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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스 문명의 시작 아르골리스
아르골리스로 향하는 길은 비..ㅠㅠ
그리스 지정학적으로 발칸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발칸은 터키어로 “산맥”이라는 뜻.. 발칸 산맥은 조금 뜻을 알면 황당.. 산맥산맥!!
그리스인들 발칸산맥 아래쪽에 위치한다고 결코 발칸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서유럽인들 시각에도 그들의 욕심으로 발칸을 끝없는 분쟁지역으로 만들어 놓고는
결국 인종과 종교의 모자이크에 의한 현대 사회의 화약고로 전락시키고는
유럽의 쓰레기 취급한다.. 그리스는 예외적으로 취급하는 배려도 발휘하고..
대표적인 사고방식의 예가 조금 경제적으로 뒤떨어지는 그리스의 EU 가입..
그리스 인들은 스스로를 펠레폰네소스 반도라고 칭한다..
펠레폰네소스 반도는 그리스의 서남쪽 아테네와 연결된 일부 지역에 지나지 않음에도..
그리스 문명의 시작은 아테네와 스파르타 등 반도의 남쪽과 펠레폰네소스 반도에서 시작..
우리가 잘아는 미케네와 코린도스 지역이 아테네와 인접한 펠레폰네소스 반도에 위치..
이 지역이 아르골리스주로 편성되어 있다..
미케네로 가는 길..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다리를 지나는 길은 언제나 정체!!
미케네..
호메로스의 트로이 전쟁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가멤논이 통치하고 신화 속의 페르세우스가
건립한 도시국가!!
아가멤논은 트로이의 파리스가 헬렌을 데려간 것을 핑계로 트로이와의 전쟁을 일으킨다..
이 트로이 전쟁과 율리시즈의 귀환이 유명한 일리아드 오딧세이..
서양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파리스, 아킬레스, 헬레나등 이야기는 알죠!!
미케네 지역에도 그리스 문명과 로마시대 문명 그리고 중세 교회 문명이 혼재하는 곳..
아르골리스주의 문화와 유적을 경험하기 위해서 나서나 비가 많이 온다..
겨울의 그리스는 관광 비수기..
지중해성 기후의 특성으로 수시로 비내리고 변화 무쌍한 기후로 인하여..
그런데 비만 내리지 않으면 최저기온 5-6도, 최고 기온 15도 내외로 관광에 최적이다..
비가 오면 엄청 추워진다!!
아침 일찍 버스타고 또 시외버스타고 먼저 바닷가 나포폴리스, 아르고스, 미케네를
방문하나 비가 너무 내려서 관광은 포기..
로마시대 원형 극장, 박물관, 산정위에는 중세 교회와 성곽, 그리고 미케네 지역에는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고대 그리스 유물이 있으나 아쉽게도!!
여행의 첫째 조건은 날씨가 협조해야 한다..
그래도 유명한 코린토스 운하는 지나칠 수 없기에 코린토스로!!
다행히 버스 정류소에서 불과 300미터 떨어진 곳에 코린토스 운하가 있어서 관광..
코린토스 운하..
기원전 코린토스 지역의 참주가 건립을 추진하다 실패..
칼리귤라가 추진하나 급사로 실패, 네로 황제가 유대인 600여명을 동원하여 건립하려다
골족의 침입으로 중단..
운하 건설에 동원된 유대인들은 코린도스 지방에 남았다가 예수가 죽고나서
바울의 전도 여행에서 유럽지역 최초의 교회 설립에 일조를 한다!!
유명한 고린도 전서가 시작된 지역이 이곳.. 초기 교회의 유적도 남아있다고 한다..
사연도 많던 코린토스 운하는 수에즈 운하를 건립한 레섭스에 의하여 19세기 후반 완공..
불과 6.4km, 폭 25m, 깊이 8m에 불과하나 세대 3대 운하로 기록된다..
코린토스 운하가 없으면 아테네에서 로마로 가기 위해서는 펠레폰네소스 반도 해안선
320여km를 돌아서 가야한다..
