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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여행코스,대부도 해솔길에서 만난 일몰~
지난 7월 서해안의 비릿한 갯벌과 해안절경을 맘껏 누리며 걸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2011년 시민공모를 통해 붙여진 이름으로 대부도 여행코스인 대부도 해솔길은 7코스로 총 74㎞의 산책로를 조성했답니다.
각 코스마다 대부도의 자연경관의 멋을 오롯이 담고 있는 소나무숲길,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등 테마를 담은 산책로를 걷다보면
대부도가 간직한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수 있을것입니다.
7코스 모두 걸어보면 좋겠지만 제 1코스부터 차례대로 걸어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1코스는 갯벌체험과 해안절경을 감상하기 좋을 뿐만아니라 황홀한 낙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은 코스로 3~4 소요된다해요
방아머리공원~동서가든(캠핑장)~북망산~구봉약수터~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검안길
조금 늦은 시간이라 구간별로 둘러보지는 못했구요
자동차로 종현어촌마을까지 들어가 개미허리와 낙조전망대까지 걷기로 했는데 그것마저도 여의치 않더군요
네비게이션이 길 안내를 잘못한것도 있었지만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에 마음을 빼앗긴 이유가 더 컸을것입니다.
▲대부도 여행코스,대부도 해솔길 1코스 종현어촌체험마을 입구
왠지 낯익은 어촌마을마을이었습니다.
생가해 보니 몇해 전에 아이들과 이곳에서 갯벌체험으로 바지락을 잡고 칼국수도 먹었더군요
시간을 거슬러 그때를 회상하며 가족들과 걸어보기로합니다
명절막바지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해안길은 혼잡했어요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마을 통장님이 직접 나와 주차관리를 하고 계시더군요
마을입구 “welcome,어서오십시오”문구가 반갑게 맞아주는 느낌이 들더군요
▲대부도 해솔길, 해변 관광코스 노선
구봉도,선감도,메추리섬,유리섬박물관,동주염전길등 이름만 들어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일것입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낙조전망대에 올라 낙조만이라도 감상하자는 마음으로 사부작 사부작 걸어보았어요
집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하늘빛이 좋지않아 낙조를 기대하지않았는데
시화방조제 다리 하나 건넜을뿐인데 하늘빛이 이토록 다르더군요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벌체험을 즐길수있는데요
체험비만 내면 장비는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몇해전보다 체험비가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아이들과 갯벌체험 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 듯해요
▲대부도해솔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도보여행지 준수사항이 있어요
꼼꼼히 읽어보시고 즐거운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벌써 낙조가 시작된듯합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고 있었어요
구봉도 앞바다에서 바라보는 영종도와 영종대교 가끔 한대씩 보이는 비행기 또한 예술입니다.
쌔앵~~날아가는 비행기 꽁무니를 따라 고개를 쳐들어보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손을 뻗어 보기도했답니다.
▲음력 보름이면 만조로 물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시기라해요
그래서 그런지 구봉도 대부도 해솔길이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낙조가 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멋진 낙조를 뷰파인더로 보는것 만큼 즐거운일도 없을것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해안길을 따라 개미허리까지 건너갈수있었을텐데 조금 늦은듯 합니다.
구봉도선돌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문인석 같기도하고 언니와 형부는 세종대왕 같기도 하다더군요
명칭은 할매,할아배바위라는군요
▲ 아이는 물 위를 철벅 거리며 걸어보기도하고 뛰어보기도 했습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자유일것입니다.
▲조개껍질이 있어 발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스럽기는 했지만
언제 또 다시 이런 자유를 만끽해 보겠나 싶어 신발을 내려놓고 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지요
▲대부도 해솔길의 해안길을 걷다보면 어린 망둥어가 물위를 뛰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작은 게도 한 마리씩 잡아볼 수 있었답니다.
▲걷고 서기를 반복하면서 대부도 해솔길의 낭만을 만끽했답니다.
다음번엔 해안길 대신 구봉약수터와 낙조전망대 개미허리쪽으로 걸어보아야겠어요
개미허리는 만조시 섬이 되고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대부도 여행코스로 선택한 대부도 해솔길에서 만난 일몰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대부해솔길의 각 코스는 주요관광지와 연결돼 있어 많은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코스인것 같아요.
다음엔 조금 여유있게 걸어보고 싶은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