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독서와 묵상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 (p27-p3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24시간
소개의 말
═ 준비기도 ═
오, 저의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거룩하신 현존 안에 엎드려
사랑이 지극하신 성심께 간청하오니,
저로 하여금 당신께서 24시간 동안 겪으신
고난의 묵상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소서.
그 때 당신께서는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기까지
당신의 흠숭하올 몸과 지극히 거룩하신 영혼으로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기를 원하셨나이다.
이제 제가 ‘제(『수난의 시간들』을 실행하는 방법들)시간’을 묵상하는 동안
도움과 은총과 사랑과 당신을 동정하는 마음과
당신 수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해 주소서.
제가 묵상하지 못하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그 시간들을 묵상하려는 의지를 봉헌하오며,
일과에 전념하거나 잠에 빠져 드는 때에도
이 지향으로 그들을 묵상하겠나이다.
오, 자비로우신 주님,
저의 이 사랑 깊은 지향을 받아들이시어,
제가 하고자 하는 바대로 거룩하게 이미 실행한 것처럼,
저와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게 해 주소서.
오, 제 예수님,
기도를 통하여 당신과 결합하도록
저를 불러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저는 더욱더 당신 마음에 들기 위하여
당신의 생각과 말씀과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제 온 존재로
당신의 뜻과 사랑 안에 녹아들고자 하나이다.
이제 팔을 벌려 당신을 포옹하며
당신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시작하겠나이다.
『수난의 시간들』을 실행하는 방법들
1 · 첫째 방법은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날마다 ‘한 시간’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24일 동안 이 ‘24시간’을 완전히 한 바퀴 돌게 된다. 좋은 시계는 결코 멎지 않는다. - 삶도 멎지 않는다…….
2 · 둘째 방법은 기도 그룹을 만들고 – 4명, 8명, 12명, 또는 24명이나 24명 이상도 가능하다. - 각자가 일정 기간 동안 자기에게 맡겨진 ‘한 시간’을 진지하게 실행한 다음, ‘다른 시간’으로 넘어간다. 좋은 시계는 모든 시간을 가리킨다. 어느 시간도 건너뛰지 않는다…….
3 · 셋째 방법은 하루 중 수난의 ‘시간’에 해당되는 바로 그 시간에 그 기도를 하는 방법이다.
날마다 적어도 한 시간씩 시간을 바꾸며 계속하다 보면, 수난의 시간들에 익숙해져서 온종일 마음속으로 그 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로 잘 알게 된다.
4 이를 위하여 수난 24시간을 각 시간의 제목과 함께 외워 두는 것이 좋다. 다음 페이지에 그 도표가 있다.
5 이 수난의 ‘시간’을 “실행”한다는 것은, 해당 내용을 주의 깊게 읽고, 묵상하고, 자기 자신의 생명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니 오랜 세기 전 아주 먼 곳에서 일어난 어떤 일을 기억하듯, 단지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동정심을 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6 오히려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것이 존재하며 현행 중인 하느님의 뜻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이 순간에 행해지는 우리 주님의 내적 행위와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는 그분의 생명을 우리 안에 재현하며 그분을 닮아 가는 일에 성장하려는 것이고, 또한 모든 사람 위에 그분 수난의 무한한 가치와 공로와 효과를 쏟아 부어 주려는 것이다.
7 예수님께서는 (그 두 가지 태도 사이의) 매우 중대한 차이점에 대하여 친히 이렇게 설명해 주셨다.
8 “나의 수난을 현행적인 것으로 반복하는 것은 다만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과는 그 성질이 다르다.
먼젓번 것은 내 고통을 거듭 겪고자 나를 대신하는 내 생명의 행위이기에, 내가 신적 생명의 효과와 가치를 돌려받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내 고통을 생각하며 나를 측은히 여기는 것은 나로 하여금 피조물과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에 불과하다.
