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과 북의 같음과 다름을 알아가는, ‘통일합시다’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리설주를 팽시키고, 김정은이 김옥주와 공개적으로 팔짱을 낀, 사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북한 현 통치자 김정은의 아내 리설주가, 10개월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평양시를 비롯한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 주민들 속에서는, 리설주 감금설이 솔솔 나돌고 있습니다.
소문은 여러 가지 추측을 낳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제일 많이 수군대는 소문이, 리설주와 김옥주 썰입니다.
독재자 김정일 생일 2월 16일을 맞아, 일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리설주는, 79돌 광명성절 경축공연장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며, 김정은과의 각별한 부부애를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 가정불화가 심각하다는 주장입니다.
부부싸움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는데요, 처음엔 자녀문제로 출발을 했다가, 지금은 여자문제로 발전되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는, 두 명의 딸밖에 없습니다.
통치자로써 후계를 굳혀야 하는 김정은으로선, 아들을 낳지 못하는 리설주에게 상당한 불만이 쌓여 있었구요, 그 대안으로 눈을 돌린 여성이, 삼지연 관현악단의 김옥주입니다.
김정은은 자식 문제를 리설주에게 토로하고, 리설주는 여자 문제를 김정은에게 토로하며, 보통 부부들보다, 그 이상으로 전투적으로 싸운다는게, 김정은의 집, 즉 15호 관저에서 근무하는 ‘친위대’원들의 전언입니다.
김옥주는 2018년 4월에,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예술단 합동공연에서, 한국가수 이선희와 함께, ‘J에게’를 불렀던 삼지연관현악단, 지금의 국무위원회 연주단 소속 가수입니다.
김정은도 한 나라의 통치자 이전에, 남편이고, 두 딸아이의 아빠이기에 ,나름 부부의 관계를 회복해 보려고 애를 썼는데요, 그 일환으로, 2월 16일 공연을 지시했고, 이를 통해 리설주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2월 17일에 내보낸 방송을 봐도, 공연 도중 김정은은, 김옥주 무대 순서에서 두 번이나 재청, 즉 앵콜을 했는데요, 앵콜을 하기 전, 리설주 의중을 물어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부부사이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시기심에 불타있는 리설주를, 김정은 자신도 어찌 할 수 없었던지, 휴식을 핑계로 지난 4월, 두 딸애와 함께,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소재 별장으로 보냈습니다.
말이 휴식이지 실은, 별장에 감금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 소문의 실상입니다.
리설주가 평양을 떠나자, 이후 김옥주를 향한 김정은의 행보는 과감해 졌는데요,
2021년에 들어서 6월까지, 총 네 번의 음악공연이 개최되었고, 이 모든 공연의 주인공은 김옥주가 핵심이었습니다.
모든 행사의 공연에, 김정은이 반드시 참석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적극적으로 참가해 김옥주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6월 말에는, 주민들에게 ‘자본주의 황색바람’이라고 선전하는, K-팝을 흉내 내, 김옥주만을 위한 파격적인, 팝 뮤직비디오 제작 지시를 내렸구요,
북한 내부에서는 이를 두고, DPRK-POP라고 부릅니다.
또한 7월 11일에는, 현송월도 받지 못했던, 인민배우 칭호를 내리는가 하면, 북한주민 전체가 시청하는, 조선중앙 선전매체들을 통해, 공개적으로 김옥주와 팔짱을 낀 모습들을, 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김정은의 이런 행보가, 김옥주를 자신의 세 번째 여자로 굳히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습니다.
한편, 리설주의 장기간 두문불출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코로나 19에 의한 칩거다, 애들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가정주부로써,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추측성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북한내부로부터 흘러나오는, 미확인 소문이라고 할지라도, 시아버지 추모행사인, 12월 17일, 김정일 사망 10돌 추모행사장에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것은, 소문의 실체가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증폭 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채널N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