조류의 영향을 막기위해서 수로의 양쪽 끝에는 잠수식 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철로와 차량이 움직이는 다리들도 제법 있다..
그러나 운하 폭이 지나치게 좁고, 깊이의 한계로 조금 큰 선박은 예인으로 통과..
지나치게 빠른 속력이나 스크류의 압력은 운하에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단다..
코린도스 지역의 해발이 높아서 해면으로 높이는 거의 70m 이상..
다리 중간에서 양쪽을 보면 운하의 끝과 끝이 보인다!!
비가 오지 않으면 코린도스 운하 지역의 유적을 답사할 생각이었으나 많은 비로 생략..
돌아오는 길..
산정에는 눈이 내렸다!!
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했기에 이번에는 기차로 아테네 귀환..
그런데 지하철이 파업이라고 하더니 역에 도착했더니 표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도 없고
티켓 창구도 닫혀있다..
약 20분 열차 도착하기에 그냥 타고 아테네로 귀가..
아테네 버스, 지하철, 기차는 모두 티켓 구매후 검표원 없이 자동 검표 장치로 검표후 입장하게 되어있는데 출입 통제 장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권을 이용하기에 그냥 통과..
관광객들은 표를 사지 않고 이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
첫날은 몰라서 무료로.. 둘째날부터는 고의로 무료로 이용..
조금 눈치만 살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적발되면 벌금이 엄청나다고 하네!! 티켓 판매가 친절하지도 않고 미친 척하지 뭐!!
**2월 4일 일기..**
어제 아테네 관광을 마치고 아테네 아래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펠레폰네소스 반도를 구경하기 위하여 열악한 그리스 대중 교통을 고려
투어 예약을 하니 비수기로 모객이 되지 않아서 출발이 힘들다고 한다!!
투어 요금도 결코 싸지가 않은 무려 89유로..
조금 깍았더니 78유로까지 내려가는데 사람이 여러명이면 더 내려갈 수도 있을 듯..
제대로 된 가격이 없이 일단 비싸게 부르고나서 흥정하는 모양..
흥정하면 뭐하노?? 모객이 되지 않는데..
유스 호스텔 주인에게 어제 이야기했듯이 물어서 대중 교통으로 가기로..
그런데 아침에 비가 추적추적..
잠시 내리면 그치겠지하는 생각에 출발하였는데 점점 더 내린다..
일단 051번 버스로 터미널 A행.. 버스 요금이 1유로라고 하는데 티켓 파는 곳이 없다..
기사에게 주니 받지 않아서 공짜로 종점인 터미널 A까지..
뭐 요금 주려고 해도 받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하겠노??
그리고 미케네행 버스 티켓 구매하러 매표소로..
미케네행 티켓은 플랫폼에서 파네!!
10.8 유로.. 펠레폰네소스반도에서 코린토스를 들러 미케네 그리고 아르고스, 나포플리스라는 해안 마을까지..
먼저 미케네로 향하였으나 비가 너무 온다.. 그냥 종점까지!!
펠레폰네소스 동북부의 아르골리스주의 자그마한 도시들을 주마간산식으로..
나포플리스라는 해안 마을.. 산위에 성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비가 오지 않으면 올라가보겠는데 너무 와서 그냥 생략..
옆에 해안가까지 가기에도 빗줄기가 너무 거칠다.. 그냥 또 버스타고 아르고스로..
아르고스까지는 버스로 30분..
이곳에 야외 음악당도 있고, 마찬가지로 산위에 성도 있으며 헤라 신전터등도 있다고 되어 있으나
여전히 비가 너무 온다!!
그냥 간단하게 시내구경하고 코린토스 운하와 유적지가 있는 펠레폰네소스 반도 입구의 코린토스로..
미케네 관광은 생략한다.. 비가와서!!
호메로스가 "금빛 찬란한 도시"로 노래했고 파리스에서 헬레나를 납치당한 핑계로 트로이 전쟁을
유발하였던 아가멤논왕이 다스리던 도시..
