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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9장
<b>황충들의 재앙과 이만만의 마병대</b>
계9: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無底坑)의 열쇠를 받았더라
<b>1)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b> - 하늘이란 우주의 하늘(sky)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heaven)이라 하셨으니 하나님은 예수님과 사도 선지자들 속에 거(居)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하늘나라요 성경이 하늘입니다. 또한 야곱이 해요 아내가 달이요 아들들이 별이니 해와 달과 별이 있는 야곱의 가정을 하늘이라 하였으며(창37:9-11) 유다와 예루살렘을 가리켜 하늘이요 땅이라 하셨으니(사1:1-2, 1:10)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이 거하셨던 하늘의 선민(選民)들이었고 오늘날 종교계를 하늘이라 하신 것입니다.
<b>2)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b>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하늘의 별이요 야곱의 아들들이 별이었으며 예수님이 샛별이요 새벽 별이십니다(창15:5, 민24:17, 삿5:20, 욥38:7, 단8:10, 계22:16) 또한 사탄과 마귀와 거짓 지도자들도 하늘의 별이라 하였습니다(사14:12, 계6:13). 본문(本文)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란 예수님을 빙자(憑藉)한 아침의 아들 계명성(啓明星)이니(사14:12) 적 그리스도가 하늘에서 땅에 떨어져 하나님의 종교계를 큰 혼란에 빠뜨리는 사단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땅에 떨어지는 것(눅10:18)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사단으로 인하여 율법종교계는 순식간에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버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에서 떨어진 별로 인하여 하나님의 종교계는 순식간에 땅의 신앙으로 변질이 되어버리니 육체적(肉體的) 신앙이요 세상적(世上的) 신앙이요 마귀(魔鬼)들이 판을 치는 종교계가 되어버리니 하나님의 교회(敎會)들이 강도의 굴혈(掘穴)이요 장사하는 집이요 회칠한 무덤이 되어 거짓 지도자들의 종교계가 되어버린 것을 말합니다.
<b>2)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b> - 무저갱(無底坑)이란 헬라어로 '프레아토스테스 아뷔스수'인데 '아뷔스수'는 무(無, not)를 말하고 '프레아토스'는 깊이를 의미하는 합성어이니 '깊이가 없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은 깊이가 없는 진리를 가지고 와서 외치는 자들이니 내용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외식(外飾)하는 자들이요 유치하고 무식한 자들이니 마귀적이요 세상적이요 육체적인 축복들을 부르짖는 진리(설교)들을 가진 적 그리스도(별)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져 모든 성도들을 무저갱에 가두고 열쇠로 채워버리니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밑도 끝도 없는 거짓 진리의 구덩이에 던져 가두어버리는 열쇠를 가지고 나타난 것입니다. 열쇠를 가졌다는 것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은사를 가지고 모든 믿는 자들을 쇠뇌 시켜 자기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무저갱은 성경에서 물을 가두어 둔 곳(창1:6-7, 시107:26)을 의미하였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모두 갇히는 장소라고 말하였으며(시74:13, 사51:9, 암9:3) 본서에서는 바벨론을 무저갱(계11:7, 계18:2-3)이라 하였습니다. 바벨론이 무저갱(無底坑)이라는 것은 오늘날 종교계 전체가 무저갱의 신앙으로 변질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말합니다(계11:8).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단(별)이 땅으로 내려와 바벨론의 모든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무저갱에 던지고 열쇠를 채워버리니 바벨론(종교계) 천지(天地)가 내용(內容)도 없고 알맹이도 없는 외식(外飾)하는 거짓 진리의 세상을 만들어버리니 그 종교계를 무저갱(無底坑)이라 하셨습니다.
