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동명동 지산사거리에 위치한 ‘시인의 마을’은 담쟁이 덩쿨이 벽을 감싸고 있어 영화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분위기 있는 카페다.
투박한 나무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거실에 있는 것 마냥 편안하다.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락방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홀이 있다. 1층과 2층이 있기 때문에 아늑함을 원하는 사람은 1층을, 편안함을 느끼고 싶을 때는 2층으로 찾아가면 좋다.
이곳은 지쳤을 때 찾아가면 감싸 안아줄 것 같이 편안하다. 그래서 인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인의 마을을 찾으면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즉석사진도 찍어주고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면 틀어주기도 한다. 노래 선곡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는 주인장 송영화(42)씨는 “싸웠던 연인들이 우리집을 찾아와 노래듣다가 화를 풀고 돌아간다”며 고마워할 때 기분도 좋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집을 찾으면 직접 담은 솔잎차나, 한약재로 만든 쌍화차를 맛볼 수 있고 푸짐한 팥빙수와 과일빙수 같은 여름철 별미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사과, 키위, 복숭아 같은 신선한 생과일 쥬스도 맛볼 수 있다.
메뉴 : 과일빙수 1만원, 팥빙수 5천원, 생과일 쥬스 5천원, 문의 : 228-0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