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철 모를 때가 명절에 대한 기대가 있었던 거 같다.
그 많은 자식들에게 추석빔은 꼭 새옷을 사 입혔던 울엄니~
정자 나무에 굵은 새끼줄 엮어
그네를 만들어 젊은 청춘 남녀들 누가 더 멀리 그네를 타나 내기도 하고
코스모스 신작로길 걸어
부모형제도 만나지만 헤어져 살았던 친구도 만나고~
그게 언제 적 얘기였던가~
결혼을 하고는
시댁 풍습에 엮이어
맏며느리는 손님들 맞이하고
시형제들 내외간 다니러 오는 거 까지 다 치루고 나면
제 때 친정 한번 옳게 못 가고
그러다 명절 증후군이라는 병명까지 얻고...ㅎㅎ~~
그 때로 한번 돌아가고 싶다.
남녀 친구들 어느 한방에 모여
나이롱 뻥 화투 놀이로 패자 순서대로
손과 손끼리 포개어 두들겨 패면
재빨리 빼면 안 맞을 거고
눈치없이 있다보면 손등이 벌겋도록 맞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있어 깔깔대고~~
참 그리운 시절이다.
첫댓글 나이롱뻥
똥뻥에 뭐내야하나^^^^^
똥뻥에 칠~~
어릴적 명절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요세는 나이롱뻥 않하는 것 같던데..그때는 민하토 뭐 그런거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