계9:2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b>1) 저가 무저갱(無底坑)을 여니</b> - '저가 무저갱을 여니'란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의 이름이 '무저갱'이요 저가 입을 열었다는 것이니 무저갱의 뚜껑이 열리면서 깊이도 없고 생명도 없고 하나님도 없고 무식하고 유치한 은사(恩賜)들과 외식(外飾)하는 거짓진리(眞理)와 거짓은사(恩賜)들을 강같이 토하여 내며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저갱(無底坑)으로 삼키니 무저갱의 진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무저갱에 한번 빠지면 다시 나올 수 없도록 감금시킬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는 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왔으니 그들에게 잡히면 무저갱의 진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b>2)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b> - 무저갱의 구멍으로부터 '큰 풀무의 연기'가 올라왔다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별로부터 큰 풀무의 연기와 같은 거짓진리(眞理)가 흘러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풀무의 연기라는 것은 풀무 불의 용광로를 말하며 풀은 모든 육체를 가리키니(사40:6) 육체적(肉體的)인 구원과 세상적(世上的)인 구원을 받기 원하는 성도들을 모아다가 용광로와 같은 곳에서 거짓 성령의 불을 지피면서 그 연기로 기적을 베푸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거짓복음(福音)과 거짓은사(恩賜)일 뿐입니다. 무저갱(無底坑)으로부터 나오는 거짓복음과 거짓은사(恩賜)들로 말미암아 해(하나님)와 공기(약속의 성령)가 전혀 보이지 않게 되니 하늘에서 떨어진 마귀(별)가 하나님이 되어버리고 하나님의 복음(福音)이 무저갱의 거짓진리로 변질되어버리면서 거짓 은사들이 성령의 은사들로 둔갑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저갱(無底坑)의 연기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보이지 않게 되고 무저갱의 연기가 성전에 가득하게 되니 하나님의 성전들은 병자들만 우글거리고 가난한 자들과 억울한 자들과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 되어버리고 장사하는 집이요 강도의 굴혈(掘穴)이요 회칠한 무덤이요 거짓 지도자들의 세상이요 마귀들의 소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리들은 모두 숨겨져 버리고 거짓 진리와 거짓 영들과 거짓 지도자들만 가득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을 말합니다.
<b>3)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b> - '해와 공기'란 하나님(시84:11)과 하나님의 영(히1:7, 요3:8, 행2:2, 요6:63)을 비유한 것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거짓 목자)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무저갱의 연기로 인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은 보이지 않고 예수님과 예수님의 진리는 보이지 않으며 풀무의 연기만 성전(聖殿)에 가득하니 하나님의 종교계가 거짓 영들과 거짓 성도들만 가득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두워지며'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스코토데'는 스코토오(어둡게하다)의 부정과거 수동태로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게 된 것'을 말하니 연기로 인한 어둠이 해와 공기를 삼켜버렸다는 말씀입니다.
시 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눅 1:78 돋는 해(예수)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요 1:5 빛(예수)이 어두움(율법종교계)에 비취되 어두움(선민들)이 깨닫지 못하더라
요 1: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迎接)하지 아니하였으나
계9:3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b>1)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b> - 구약성경에서 황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어그러진 길로 나아가거나 백성들이 크게 범죄 하였을 때 징계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출10:1-20; 신28:42; 왕상8:37; 시78:46; 욜1:2-2:11). 황충은 메뚜기의 다른 이름으로 메뚜기는 범죄(犯罪)한 이스라엘의 방백(方伯)들이라고 하였으니 이스라엘의 거짓 지도자들을 메뚜기라고 하신 것입니다(나3:17). 그러므로 무저갱에서 황충이 나왔다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별이 가지고 있는 무저갱의 연기(진리) 가운데서 메뚜기와 같은 거짓 지도자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 쏟아져 나왔다는 것을 말합니다.
