 학교가 너무 좋다. ㅎㅎㅎ 내가 가고싶은 대학이였는데 ㅠㅠ
코트장으로 갔는데 9시라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난 큰게 마려워 화장실을 찾으러 다녔다. 학교의 절반을 뒤진 결과 문 열린 학생회관이 있었다.
죽다 살아났다. 오호 ㅎㅎ 이제 코트장에서 대기를 탔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온다.
기철이, 용한이, 승우, 민욱이, 기훈이, 병현이형 등이 왔다.
그리고 인테커분들도 오셨다. 모두 같은 단체복을 입고 있어서 대회 절반이 인테커였다. ㅎ 좀 웃겼다. ㅎㅎ 이제 대회가 시작된다.
잘하는 애들이 많다. 발리면 안되는데
1회전 시작. 한양대다 . 랠리를 하는데 상대가 잘한다.
요새 난 위닝샷을 안하는데 습관이 들어 양쪽으로 공을 주는 등 안정적으로만 한다. 하지만 상대는 다 받아친다. 에구
5:2다 . 안되 지겠다.1회전부터. ㅠㅠ(옆에 한양대분들이 응원을 한다.)
난 혼자라 기가 죽어있었다.
근데 몸이 풀린건지 갑자기 잘 풀린다.
슈퍼 토네이도 스매쉬 등이 들어가고 5:5 타이까지 왔다.
8:6 나의 승. 와 이럴수가. ㅎㅎ 상대방 어이없어한다.(바로 짐싼다)
이제 난 구경 중
오 갑자기 인하대 10학번 정원준분이 왔다. 날 알아보고 와서 서로 인사를 했다. 또 숭실대 치영이가 왔다. 10학번인데 혼자 대회에도 나오다니 우리 후배들이 배워야할텐데..
난 2회전 상대를 보러 갔다. 민욱이와 인천대 회장이랑 경기에서 이긴자와 붙는다.
민욱이가 졌다. ㅠㅠ
이제 밥시간. ㅎㅎ 볶음밥을 천천히 먹고 인천대 회장이랑 경기는 안하고 쉬고 있었다.
2회전 . 여유있게 시작했다. 헉 4:3으로 지고있다.(옆에서 승우가 웃는다.)
하지만 6:4 승. 연속 역전승이다.
다시 구경. 이제 기훈이와 저번에 숭실대 오픈때 영주형을 이긴 분과 시합한다.
아쉽게 6:4로 졌다. 그리고 인테커 07학번 형께서 그 분을 6:0으로 발랐다. 너무 잘하신다.
난 이제 3회전. 에구 상대편이 날 바른다. 5:1 개발렸다.
친구들이 모두 가버린다.ㅠㅠ 그리고 매치가 되어 마지막 위닝샷이 날라왔다. 간시히 막아냈다. 휴 이제부터 나의 무대가 시작된다.
5:1에서 내가 타이까지 갔고 난 7:0으로 이겼다. 주위 사람들과 친구들은 무척 놀라한다.
그 기분 말로 할 수 없다.(나한테 진 분은 친구들이 놀린다.)
벌써 5시다. 내 체력의 한계가 ㅠㅠ
이제 4회전. 친구들 중 나만 올라갔다.
4강이다. 아 왜 거인이 나왔어.
여자고 나보다 키크고 고학번같았다. 사기캐다.
내 슈퍼 서브가 다 들어갔는데 다 받아친다. 난생 처음으로 로브, 드랍, 스매쉬로 제대로 발리고 있었다. 6:2로 졌다. 이번만은 꼭 트로피를 타고 싶었는데.
내 운은 4강까지인가.
그리고 나서 계속 쉬었다. 근데 한가지 엄청난 사실은 난 신발 밑창이 다 뜯어져있는 상태에서 지금까지 경기를 했던 것이다.
바로 신발을 버리고 슬리퍼를 신고 다녔다. 이제 난 신발이 없다.ㅠ(신발좀 주세요)
드디어 모든 경기가 9시에 끝났다. 단체 사진을 찍은 뒤 형들이 뒤풀이를 가자고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어제 술에 쩌들어서 안간다고 했다.
우리끼리 감자탕 집에 갔다.
모두 배고팠는지 말없이 마구 먹는다. 근데 아무도 일어나서 가지 않는다.
피곤에 쩔어있다. 꾸역꾸역 지하철을 타고 인천으로 갔다. 모두 집이 달라 모두 흩어지고 나와 기훈이는 동암역에서 내려 헤어졌다. 집이 없는 나는 4,500원짜리 목욕탕에 들어가서
목욕한 뒤 거기서 잤다. ㅋㅋ 끝
첫댓글 왜케 길어 그래서 결과는?
ㅠㅠㅠ 결과는 졌습니다 ㅠㅠ
슈퍼 토네이도 스매쉬 등이 들어가고 5:5 타이까지 왔다.
8:6 나의 승. 와 이럴수가. ㅎㅎ 상대방 어이없어한다
2회전 6:4 승. 연속 역전승이다.
3회전 5:1에서 내가 타이까지 갔고 난 7:0으로 이겼다.
4강이다 여자고 나보다 키크고 고학번같았다. 사기캐다.내 슈퍼 서브가 다 들어갔는데 다 받아친다. 난생 처음으로 로브, 드랍, 스매쉬로 제대로 발리고 있었다. 6:2로 졌다.
보는 사람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오~~~~ 땡큐 ㅋ
죄송합니다 ㅠㅠ 너무 길어서요
진석이 잘한다~~~ 형이 밥사줄게 ㅋㅋ 자꾸 이렇게 글을 올려~~ㅋㅋㅋㅋ 사진두 같이 올리면 좋구 ㅋㅋ 그런데 일하는 중이라서 읽지는 않았다 ㅋㅋ
앞으로 사진을 많이 찍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