신화속의 인물인 페르세우스가 건설한 도시로 고고학적으로 미케네 문명이라고 이야기하면
그리스 본토의 청동기 후기 시대를 지칭하며 1840년 발굴이 시작되었으며 하인리히 슐리만의 발굴이 유명..
물론 대부분의 약탈 또는 밀반출되어 서유럽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지만..
미케네의 유적지를 보고 싶어서 일부러 찾은 발걸음이건만 너무 내리는 비로 아예 내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역시 관광은 날씨가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펠레폰네소스 반도는 코린토 운하가 만들어짐으로 졸지에 섬이 되었다..ㅎㅎ
다행히 버스 정류소에서 코린토스 운하까지는 불과 300여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아서 관광..
걸어가는데 비 쫄딱 맞았다.. 빗살도 거칠고 차들도 난폭운전.. 다리의 배수시설도 좋지 않아..
배는 지나가지 않고 물살은 제법 거칠다.. 차단 잠수교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테네에서 펠레폰네소스 반도로 들어가는 좁은 길목이 코린토스..
이 코린토스에 그리스의 에게해에서 로마의 아드리안 해로 연결되는 코린토스 운하가 있다..
길이 6.4km, 너비 25미터, 수심 8미터!! 그런데 고도는 무려 70미터이고 양쪽 입구에는 조수 간만의 차와
조수의 통제를 위하여 잠수형 다리가 만들어져 있다..
이 코린토스 운하가 건설되지 않으면 아테네에서 로마를 가기 위해서는 펠레폰네소스 반도
320km의 해안선을 우회하여 가야 한다..
기록에 의하여 기원전 6세기 코린토스의 참주가 운하 건설을 계획했으나 실패하고
칼리굴라도 계획하였으나 비명횡사로 실패, 그리고 네로가 유대인 600명을 팔레스타인에서 이주시켜 운하
공사를 시작하였으나 골족의 침입으로 실패하고 만다..
그때 공사에 동원되었던 유대인들이 남아 나중에 바울이 전도로 유럽최초의 그리스도 교회가 건설되고
고린도 전서의 기록이 시작되게 된다!! 의미 심장한 곳이죠!!
이 운하는 결국 수에즈 운하를 건설한 레섭스가 1882-1893년 결국 완공을 한다..
그런데 오늘 버스를 타고 방문하여 비가 와서 잠깐 운하만 구경으로 하는데 레섭스가 헝가리인으로 되어 있네!
코린토스 운하옆의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고대 코린토스 유적지와 초기 교회로 유명한 박물관을
보기 위해 물으니 대중 교통이 없다고 한다..
운하 옆으로도 허물어진 돌 유적이 제법 많이 있던데..
비가 오지 않으면 6.4km의 운하를 걸으면서 유적지를 돌아볼 생각이었으나 할수 없이 회군 결정..
시내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하였기에 기차로 아테네로 돌아가기로..
택시를 불렀다.. 약 15km정도 역과 운하가 떨어졌는데 택시비가 8.5유로, 콜비용이 2유로라고한다!!
머리에 김이 무럭무럭!! 그리스 택시 비용 너무 지나치다!!
지하철 파업으로 공항에서 40유로, 이번에 또 10유로.. 택시비만 50유로를 날렸다..
역 도착!! 티켓을 사려고 하니 자동 판매기도 없고 매표소도 문을 닫았다..
그냥 통과!! 30분 정도 기다리니 기차가 온다..
검표소!! 무인 톨 확인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바도 없고 나오는 것도 검표 장치가 없다!!
들어갈때만 확인기에 자진 신고..
아테네 들어오니 또 지하철 타야 되네!! 그냥 탔다!!
아무런 제재가 없네!! 혹시 나중에 부정 사용 이야기하면 외국인은 그냥 모르는척하고 표 분실한 척하면 되겠다..ㅎㅎ
기차 환승, 지하철 3호선, 그리고 신타그마역에서 2호선 환승하여 숙소로 돌아온다!!