나 3:17 너의 방백은 메뚜기 같고 너의 대장은 큰 메뚜기 떼가 추운 날에는 울타리에 깃들였다가 해가 뜨면 날아감과 같으니
욜 1:4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욜 1:5 무릇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지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곡할지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욜 1:6 한 이족(異族)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무수하며 그 이는 사자의 이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
욜 1:7 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2)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 황충들은 전갈의 권세를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전갈은 사막과 같은 따뜻한 지방의 돌 사이에 서식하며 꼬리에 강한 독을 가진 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저갱의 연기로부터 나왔던 황충들이 전갈과 같은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무저갱의 연기(진리) 속에서 나온 메뚜기 떼와 같은 거짓 지도자들이 모두 전갈과 같은 은사(恩賜)들을 가지고 출현한 것을 말합니다. 전갈과 같이 강한 독침(은사)을 가지고 큰 권세를 행사하며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전갈은 뱀처럼 사람에게 적대적(敵對的)이고 어둠의 권세를 대표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으며(눅10:19, 눅11:12, 계9:3, 9:5, 9:10) 구약성경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 생활 말기에 교만하여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사람 중심으로 행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나운 뱀과 전갈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한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신8:15). 이것은 전갈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황충을 이용하여 악과 불의로 가득한 선민들을 파멸하기 위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잠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으니 악인(惡人)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계9:4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1)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 이것은 황충들이 해야 할 특별한 사명을 말합니다. 황충들이 하는 일은 애굽에 내린 재앙이나 요엘 서(書)에서와 같이 곡식과 나무와 풀 등을 해하는 것이었습니다(출10:15, 욜2:4-11). 그러나 본문에서 황충은 전혀 다른 임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즉 풀이나 푸른 것이나 수목은 해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풀이나 푸른 것이나 수목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들을 말하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印)으로 인(印)침을 받은 하나님의 종들을 말합니다. 황충의 임무는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印)을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害)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印)은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약속의 성령으로 그의 증거를 받는 자들을 의롭다 하시면서 인(印)을 친다(요3:33)고 하셨습니다
요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요 3:32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
요 3:33 그의 증거를 받는 이는 하나님을 참되시다 하여 인(印)쳤느니라
요 3:34 하나님의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聖靈)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다른 천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가지고 해가 돋는 곳으로부터 올라와서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印)을 쳤습니다(계7:2-4). 하나님의 인이 떼어진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이 가지고 있는 진리(眞理)들을 증거(證據)할 때 그의 증거를 받은 자들을 의롭다 하시고 이마에 인(印)을 맞은 자들에게는 황충들이 해하는 권세가 전혀 없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에 자신들의 집 문설주와 문에 어린양의 피를 바름으로써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재앙에서 피할 수 있었던 것(출12:1-28)과 같으며 우박의 재앙이나 흑암의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던 고센 땅에는 전혀 없었던 것과 같습니다(출9:26, 출10:23).
계9:5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1)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 1절과 3절에서 '받았더라'와 본문에서 '못하게 하시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포크테이노신'은 이 재앙이 사단의 권세를 받은 황충에 의해서 행하여지고 있으나 하나님의 주권(主權)적인 섭리 아래서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황충들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나가서 큰 재앙으로 성도들을 마음껏 유린(蹂躪)하며 괴롭히는데 전갈이 사람을 쏘는 것과 같이 괴롭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印)을 맞지 않고 황충들에게 속한 자들은 죽을 지경에 이르나 황충들이 죽이는 권한은 전혀 없으며 단지 견디기 어려운 고통만을 주는 황충들이 될 것을 말합니다. 모든 믿는 자들이 황충(蝗蟲)들이었던 거짓 지도자들의 노리개가 되며 밥이 되며 물질도 마음도 몸도 시간도 모두 황충들의 것이 되어버릴 것을 말하며 오직 목숨만은 보장받고 있으니 마치 욥이 사단의 손에 맡겨졌던 것과 같습니다.
욥1: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욥2:6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2) 다섯 달 동안 - 황충이 활동할 수 있는 기간으로 일년 중에 메뚜기가 생존해 있는 늦은 봄에서 가을까지의 5개월 정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알곡으로 무르익어 가는 동안 바벨론에 거하는 자들은 황충들에게 점령되어 온갖 유린(蹂躪)이 자행될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황충들의 재앙이 무한정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 속에서 행하여지니 오직 5개월이라 하였습니다.
