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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행다법
행다법이란 차를 마실 때 행하는 차 다루는 법과 관계되는 제반 다사법(茶事法) 및 이에 수반되는 예의범절과 그 분위기까지를 포함한 것을 말함이다.
이 행다법은 크게 나누어 불교식 행다법과 유교식 행다법으로 나눌 수 있고, 또 그 내용의 질에 따라 실용다법(實用茶法) 및 생활다례(生活茶禮), 의식다례(儀式茶禮)로 나눌 수 있으며, 의식다례는 이를 또, 두 가지로 나누어 기본의식다례와 구상의식다례(具象衣食茶禮)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또 추모헌다례, 접빈다례, 경축 다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설송다례법은 다음의 다례칠칙(茶禮七則)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① 다도정신존중(茶道精神尊重)
행다법에 있어 차행주로 솥뚜껑 중심부를 제일 먼저 누르는데 이는 다경(茶經) 四의 기(器)의 복( ) 부분의 이수중야(以守中也)의 중화(中和) 또는 중용(中庸)의 육우의 다도정신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뇌이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의 행다법이다.
그리고 나서, 차 행주로 차 솥을 정성 들여 4번 닦는 것은 초의선사의 동다송 제 29송에 나타나는 초의의 다도정신인 신(神)과 체(體)가 하나가 되며 또 건(建)과 영(靈)이 하나가 되는 즉, 상화(相和)하는 초의의 다도정신을 먼저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게 아로새기는 정신을 상징하는 행다법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예를 들면, 말차(沫茶)의 행다법에 있어 주인이 탕관의 탕수를 차 사발에 부어 [차선으로 세 번 두드리는데], 이것 역시 깊은 뜻이 있는 것이다.
이를 정상구 박사는 [녹수삼음지의( 水三音之義)]라고 한다.
그 뜻은 물과 더불어 다음의 삼음(三音)을 그른다는 뜻이다.
즉, 그 일음(一音)은 육근청정지의(六根淸淨之義)로서 우리들의 육근(六根) 즉,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體), 생각(意) 등 여섯 가지를 맑게 하라고 기원하는 뜻이며, 이음(二音)은 수화불산지의(水火不散之意)로서 물과 불이 흩어지지 않고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기원하는 뜻이며, 제삼음(第三音)은 풍화소진지의(風火掃塵之意)로서 바람과 불은 추악한 모든 것을 깨끗이 없애버리라는 뜻이다.
② 전통존중(傳統尊重) .... 온고지신(溫故知新)
설송다례법에서 존중하는 것은 전통다례정신의 존중이다.
하여, 예를들면 이 다례법은 육우의 다경에 나타나는 다법, 초의선사의 동다송, 다신전에서 나타나는 초의의 다법, 그리고 백장회해(白丈懷海)의 백장청규(白丈淸規) 그리고 그 후의 선원청규(禪院淸規) 또, 예컨데 고려사연등의조(高麗史燃燈儀條), 고려사팔관의조(高麗史八關儀條), 국조옥례의안(國租玉禮儀晏), 국조오례의(國祖五禮儀), 주자가례(朱子家禮) 그리고, 범음집다례(梵音集茶禮), 구감서 (鑑書), 불교의식집(佛敎衣食集) 등의 문헌을 중심으로 하여 온고지신(溫故知新)하는 의미에서 만든 것이다.
③ 예절존중(禮節尊重)
설송행다법은 예절로부터 시작하여 예절로 끝나는 다례라 할 정도로 예절을 존중한다.
때문에, 본 다례법에 있어서는 크게 4가지 절하는 법부터 시작하여 습득하며 행다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4가지 절하는 법은
① 초례(草禮) - 작은 절
② 행례(行禮) - 평절
③ 진례(眞禮) - 큰절
④ 배례(拜禮) - 매우 큰절
, 4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절하는 법은 남녀에 따라 다소 다르다. 이와같은 절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행다법은 남을 공경하고 남에게 봉사하는 정신을 기르는 마음자리를 예로서 시작한다는 행다법이 설송다례법이다.
④ 과학존중(科學尊重)
설송다례법은 과학존중의 다례법이다.
행다를 함에 있어 다도정신을 존중하고 아무리 전통을 존중하고 예절을 소중히 여기더라도 현대과학을 존중하는 다법이 아니면 다의 효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때문에, 설송행다법에 있어서는 과학을 존중한다.
예를 들면,
① 차의 분량은 1인분이 2g 정도가 알맞으며 3인분의 경우에는 5g, 또는 5.5g 정도가 알맞은 분량이라든가 또, 그 투다법(投茶法)에 있어서는 여름에는 상투법(上投法) 봄, 가을에는 중투법(中投法), 겨울에는 하투법(下投法)을 사용한다. 이는 과학적일 뿐 아니라 이미 초의선사(草意禪師)등 우리 조상들이 써왔던 투다법이기도 했다.
