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상점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파악한 원곡동지역 외국인 음식점입니다.
한국인들이 즐기며 먹기에 좋고, 식당도 나름대로 깔끔해서 이용하기 편리한 곳입니다.
★ PINOY RESTAURANT (필리핀 레스토랑) ★
원곡동 846-6 (라성호텔에서 시청방향 옆건물) TEL. 487-1159
우리나라분과 결혼하신 필리핀 여사장님이 직접운영하고 필리핀 아주머니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필리핀 음식점&상점입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해서 음식을 드시기 매우 좋으며 일반 필리핀 물건도 팔고 있어 눈이 언제나 즐거운 곳입니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근무를 끝낸 필리핀인들이 많이 찾아 필리핀인들의 정보공유의 장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음식은 한 마디로 중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그리고 미국의 영향을 받은 동, 서양 음식문화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그들 고유의 토착음식이 있으며 조리법과 맛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필리핀 음식은 야채보다도 육류를 이용한 음식이 주를 이루며 그중 생선요리와 닭요리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에서 한국인들이 음식을 먹기 힘든 이유는 음식에 사용하는 향료문제가 가장 크다고 하는데 필리핀은 그런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가끔 너무 신맛이 나는 음식에 놀라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튀긴 음식이 많아 느끼한 맛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군만두 같은 롬피아상하이(10~12개)가 3,000원, 필리핀을 한번이라도 방문하신 분이시라면 꼭 먹었을 필리핀식 족발튀김 크리시빠따(3~4인분)가 17,000원 필리핀 잡채인 빤싯비혼이 3,000원 여기다 필리핀의 자랑인 산미겔, 레드호스 맥주가 3,500(와우~싸죠. 일반 맥주집에선 5,000원인데~)입니다.
요리 한 두개에 맥주 한잔이면 오늘 저녁은 필리핀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 SHALIMAR (인도네시아 레스토랑) ★
원곡동 788-7 TEL. 505-4428
정열적인 빨간 간판이 이색적인 SHALIMAR는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 음식을 전문적으로 조리하는 음식점입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인도와 중국의 사이에 있으면서 인도의 향신료와 카레문화를 중국의 채식주의와 튀김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아 발달하였습니다.
얇게 썬 양고기를 봉에 감아 회전시키면서 구운 DONNER KEBAB이 3,000원, 닭고기 복음밥인 BRIYANI CHKHEN이 6,000원, 메콤한 카레와 양고기를 섞은 MUTTON MASALAN CURRY가 6,000원으로 저렴하게 인도네시아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MONAS RESTAURANT(인도네시아 레스토랑) ★
원곡동 792-7 (2층) TEL. 031-491-7469 HP. 011-9185-1706
인도네시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조리하는 음식점이며 넓은 홀(규모가 큰)을 가지고 있습니다.
★ PARADISE (파키스탄 레스토랑) ★
원곡동 797번지 (지하) TEL. 492-3580
원곡동의 오래된 외국계 레스토랑중 하나로 파키스탄 정통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주민의 99%가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이슬람 문화권에 속해 있으며 또 많은 주민이 인도로부터 이주해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인도 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의 맥을 따라 가 보면 파키스탄은 바로 옆에 접해 있는 인도와 요리문화가 같습니다. 차이점은 파키스탄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회교(이슬람교) 국가이고 인도는 국민 80%가 힌두교와 불교이며 이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상 잘 알려져 있는 인도 요리와 파키스탄 요리는 비슷할 수 밖에 없는데 나름대로 특색을 지닌 파키스탄 요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파키스탄 요리는 종교적으로 분리되긴 했지만 인도 요리와 같으며 파키스탄은 회교국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양고기, 닭고기, 쇠고기를 주로 이용해서 요리를 만듭니다.
파라다이스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양갈비 및 치킨 클라이(카레)가 6,000원, 시어피(소고기 바비큐)가 4,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식사 후 요구르트 종류의 커드를 후식으로 제공합니다.
★ MONGOLIAN LIFE(몽골 레스토랑) ★
원곡동 794-0(지하) TEL. 494-8413
몽골 초원민의 식탁은 <하얀 음식>과 <빨간 음식>으로 채워집니다.
<하얀 음식>은 가축의 젖으로 만든 각종 유제품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충분히 짜낸 우유로 여러 가지 유제품을 만듭니다. 유제품은 보존식품으로서 1년 내내 먹을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편<빨간 음식>은 가축을 도살하여 얻는 육류를 총칭하는 말로 가을에 통통하게 살찐 가축을 도살해 혹한기에 대비합니다. 따라서 육식이 가장 풍성한 계절은 기본적으로 겨울입니다. 몽골 초원민의 식탁은 이와 같이 여름을 정점으로 하는 <하얀 음식>과 겨울을 정점으로 하는 <빨간 음식>이라는 명료한 계절성을 갖는 두가지 주식에 의하여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원곡동의 몽골리안라이프는 몽골인부터 러시아인까지 많이 찾아 애용하며 동시에 두 나라의 상품을 간단하게나마 구매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우리나라의 만두국과 같은 반쉬타슌이 5,000원, 고기만두인 부으지에가 5,000이며 우리나라의 자장면과 유사한 할목호러가가 6,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아범 꼬치집(중국식 꼬치집) ★
원곡동 797-1 TEL. 493-8281
원곡동 지역의 중국음식점은 꼬치집이 많이 발달되어있습니다. 중국인들은 물론 중국을 한번이라도 방문했던 한국인이라면 꼬치구이는 기본적으로 한 두번 먹었을 정도로 중국에는 꼬치구이가 많습니다.
아범꼬치집은 조선족 아주머니가 운영 및 조리까지 하는 곳으로 직접 식탁에서 숫불로 굽는 양, 돼지 꼬치가 한개에 600원, 중국식물만두가 4,000원, 중국식 순대가 4,000원, 온면이 4,000원으로 기본적인 중국 음식을 저렴한 값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위치 참조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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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원곡동 먹자골목 印尼·파키스탄 요리 현지 입맛 그대로
조선일보 2005년 7월 7일 정지섭기자 xanadu@chosun.com
◆‘식도락 매니아’들은 원곡동으로
카레, 양고기, 쌀국수 같은 남아시아 요리에 입맛이 당기는데 가격이 겁난다면 안산 원곡동으로 가보자. 비록 으리으리한 서울 도심이나 일류 호텔 레스토랑의 인테리어에는 못 미치지만 현지의 입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먹자골목이 들어서 있다.
90년대부터 이 지역에 대거 거주하기 시작한 이주 노동자들의 수요에 맞춰, 고국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둥지를 틀었다. 중국동포가 많아 중국음식점들이 가장 많지만, 안산역전과 원곡본동 사이 골목마다 두세 개씩 숨어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음식점들이 아무래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현지 식료품점을 겸한 소박한 분위기다.
베트남 쌀국수 4000원, 돼지고기와 목이버섯 등을 다져 넣은 베트남식 튀김 만두 ‘반다넴’ 6000원, 다진 양고기에 양파, 청양고추 등을 버무린 ‘채플리 케밥’ 2000원, 짜이(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끓인 차) 한 잔 1000원…. 이주 노동자들이 주고객인 만큼 저렴하다. 파키스탄 식당 겸 카페 ‘파라다이스’ 사장 칸 로베르(35)씨는 “요즘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한국 사람도 제법 된다”며 “원곡동은 훨씬 저렴한 가격에 현지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 베트남쌀국수 원곡동 797-8 Tel. 031-492-0865
★파라다이스레스토랑 원곡동797(지하) Tel.031-492-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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