다섯은 은혜의 수요 구원과 멸망의 수입니다. 노아의 방주가 다섯 달 동안 물 위에서 유리(遊離)하는 동안(창7:24) 노아의 식구들은 구원을 받는 날들이지만 네피림의 족속들은 멸망하는 시간들이었으며 예수님의 공생애는 알곡으로 추수되는 기간이지만 율법종교는 멸망을 당하는 기간이었으며 다섯 달란트를 맡은 자는 열심히 장사하여 주인에게 칭찬을 듣고 주인의 영광의 자리에 나아갔으나 다섯 달란트를 한 달란트로 여기고 땅에 묻어두었던 자는 어두운 곳으로 내어쫓기는 시간이 됩니다. 그러므로 다섯 달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으로 인(印)침을 받는 기간이요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은 황충의 재앙으로 멸망을 당하는 시간들인 되는 것입니다. 다섯은 땅(4)에서 해방되어 자유(自由)한 자들을 상징하는 은혜의 수요 율법종교로부터 자유한 자들만이 오순절 날에 성령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종교계로부터 자유한 자들이 나타날 때까지 황충들의 재앙은 계속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9:6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1) 그 날에는 사람들이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 그 날이란 황충들이 활동하는 5개월을 말하며 사람들이란 헬라어로 '호이 안드로포이'이니 관사 '호이'가 사용되어 특정한 사람들 즉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악을 행하면서 황충들에게 속하여 하나님의 인(印)을 받지 못한 '그 사람들'을 말합니다.
'구하여도'란 헬라어로 '에피뒤메수신'은 매우 강렬한 욕구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하나님의 인(印)을 받지 못한 자들은 마치 전갈에 쏘인 것과 같이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하여 차라리 죽기를 원하는 간절한 소망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서 욥이 재산과 자녀들을 모두 잃고 몸에서는 악창이 나고 구더기를 뒤집어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마치 전쟁의 날과 같다고 하면서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고(욥3:1)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기를 바랐던 것과 같습니다(욥3:20-22).
의인들과 순교자들이 당하였던 고통과 아픔들도 전갈이 재앙과 같았지만 하나님의 인(印)을 맞지 못한 자들도 전갈의 재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죽을 수도 없습니다. 단지 그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고통의 재앙이 있을 뿐입니다. 오늘날의 모든 신앙의 사람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9:7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1)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같고 - 전쟁(戰爭)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말들처럼 황충들은 완벽하게 무장(武裝)하고 준비(準備)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여 많은 전리품(戰利品)을 챙길 수 있다는 자신과 확신으로 가득 채워진 자들이라는 것을 말하며 황충들은 하나님의 은사(恩賜)들을 가지고 성도들의 영혼(靈魂)을 사냥할 준비가 이미 끝났다는 것을 말합니다.
2)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 본서(本書)의 다른 구절에서는 면류관(冕旒冠)에 대하여 명확히 밝히고 있는데(계4:4, 6:2, 12:1, 19:12) 본문에서는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something like crowns of gold)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금 면류관이란 깨어지지 않고 변하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말씀과의 영적인 씨름에서 승리한 자들에게 씌워주었던 영광의 면류관이지만(계4:4) 황충들이 쓰고 있는 면류관은 금 면류관이 아니라 금(金)같은 비슷한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것이니 금(金)과 같은 진리나 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금과 같은 비슷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 거짓 진리와 거짓은사들을 머리에 쓰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거짓 영들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큰 권세를 행사하며 군림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 황충들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재능과 능력을 모두 가지고 나타난 것을 말합니다. 거짓 지도자들은 사람들 중의 사람으로 무장을 하고 출현하니 그들의 모습과 행위와 권세와 능력은 아주 막강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학벌과 좋은 교권과 화려한 성전들을 가지고 나오는 자들입니다.
계9:8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1) 여자의 머리털과 같은 머리털이 있고. - 머리털은 성경에서 지혜와 명철(明哲)과 힘과 능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삿16:13, 19, 삼하14:25-26). 여자의 머리털이니 황충들은 땅의 지혜요 세상의 지혜요 사람들의 지혜로 화려하게 장식을 하고 나타난다는 것을 말합니다. 거짓 지도자들은 이 땅에서 가장 지혜로운 자로 가장 힘이 있는 자로 가장 능력이 있는 자로 단장을 하고 출현하고 있습니다.