② 차를 넣고 차가 우러날 때까지의 소요되는 과학적인 시간은 1분 40초~2분이 가장 알맞으며
③ 차의 알맞은 물의 온도는 차의 등급에 따라 다소 다르다. 최상품은 60도 상품은 70도 중품은 75도 하품은 85도가 과학적인 온도라 하겠다.
단, 중국차는 다소 그 온도를 높여야 한다.
④ 차 따는 날씨, 그리고 차 저장법 등을 습득하여 과학을 존중하는 제다법(製茶法), 투다법(投茶法), 체차법(체茶法) 그리고 변차법(辨茶法), 장차법(藏茶法), 화후법(火候法), 포법(泡法) 등등도 과학적으로 숙달되어야 한다.
⑤ 법도존중(法度尊重)
설송다례법에 있어 이상의 것 외에 존중해야될 법도는
① 편의주의(便宜主義)에 의거해야 하며
② 자연스럽게 해야하며
③ 질서를 차림 해야하는 법도를 존중하는 다법이다.
⑥ 청결존중(淸潔尊重)
청결존중사상은 다도 정신과도 상관되는 소중한 다례법의 하나이다.
제일 먼저 청결하게 해야할 것은 자기 마음자리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몸가짐 그리고, 장소, 다구, 청수통 그 분위기까지 청결하게 해야한다.
⑦ 조화미존중(調和美尊重)
다례는 인간의 정신과 몸과 다의 도구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행위이다.
때문에, 먼저 행다인의 마음과 몸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로부터 시작하여 차, 물, 다구, 손님, 분위기까지가 조화를 이룩하는 종합 예술적 행위라야만 한다.
2. 행다의 여러 종류
차생활과 예의 절하는법 차생활과 한복 설송다례칠칙 보리공화랑다례 사신다례 궁중다례 일속암선비다례 가회규수다례 설송의식다례 성년례다례 실용다례 (중.고.대학생.일반) 어린이다례 (초등학교) 유아다례 (유치원) 헌공다례 선비다례
이 다례는 花郞世紀(菩利 篇 : 花郞道와 花郞列傳) 海東高僧法典二(圓光法師)를 참고 자료로 하여 정상구 박사가 작품화 한 것이다.
花郞茶禮는 山神信仰思想을 바탕으로 하여 花郞들이 山川을 周遊하며 浩然之氣를 기루었을 뿐 아니라, 圓光法師의 花郞五戒 精神을 연마하는 동시에 나아가 彌勒信仰과 더불어 布施思想을 실천하는 우리민족 의 숭고한 고유정신의 정수라는 것을 花郞들의 茶禮行事와 더불어 표현하고자 하는 소망에서 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花郞들이 新羅 統一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감안하는 동시에 어진 재상과 충성 된 臣下, 그리고 뛰어난 장수와 용감한 군졸들이 花郞으로 인해 생겨났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에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 作品은 圓光法師의 아우이며 후세에 성인으로까지 추앙받았던 菩利花郞이 自己 財産을 花郞들에게 나누어 준 布施思想을 중시하여 이를 核으로 하여 花郞思想을 綜合的으로 表現한 作品이다.
(임금 섬기기를 忠으로써 다하고, 어버이 섬기기를 孝로써 다하고, 친구 사귀기를 信義로써 다하며, 戰爭에 임하여 물러서지 않고, 生命있는 것은 죽이되 가려서 한다는 花郞五戒의 깃발과 忠談의 詞腦 歌=讚耆婆郞歌와 花郞舞등이 함께 어울러 진다.)
또 安軸과 利穀의 시를 창으로 불러 선가의 다풍을 더욱더 격조 높게 하였다.
사신 다례는 천신(天神), 토속신(土俗神), 조상신(祖上神),에 대한 제례의식중 동, 서, 남, 북의 四神 즉 地(西), 水(北), 火(南), 風(東)에 대한 헌차의례(獻茶義 )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영적 교감으로 천지 만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하고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의 안녕을 기구하는 다례이다.
사신 다례의 기원은 우리민족이 본격적인 농경생활로 들어간 후 고대사회로부터 행하여진 추수감사제인 부여 의 영고(迎鼓), 고구려의 동맹(同盟), 동예의 무천(舞天), 삼한의 十月祭, 8월에 행해진 추석절, 그리고 고려의 팔관회 (八關會)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에는 어떤 행사의 첫머리에 사신다례를 행함으로써 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四神에게 행사를 보다 빛나게, 무사히 마치기를 동참하여 기원하며 여기에 신을 찬탄하는 찬탄무(讚歎舞)를 곁들여 다례의 예술성을 승화시키게 한다.
