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힐링 여행 안면도 자연 휴양림

[명사십리]

최고의 힐링 여행

안면도 자연 휴양림

안면도에는 국내 유일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381ha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고려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였으나

 도남벌이 심해지자  왕실에서 특별 관리하였으며,

1965년도부터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있다.

휴양림에 들어서자마자 하늘에 닿을 듯이 키가 큰 소나무들이 솔향기를 뿜어내 정신이 맑아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고단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쉬어갈 수 있는 치유의 숲이다”

 

3.5km의 소나무숲 산책로와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일상에서 지친 삶을 달래는 치유의 숲으로 도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반도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리아스식 반도로 우리나라 여섯 번째 크기의 섬이다.  

안면도는 이조시대 조운을 위한 운수수단으로 운하를 만든 것이 인공섬이 된것이며,  

1960년 연육교를 놓아 육지와 이어져 있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이 있어 쉬어갈 수도 있다.

숲속의 집은 26,000원에서부터 170,000원까지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다르며주말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숲속에 있는 동화에 나올 듯한 집 한번 자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이곳의 자랑은 뭐니뭐니 해도 아름다운 소나무가 아니겠는가?

적송이라 키도 늘씬하고 우산모양으로 꼭대기가 벌어져 있어 참 보기가 좋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탕건봉은 전망이 아주 좋다.

일망무제! 서해안이 제대로 다 보인다.

새조개봉은 갑자기 924미터가 아닌가!

  한가롭게 사색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으면

한번 와볼만 하고한번 자보변 더 좋을 듯한 곳!

이곳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아니겠는가...

솔밭의 노래 ... 이상덕

솔밭 사잇길 굽이치는 강나루

푸른 이끼 낀 나룻배

지금도 그 사람 기다리겠지

화살같이 박힌 사연

그 아픔 별이 되어

젊은 날은 신기루의 전설이어라

산산이 모진 세월

이슬로 맺힌 강물입니다

당신은

한 생애 찾아 헤매는 뜨거운 눈물

안으로 여민 바로 당신이었기에

황혼녘 노을로 허연 머리칼 휘날리며

언젠가 강나루에 오신다 하였으니

그토록

바람 부는 초라한 그리움

솔밭은 온종일 구슬프게 울었답니다

<노랫말 배경>

어느 벽촌의 두 남녀가 우연히 서로 본 순간 무언의 약속을 하게 됩니다.

서로 한쪽의 잃어버린 짝을 찾은 참된 기쁨으로, 서로 가까워져 둘이서 그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아무런 조건없는 운명의 약속을 해버립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을 여느 삶처럼 내버려두질 않습니다.

남북전쟁이 터지고 그들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기약없는 피난길에서 이별을 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고 난 후에  둘은 서로 찾아헤메지만, 숨바꼭질 같은 운명만 되풀이 되면서 마침내

한 생애는 황혼에 이르게 됩니다.

아득한 세월이 지나고 난 후 어느 날 비로소 두 남녀는 질긴 운명의 끈으로 만납니다.

머리엔 허연 서리가 내린 상대방을 쳐다보며 눈물 그윽히 연민의 정만 흘러 내릴 때에

그들은 서로가 이제껏 독신으로 지내면서 그렇게 서로 찾아 헤맸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껏 살아온 그 그리움의 삶이 가장 아름답고 풍요로웠음을 느끼며 꼬옥

껴안습니다.

그것은 두 사람 중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잠시 잊었다면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을 한 사람을

반드시 찾았을 텐데 두 사람의 마음은 똑같아서 서로 갈증에 겨워 찾아 헤맸었기에 그토록 찾지

못한 운명이 되었던 것입니다.

안타까운 운명적인 사랑은 서로 그리워했던만큼 그들에겐 어쩌면 만끽한 사랑보다 더욱 귀하고

소중했는지 모릅니다.

한생애를 통해서 영원히 가슴에 각인되었던 두 사람 만의 절대적 희소적인 영혼은 진리보다 우월적

가치였기 때문에 그것은 영원한 사랑으로써 시공을 초월한 불멸의 얼로 함께 승화되었던 것입니다.

그 두 남녀의 이름은 가브리엘과 에반젤린입니다.

미국의 롱펠로우의 "에반젤린" 이란 이 작품은 서사시로써 제가 중2 때 가슴 벅차게 읽은 작품입니다. 

그때의 그 감동을 머금은 오늘에 되살려 작품화해 본 것입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이러한 순수한 가치관이 한때의 박제된 유물로 전락함을

안타까이 여기며 써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