2)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 황충(蝗蟲)인 거짓 지도자들은 사자와 같은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있으니 그들에게 물렸다하면 살아날 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니 땅의 모든 성도들이 사자와 같은 거짓 지도자들의 밥이 될 것을 말합니다. 요엘 서(書)에서도 침략국을 숫사자의 이와 암사자의 어금니로 표현하였습니다(욜1:6). 이것은 요엘서와 마찬가지로 황충의 탐욕성과 잔인함을 말하니 사자같이 강하게 무장하고 출현하는 황충들은 모든 성도들의 영혼을 사냥하여(겔13:18)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계9:9 또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兵車)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1) 철흉갑 같은 흉갑이 있고. - 흉갑(胸甲)으로 번역된 헬라어 '도라카스'는 가슴을 보호하는 갑옷인데 철로 만들어졌습니다(계9:17, 엡6:14, 살전5:8). 황충의 이러한 모습은 약점을 찾을 수 없도록 완벽하게 준비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하며 자기들이 받은 진리와 은사(恩賜)만을 고집하면서 누구의 어떠한 말도 먹히지 않고 듣지 않는 철(鐵)흉갑으로 무장하고 출현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2)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소리 같으며 - 본문은 욜2:4-5의 말씀처럼 황충들이 함께 날아 오를 때 나는 소리로 전쟁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수많은 병거(兵車)들의 소리와도 같이 그 수가 엄청나며 그 공격이 신속하고 강함을 말합니다. 거짓 지도자들이었던 황충들은 수많은 무리들을 거느리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말들처럼 웅장하고 대단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말합니다.
욜 2:2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빽빽한 구름이 끼인 날이라 새벽빛이 산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산들이 까맣게 수도 없이 많은 무리가 덮쳐 온다) 이 같은 것이 자고 이래로 없었고 이후 세세에 없으리로다
욜 2:3 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그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불타고)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니 그 전의 땅은 에덴 동산 같았으나 그 후의 땅은 황무한 들 같으니 그들을 피한 자가 없도다(무엇이 살아 남으랴)
욜 2:4 그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욜 2:5 그들의 산꼭대기에서 뛰는 소리가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초개(마른 풀)를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항오(行伍)를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욜 2:6 그 앞에서 만민이 송구(悚懼)하여 하며 무리의 낯빛이 하얘졌도다
욜 2:7 그들이 용사같이 달리며 무사같이 성을 더위잡고 오르며 각기 자기의 길로 행하되 그 항오를 어기지 아니하며
욜 2:8 피차에 부딪히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행하며 병기를 충돌하고 나아가나 상치 아니하며
욜 2:9 성중에 뛰어 들어가며 성 위에 달리며 집에 더위잡고 오르며 도적같이 창으로 들어가니
욜 2:10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일월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공동번역) 그들 앞에서 땅이 뒤틀리고 하늘은 뒤흔들린다.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그 빛을 잃는다.