이 다례의식은「삼국지위지동위전」「성호사설」등에 나오는 제천의례를 기본으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고려에서 궁중행사 중에 연등회, 팔관회의식과 더불어 큰 의식 중에 하나는 대관전에서 왕이 군신과 더 불어 연회하는 대관전연의식이다.
이 의식은 왕이 명절 때나 태후책봉 또는 태자책봉후에 신하들의 하례를 받고 또 신하들이 올리는 차 와 술을 받고 그후 차와 술을 태자, 신하들에게 하사하는 의식으로서 왕이 왕자 및 신하들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리는 행사이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임금과 신하가 화목하게 되며 왕위를 더욱 국건히 하는 다짐이 되기도 하였다.
여기 이 행사를 대관전연 궁중다례의식으로 표현하여 그 시대의 궁중풍습과 다례법도등을 음미함으로 하여 溫故知新하는 전통을 되살리며 여기에 萬壽舞등을 곁들여 다례의 예술성을 승화시키게 한다.
이 다례의식은 고려사 68, 지권 22, 예10대관전 군신 연회의식조를 중심으로 하여 정상구 박사가 다례 작품화 한 것이다.
< 행다 순서 >
① 주악을 하면 태지, 공후백 제신, 추밀, 문무관들은 나아가 북향하여 선다.
② 면편하고 향로에 향을 올린다.
③ 궁중음악이 흐르면 왕이 입장하여 왕좌에 앉으면 대신들이 재배한다.
④ 집례관이 왕으로부터 차 올릴 것을 윤허를 받으면 근시관이 차를 올리고 집례관은 국궁 하여 차를 태자에게 전한다.
⑤ 태자와 상공을 왕좌의 동남에 나아가 태자는 잔을 받들고 상공을 注子를 받들어 茶를 붓는다.
⑥ 왕이 진을 들면 음악이 시작되고 차 마시기를 마치면 음악은 끝난다.
⑦ 태자가 빈잔을 왕으로부터 받으면 전중감과 근시관이 잔과 주자를 이어 받고 물러난다.
⑧ 찬자의 괄로 모두 재배한다.
⑨ 왕이 차를 하사하면 모두 재배하고 집례관의 찬음으로 모두 차를 마신다. 이때 풍악이 울리며 무용이 시작된다.
⑩ 풍악소리와 더불어 萬壽舞가 시작된다.
⑪ 만수무가 끝나고 나면 자리를 정돈하고 모두 인사한다
「草衣」「一粟庵歌」「草衣神師 외 金正喜」등의 서적등을 근거로하여 정상구 박사가 작품을 만든 것이다.
이조의 석학이요, 유명한 묵객이며 또 茶人이신 완당 김정희(金正喜)가 귀향살이에서 풀려난 직후, 초 의선사와 유명한 명기 옥화(玉花)와 더불어 강진(康津) 도암(도岩)에 있는 백적산(白象山) 일속산방(一粟 山房)의 황치원(黃梔園)을 찾아가 여기에서 대자연의 품에 안겨 차를 마시며 詩를 짓는 등 竹林七賢이 부럽지 않는 생활의 한토막을 엮어 선비들의 고고하고 풍류적인 茶 생활을 엿보고저 이 선비茶禮를 만든 것이다.
茶禮의 예술성을 가미하기 위하여 초의선사가 기록한 일속암가(一粟庵歌)한 구절을 창한 후 이어 천하 명기 玉花가 귀향살이에서 돌아온 김정희의 살풀이를 위한 살풀이춤을 춘다.
다음에는 완당의 화두를 시작으로 황치원이 이어 받고 또 草衣가 이어받고 玉花가 이어 받는 詩를 짓는 풍류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선비의 상징적인 춤인 학춤을 추어 이조 선비들의 고고함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가회(佳會)란 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멋진 모임이란 뜻이다.
이는「초의 선집」에 추사를 포함한 다섯 사람이 학과 대나무와 향기로운 난초가 있는 별장에서 글을 짓고 휘호를 쓴 茶會를 佳會라고 지칭한 데서 연류 되었다.
가회규수다례는 조선시대 茶와 풍류를 즐기는 규수들이 모여서 詩와 書畵를 논하고 서로의 정감을 나누는 다례이다.
< 행다 순서 >
① 시녀가 정성들여 다화를 꽂아놓고 방문록과 먹, 벼루 등을 가져와 먹을 갈아 놓는다.
② 주인이 손님을 맞이한다. 주인과 손님은 서로 절한 후 손님이 방문하는 차례대로 방명록에 기명한 후 정한 자리에 좌정한다.
③ 주인은 차상보를 벗긴 다음 이를 접어서 오른쪽 정 위치에 놓는다.
