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재배방법
○ 비닐피복재배
발아온도가 낮고 가뭄 때문에 발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초기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입고병이 겹쳐서 여름작물 중에서는 가장 불안전한 작물이 참깨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재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비닐멀칭 재배법으로 현재는 거의 모든 농가에서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 참깨 비닐멀칭재배에는 유공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시비량과 시비방법
참깨는 생육기간이 90~120일의 단기성 작물이고 또한 비닐멀칭의 특수성 때문에 비료의 전량을 밑거름으로 주는데, 적정 시비량은 8-4-9(질소-인산-칼리) ㎏/10a이다. 퇴비 1,000~2,000㎏/10a을 뿌려준 후 깊이 갈고 3요소를 고루 뿌린 다음 로타리 작업을 하면 작토층에 고르게 시비하는 전층시비가 된다. 또한 최근에는 복합비료가 시판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노력을 줄일 수 있다.
※ 일부 의견으로 참깨는 거름을 하면 잎만 무성하고 깨가 많이 안달린다는 의견도 있으나 적당량의 비료나 거름은 알을 충실하게 하고 수량을 많게 한다. 다만 과비는 금한다
○ 땅고르기
경운 후 흙깨기 작업을 잘해주어야 입모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두둑은, 70㎝로 하여 중앙부를 다소 높게 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야 한다.
○ 파종적기
비닐피복 기술의 보급 이전에는 기온이 15℃이상이 되는 5월 중하순이 참깨의 파종시기였지만 이제는 비닐피복을 통해서 지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5월 상순(투명비닐)에도 파종이 가능하다. 또, 남부, 중북부의 지대별로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5월상·중순경에 비닐을 피복하여 파종하면 입모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다만 표고가 해발 200m 이상의 중산간지인 경우는 기온도 약간 떨어지고 일조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평야지대보다 15일 정도 늦은 5월중·하순경이 파종적기가 될 수 있으며, 이모작의 경우는 6월중순경에 흑색비닐을 피복하고 파종하면 9월상순~9월중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기온과 함께 토양수분이 문제가 되는데 파종 예정시기의 기상조건에 적당한 강우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땅이 너무 건조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파종하는 일은 위험하므로 파종이 좀 늦어지더라도 비가 오기를 기다려 파종하는 것이 좋다.
○ 순자르기
참깨 꽃은 계속하여 피는데 적당한 시기에 제일 윗 꼬투리와 꽃을 따주어야 다른 꼬투리가 충실하게 알이 차게 된다. 참깨가 첫 꽃을 피운지 30-35일경, 수확예정일 10-15일(보름)전후가 되면 제일 위 꼬투리와 꽃을 따주어야 한다.
○ 수확시기
단작으로 재배한 참깨는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경에, 그리고 이모작으로 재배한 참깨는 9월중순경에 줄기 아랫부분의 꼬투리 1-2개가 성숙하여 갈라질 때가 수확을 할 수 있는 적기이다. 수확후에는 3묶음씩을 한단으로 묶어 비가림을 한후 세워서 말린다. 말릴때에는 바닥에는 비닐 등을 깔아 떨어지는 깨를 모을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