욜 2:11 여호와께서 그 군대 앞에서 소리를 발하시고 그 진은 심히 크고 그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
계9:10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1)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하는 권세가 있더라. - 계9:7-9 까지는 과거 시제가 사용된 반면에 본문에서 '있어'의 헬라어 '에쿠신'은 현재 시제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황충의 활동이 현실에서 생생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쏘는 살'에 해당하는 헬라어 '켄트라'는 새의 발톱이나 곤충의 침, 혹은 황소를 모는 막대기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습니다(행26:14, 고전15:55). 이것은 찌르는 고통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말로 계9:5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황충이 전갈의 권세를 받아 마치 전갈처럼 꼬리에 있는 침(사9:15)을 사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자들을 괴롭히는 도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죽이는 권세는 없지만 헤어날 수도 없는 고통 속에 빠지게 하는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9:1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1)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 황충들은 임금이 없습니다(잠30:27) 그것은 자신들이 임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황충들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無底坑)의 사자라는 것입니다. 무저갱의 사자라는 것은 황충들은 모두 무저갱의 임금들이라는 것을 말하며 그들의 이름이 '아바돈'이요 '아볼루온'이라 하였으니 아바돈은 멸망(滅亡)으로 이끄는 자라는 것이요 아볼루온은 파괴자를 말합니다(욥28:22, 31:12, 시88:11, 잠15:11). 그러므로 황충들이었던 거짓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임금처럼 군림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만드는 파괴자들이요 멸망(滅亡)으로 이끄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사단의 사자'라는 표현은 많이 있지만(마25:41, 고후12:7, 계12:9) '무저갱의 사자'라는 표현은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표현으로 무저갱과 사자(왕)을 같이 사용하고 있으니 무저갱은 바벨론이요 바벨론의 사자는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는 짐승들을 말합니다(계11:7, 계12:3). 무저갱의 사자는 히브리어로 '파괴'를 뜻하는 '아바돈'일 뿐만 아니라(욥26:6, 욥28:22) 헬라어로 파괴자를 뜻하는 '아볼루온'이니 하나님의 진리를 파괴하는 자들을 말하며 성도들의 영적인 신앙을 파괴하는 자들을 말하니 하나님의 백성들을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할 뿐만 아니라(마23:15)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고자 하는 자들도 막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눅11:52). 그러므로 황충과 같은 거짓 지도자들에게 붙잡히면 무저갱의 사자에게 붙잡히는 것이요 모든 것을 파괴(破壞)당하면서 멸망(滅亡)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계9:12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 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1)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 다섯째 나팔을 불기 이전에 세 가지 화가 있을 것을 이미 예고하셨고(계8:13) 첫째 화(禍)는 계9:1-11절에 다섯째 나팔 재앙으로 황충들의 재앙을 말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게 될 두 가지 화(禍)는 여섯 번째 나팔 재앙으로 유브라데 강가에서의 전쟁과 일곱 번째 나팔인 일곱 대접의 재앙을 말하고 있습니다(계9:13, 계11:14, 계15:1, 계16:1). '보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이두'와 '이르리로다'의 헬라어 '에르케타이'는 모두 현재 시제로 심판이 현실적으로 보다 생생하게 펼쳐질 것을 말하고 있으니 보다 구체적으로 종교계의 일어날 재앙들을 보여주겠다는 말씀입니다.
계9: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1)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 '하나님 앞'이란 여섯째 천사의 나팔 재앙이 하나님의 주권(主權)적인 섭리와 하나님의 용인(容認)하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한 음성이 들려왔던 금단(金壇)은 계8:3에 나오는 금 향단(香壇)으로 성도들의 기도를 담은 금 향로를 말합니다. 네 뿔에서 나오는 음성이란 모든 사도 선지자들이 가지고 있는 구원의 뿔(힘)에서 나오는 음성으로 제단 아래 있는 순교자들(계6:10)이 한 목소리로 일치한 구원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계9: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1)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 유브라데 강은 (1) 하나님의 언약의 땅이었던 가나안 동쪽에 있는 강을 말하며(창15:18). (2) 하나님의 선민(選民)이었던 이스라엘의 대적 자들이었으며(사7:20, 8:7, 렘46:10). (3) 이방(異邦) 나라들을 침략하는 것을 유브라데 강이 흘러 넘치는 것으로 비유하였습니다(사8:7). 유브라데 강은 바벨론 중심을 흐르는 강을 말하니 바벨론이란 영적으로 모세 때의 애굽을 말하고 예수님 때의 율법종교계를 말하며 오늘날의 기독교를 말합니다(계11:8) 그러므로 오늘날 이 종교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진리를 유브라데 강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유브라데에 결박되어 있는 네 천사들을 풀어 주라는 것은 유브라데 강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어부들이 모두 바벨론의 법(法)으로 묶여있었으나 이제는 모두 풀어 자유(自由)하게 하라는 것이니 오늘날까지 종교계의 모든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교리와 교권들로 묶여 그 테두리 안에서 목회활동을 하였으나 이제는 교리와 교권의 신앙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자유롭게 목회(牧會)를 할 수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유브라데 강가에서 교리와 교권으로 사로잡혀 있던 주의 종들이 해방되어 자유롭게 자기들의 은사를 가지고 마음껏 독자적인 은사들을 펼칠 수 있는 때가 주어졌다는 것을 말합니다.