9 한데, 너는 아느냐? 내가 어떤 사람 안에서 내 수난 고통을 현행적인 것으로 반복할 수 있는지를? 바로 내 뜻을 생명의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 안에서다.”(『천상의 책』제18권 9,4-5(1925년 10월 24일))
10 우리는『수난의 시간들』이 다만 하나의 읽을거리나 신심 서적이 아니라, 생명을, 그것도 예수님의 내적 생명을 형성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날이 갈수록, 예수님께서 참으로 우리 안에서, 우리의 생명이 아니라 당신 자신의 신적인 생명을 살고 계신다는 것을 더욱 더 실감하게 될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24시간
제1시간 | 오후 5시-6시 | 거룩하신 어머니께 작별 인사를 하시다. |
제2시간 | 오후 6시-7시 | 최후 만찬의 다락방으로 가시다. |
제3시간 | 오후 7시-8시 | 율법에 다른 만찬 |
제4시간 | 오후 8시-9시 | 성체성사 제정의 만찬 |
제5시간 | 오후 9시-10시 | 겟세마니의 고뇌 첫째 시간 |
제6시간 | 오후 10시-11시 | 겟세마니의 고뇌 둘째 시간 |
제7시간 | 오후 11시-12시 | 겟세마니의 고뇌 셋째 시간 |
제8시간 | 오전 0시-1시 | 체포되신 예수님 |
제9시간 | 오전 1시-2시 | 떼밀려 키드론 개울에 빠지시다. |
제10시간 | 오전 2시-3시 | 한나스 앞으로 끌려가시다. |
제11시간 | 오전 3시-4시 | 카야파 앞으로 끌려가시다. |
제12시간 | 오전 4시-5시 | 군사들 가운데 계신 예수님 |
제13시간 | 오전 5시-6시 | 감옥에 갇히시다. |
제14시간 | 오전 6시-7시 | 카야파 앞에 다시 끌려가셨다가 빌라도에게 압송되신 예수님 |
제15시간 | 오전 7시-8시 |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이어서 헤로데에게 넘겨지시다. |
제16시간 | 오전 8시-9시 | 다시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예수님을 두고 바라빠를 택한 유다인들. 매 맞으시다. |
제17시간 | 오전 9시-10시 | 가시관을 쓰신 예수님. “자, 이 사람이오.”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
제18시간 | 오전 10시-11시 | 십자가를 지고 칼바리아에 오르시어 거기에서 옷 벗김을 당하시다. |
제19시간 | 오전 11시-12시 |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전반부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후반부 : 하느님의 의노를 풀기 위한 기도 |
제20시간 | 오후 0시-1시 | 십자가의 고뇌 첫째 시간 예수님의 첫째 말씀 |
제21시간 | 오후 1시-2시 | 십자가의 고뇌 둘째 시간 예수님의 둘째, 셋째, 넷째 말씀 |
제22시간 | 오후 2시-3시 | 십자가의 고뇌 셋째 시간 예수님의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 말씀 숨을 거두시다. |
제23시간 | 오후 3시-4시 | 돌아가신 후 창에 찔리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지시다. |
제24시간 | 오후 4시-5시 | 무덤에 묻히시다.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의 비탄 |
- 잠시 묵상 후 댓글에 느낌을 적으셔도 됩니다.
- 다음기도를 바칩니다.
○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이제 저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들의 이름으로,
당신 어머니와 천사들과 함께, 당신 앞에 엎드려 말씀드립니다.
●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제19시간 끝부분)
- 주간 기도 : 동정 마리아로 가셔서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한 영혼이 멸망할 때에 예수님께서도 숨넘어감을 느끼신다’고 하셨는데 나는 주님의 계명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을 얼마나 마음에 새기며 느끼고 있는가? 이웃의 구원에 대하여 과연 나는 무엇을 했는지 다시 반성해본다. 예수님, 예수님께서 이 지상에서 가신 길을 저도 따라가며 영혼의 구원에 마음을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넘 감사하고 저도 같이 동참할 수 있게 방법을 잘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메일주소 seok93329@daum.net 이니 알려주세요. ^^
메일은 보냈습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공지에 있는 '시작기도'로 기도를 시작하시고 끝에 나오는 안내로 따라 하시면 마침기도까지 기도 안내를 합니다. 그럼 기도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저의 정신과 마음과 눈길과 발자국 속에, 제가 행하는 모든 것 속에, 끊임없이 당신 수난을 간직하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그러면 제가 어디로 고개를 돌리건, 저 자신의 안쪽이건 바깥쪽이건, 언제나 제게 현존하시는 당신을 뵈올 것입니다. 당신께서 겪으신 모든 것, 저를 위하여 겪으셔야 했던 모든 것을 결코 잊지 않는 은총을 주소서.