차행주로 차솥을 닦아 솥뚜껑 받침 위에 놓아둔다.
④ 표주박으로 탕수를 떠서 물식힘 사발에 부은 후 물식힘 사발의 탕수를 다관에 붓고 찻잔마다 옮겨가며 따른다. 두 번 정도 돌려 가신다.
⑤ 주인은 다시 차솥의 탕수를 물식힘 사발에 떠놓고 적당한 온도로 식히며 찻잔을 3~4회 정도 돌려가 며 깨끗이 닦아 놓는다.
⑥ 물식힘 사발의 탕수가 적당히 식었을 때 주인은 다관에 차를 넣고 물을 부어 차를 우려 찻잔마다 옮겨가며 나누어 따른다.
⑦ 봉차자는 찻잔을 받아서 차쟁반에 올려서 손님 앞에 나아가 초례한 후 손님상에 다식, 수저, 물수건 등과 함께 차를 올린다.
⑧ 손님과 봉차자는 行禮를 하고 손님은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는다.
⑨ 차를 마신 손님은 四佳 서거정의 전다(煎茶)시를 읊는다.
⑩ 다른 손님이 난을 쳐서 보여준다. 봉차자는 빈 찻잔을 들고 행례한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설송의식 다례
차를 즐기는 사람을 초청하여 차실이나 혹은 누각에서 예의를 갖추어 다담을 나누면서 차생활의 맛을 즐기고 차의 풍미를 감상하기도 하는 다례이다.
이 다례는 규범다도와 같이 구도적(求道的)인 성격의 다례보다는 가벼운 것이나 실용다례보다는 정중한 다례이다.
< 행다 순서 >
① 표주박으로 탕수를 떠서 물식힘 사발에 붓고 사발의 탕수를 다관에 붓는다.
② 주인은 다관의 탕수를 찻잔마다 옮겨가며 따루어서 두 번 정도 돌려 가시어 물버림 사발에 버린다.
③ 주인은 다시 차솥의 탕수를 물식힘 사발에 떠놓고 적당한 온도로 식힌다.
④ 주인은 차행주를 왼손에 펴고 찻잔을 올린 후 오른손으로 3~4회 정도 돌려가며 깨끗이 닦아 놓는다.
⑤ 주인은 다관뚜껑을 열어 뚜껑받침 위에 올려둔다.
⑥ 물식힘 사발의 탕수가 적당히 식었을 때 주인은 차통을 열어 차를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차를 우려낸다.
⑦ 차가 알맞게 우러나면 다관을 들어 찻잔마다 옮겨가며 나누어 따른다.
⑧ 봉차자가 차반의 차보를 벗겨 접어서 공손하게 주인에게 넘겨준 후 찻잔을 받아 차반에 올려서 손님 앞에 나아가 초례한 후 손님상에 차와 다식을 올린다.
⑨ 손님과 봉차자는 행례를 한 후 봉차자가 물러나 앉으면 손님은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는다.
⑩ 봉차자는 빈찻잔을 거두어 차반에 담고 행례한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옛날에는 여자 15세, 남자 20세에 이르면 그들에게 어른의 복식을 입히고 남자에게는 관(冠, 모자)를 씌우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성년례의식이 있었다.
이 성년례(관․계례)는 그들이 성년이 되었음 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예 [責成人之 ]로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관례와 계례의 참뜻은 머리모양을 바꾸는 외형적인 데에 있지 않고 어른으로서의 책무(責務)를 일깨우는데 있다.
그러므로 생활방식이 바뀐 현대라 하더라도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는 의식은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성년례를 만 19세가 되는 해의 생일날이나 성년의 날 (5월 셋째 월요일)에 행한다.
< 행다 순서 >
① 계례자 모두 예복(한복위에 당의를 입음)을 입고 번이 들어오는 대문을 향하여 선다.
② 번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뜰아래서 부모님이 맞이해서 안으로 들게 한다.
③ 번과 부모님은 상견례를 한다.
④ 계례자는 빈께 절하고 (2배) 하고 빈은 답배(1배)한다
⑤ 시자가 계례자의 머리를 빗긴 후 빈은 계례자에게 비녀를 꽂아 준다.
⑥ 빈이 시가 축문을 읽은 후 계례자는 4배한다.
⑦ 팽주가 차를 달여 시자에게 주면 시자는 빈께 올려 계례자에게 하사케 하는 차 마시는 의례(초례)를 한다.
⑧ 초례 축문후 계례자는 차를 마시고 4배한다.
⑨ 빈이 계례자에게 字를 내리면 계례자는 감사의 절(4배)를 한다.
⑩ 계례자는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책무(責務)를 다할 것을 맹세하며 절(2배)한다.
⑪ 빈과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성년이 된 계례자에게 성인으로서의 예우로써 답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