뭐 돈 한푼들이지 않고..
그래도 궁금해서 숙소 역에 있는 자동 매표소로 금액 확인..
1.5시간내 지하철 이용은 1.4유로, 24시간 이용은 4유로..
공항은 8유로에 사람수가 많으면 조금씩 할인이 되네??
그런데 그냥 타고 다녀도 누가 검사하는 사람들이 전혀 없다..
걸리면 벌금이 엄청나다고 하네!! 오늘은 미친 척했지만 다음에는 표사자..ㅎㅎ
숙소 도착하니 저녁 5시가 조금 넘었다.. 다시 나가려니 비도 너무 오고 글 쓰기 시작..
뭐 장황하게 적었는데 사실 코린토스 운하 구경외에는 오늘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그리스 대중 교통 이용 방법 숙지했다고 해야 하나??
이럴 줄 알았으면 대중 교통으로 메타오레 이동이나 하는 건데!!
후회하면 뭐 하겠노!! 시행 착오도 여행이지..ㅎㅎ
저녁 식사하러 가야 겠다.. 아침 건너뛰고 점심 간단하게 처리했더니 배가 고프네???
그런데 여기 그리스도 별다른 면 요리가 없다..
케밥 아니면 그리스식 셀러드...
그리고 케밥 비슷한 바베큐에 감자튀김, 야채 조금이 메인 식사!!
처녀 총각은 날씬한데 나이들면 뚱뚱..
식단이 그렇게 만드는 모양..
예쁘장한 처녀 총각이 살찌는 튀김, 바베큐를 탐욕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스럽던데..ㅎㅎ
결국 그리스에서도 이러면 이번 여행은 케밥 형식의 밥으로 마감해야 될 듯..ㅠㅠㅠ
잠깐 나가서 비도 오고 해서 그리스식 셀러드와 돼지 바베큐 꼬지 사왔다..
어제 미리 사놓은 맥주와 같이 인터넷 하면서 저녁 식사 예정!!
셀러드는 오이에 토마토, 양파, 피망을 넣고 올리브유 많이 뿌리고 조금 향신료 넣고
위에 까망베르 치즈 두툼하게 한장..
그리고 꼬지는 빵과 감자 튀김!!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식당에서 먹으면 맥주가 최소한 2.5유로..'
어제 슈퍼에서 구매했더니 500미리 큰 캔이 0.8유로..
가능하면 음료는 슈퍼에서 구매하고 테이크 아웃해서 먹어야 겠다..
슈퍼에도 이런 저런 간단한 음식 판다만 혼자 먹기에는 서글퍼서!!
그리스 물가 언급 조금!!
사람들 입성이나 행동거지를 보면 서유럽보다 현격하게 못한데 많이 비싸다..
숙소는 워낙 저렴한 곳의 도미토리를 잡아서 적당하다만
택시는 엄두가 나지 않고
대중 교통도 지하철 1.4유로, 버스 1유로면 만만치가 않은 요금..
그래도 오늘 여행한 곳 금액 비교하니 패캐지 관광이 가장 비싼 듯..
버스 1유로, 왕복 버스(기차가 조금 더 저렴하다고!!)
25유로 정도로 약 30유로에 현지 이동비 조금 감안하면 50유료면
대중 교통으로 알차게 관광 가능한데 대부분 요금이 88유로선에서 당일 여행이 결정되어
있고 잘 흥정하며 10유로 정도 깍을수 있다..
결국 핸드링 비용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수 있네!! 사람 여러명이면 무조건 대중 교통 이용이 좋을 듯..
메테오레 2일 여행이 거의 180유로 수준이던데 그냥 가면 100유로면 해결 될 듯..
그리스식 셀러드는 먹을만 하네!!
카망베르 치즈도 두툼한 것이 맥주를 감칠 맛 나게 하고..
비도 오고 물가도 비싸고 혼자서 비오는데 돌아다닐 곳도 없어서 숙소에서 인터넷하다가 취침할 예정..
내일은 델피 여행인데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