예수님! 당신의 한없는 사랑을 끝까지 거절하며 멸망으로 향하여 달음질하는 영혼들을 보시고 당신께서는 숨이 끊어지는 고통을 당하십니다. 부족한 저희들이지만 당신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릴수 있도록 저희들이 당하는 모욕과 고통, 어둠.냉혹함등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오니 주님, 언제라도 당신께서 저희안에 오셔서 쉬실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모든 사람이 당신 손의 작품이기에, 한 명의 영혼도 당신 뜻과 다른 길(멸망)으로 가는 것이 가슴이 아프신건가요.
숨이 막힌다. 숨이... '그 숨이 내 숨이니 끊어지는 그 숨을 느낀다. ' 숨이 막히는 느낌.
주님께서 불어넣으신 숨. 제가 쉬는 이 숨을 당신께서도 느끼십니까?
주님.. 당신이 자유롭게 호흡하게 하고 싶습니다.
"그분께 당신의 ‘사랑한다’로 우리의 심장 고동에도 도장을 찍어 주십사고 청하자. 녹아들면 다정하신 그분께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이 ‘너를 사랑한다’를 감지하게 해 주신다. ‘너를 사랑한다’는 이 소리는 무한히 우렁찬 것이어서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성인들 속에서 순환하며 연옥 속으로 흘러내린다. 모든 피조물의 심장부에 이 ‘너를 사랑한다’가 울려 퍼진다."
내 자신을 들여다보면 내깊은 곳엔 수치심이 있고 성화되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의 사랑만이 곪아터진 제 상처를 치유해 주실 수 있으십니다. 믿고 의탁하며 당신 가까이 나아겠습니다.
“오 제 사랑, 제 어지신 예수님, 저도 당신께 와서 당신의 사랑하시는 제자와 더불어 피로해진 머리를 흠숭하올 당신 가슴에 기대고 싶습니다. 비오니 이 현세에서도 미리 천국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 주소서. 그러면 당신 성심의 그윽한 아름다움에 황홀해진 저에게는 지상이 이미 지상이 아니라 천상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 현세에서 천국을 미리 맛보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얻어 누리고 모든 것을 하느님 뜻으로 행하는 실천을 끊임없이 하면서 하느님 뜻을 소유할 수 있도록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안배해 주시는 모든 것, 즉 냉혹함, 완고함, 어둠, 억압, 유혹, 불화, 모함, 질병 등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임으로써 그분께서 사람들이 범하는 모든 잘못으로부터 회복하시게 해 드려야 한다."
예수님 저는 아직 즐겁게 받아지는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살아온 날들속에서 이해할수없는 사건들 , 제자신의 어리석은행동들 모두 씻어진다면 ,없어진다면 하는 바램뿐이었습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그 괴로움을 나누기 위하여, 마음대로 쓰실 수 있도록 제 존재를 당신께 드립니다.
내 자신의 입 속에 예수님의 입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하고, 나의 혀와 턱을 그분의 혀와 턱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상상하니, 얼마나 순간순간 죄를 짓고 살았는가 ,얼마나 예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던가 생각하니 가슴이 아픔니다.
죄인의 완고함을 녹여 예수님께 돌아오게 할수 있다..주님 제 주위에 제 자식이나 저의 가족 친척들이 완고한 마음을 열지 않고 닫고 삽니다..저도 하루 어느동안은 주님을 잊고 완고한 마음이 되어 예수님께 돌아서 있을때가 많습니다. 저와 제 가족과 모든세대의 영혼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녹여주소서 아멘
그러므로 당신께 간청하오니, 저의 정신과 마음과 눈길과 발자국 속에, 제가 행하는 모든 것 속에, 끊임없이 당신 수난을 간직하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그러면 제가 어디로 고개를 돌리건, 저 자신의 안쪽이건 바깥쪽이건, 언제나 제게 현존하시는 당신을 뵈올 것입니다. 당신께서 겪으신 모든 것, 저를 위하여 겪으셔야 했던 모든 것을 결코 잊지 않는 은총을 주소서. 이것이 제 온 존재를 당신께로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게 하시어, 당신에게서 멀어지는 일이 없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