네 천사는 계7:1-3에 나오는 네 천사들이요 계6장에 등장하는 네 말들이요 계9장 1절에서 11절에 나오는 황충들을 말합니다. 네 천사들이 유브라데 강가에 결박당해 있다는 것은 유브라데 강의 진리와 교리와 교권으로 지금까지 발목이 잡혀 자유롭게 일할 수 없었으나 이제 결박에서 풀려나면서 마음껏 고기들을 잡을 수 있게 되었으니 계9:15의 말씀처럼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는 사명을 받고 유브라데 강에서 풀려나고 있으니 그들의 수가 이만만(二萬萬)의 군대라는 것입니다. 이만만(二萬萬)의 군대란 오늘날 종교계의 모든 주의 종들을 말하며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나팔 재앙의 도구로 사용되는 자들이 되었으니 그들은 땅의 성도들을 멸망으로 이끌고 들어가 죽일 수 있도록 허락을 받고 나온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계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1) '년 월 일 시에 이르러'에 헬라어 '텐 호란 카이 헤메란 카이 메나 카이 에니아우톤'은 시간을 나타내는 네 개의 단어가 하나의 관사 '텐'에 연결되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특별한 때를 말합니다. 연월일시는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印)으로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을 치는 시간(계7:2-4)을 말하니(계11:3-8) 노아가 방주를 짓는 기간이요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을 말합니다. 그 때에 유브라데 강에 결박되어있던 네 천사들은 자유를 얻어 바벨론의 모든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짓밟고 유린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합니다. 이만만(二萬萬)의 모든 주의 종들은 자기들의 은사들을 가지고 모든 성도들을 죽이는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등장하는 때가 연월일시(年月日時)라는 것입니다. 네 천사들이요 이만만(二萬萬)의 군대는 사람 삼분의 일을 멸하고 죽이는 권세를 가지고 출현하였으니 삼분의 일이란 표현은 여섯 나팔 재앙들과 연결되어 일어나는 재앙이라는 것을 말하며(계8:7-12) 네 천사들에 의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무시무시한 전쟁을 말합니다. 삼분의 일이란 남은 자를 말하니(슥13:8-9) 역설적(逆說的)으로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남은 자들을 죽이기 위해 준비된 모든 자들을 삼분의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은 자(이마에 인을 맞은 자)들 외에는 모두 죽이기 위하여 준비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삼분의 일이란 계시록 8장에서 진술되었던 바와 같이 육체적(肉體的)인 모든 성도들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슥 13: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된 자를 치라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려니와 작은 자들 위에는 내가 내 손을 드리우리라
슥 13:8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지 이는 멸절하고 삼분지 일은 거기 남으리니
슥 13:9 내가 그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노아 때는 노의 식구들 외에는 모든 네피림의 족속들이 멸망을 당하였고 예수님 때에는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 외에는 율법종교계의 모든 유대인들이 죽임을 당하였던 것과 같습니다. 이만만(二萬萬)의 군대가 유브라데 강에서 풀리는 날 모든 신앙의 사람들이 지옥의 자식들이 되어버리는 때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9:16 마병대(馬兵隊)의 수는 이만만(二萬萬)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1) 마병대(馬兵隊)의 수(數)는 이만만(二萬萬)이니 - 마병대의 수가 이만만(二萬萬)이란 연월일시에 이르러 유브라데 강에서 풀린 네 천사들을 말합니다. 말은 육체요(사31:3) 육체를 탄 자들은 거짓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거짓 지도자들의 수(數)가 이만만(二萬萬)이요 이들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작정된 악한 거짓 지도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계9:17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1)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 다니엘과 같은 선지자는 자신의 환상을 자주 언급하는데 비해(단7:2, 8:15, 9:21) 사도 요한은 본서에서 본문 이외의 다른 곳에서 환상을 보았다(I saw in my vision, NIV)라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란 유브라데 강가에서 네 천사가 풀리는 것과 이만만(二萬萬)의 마병대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한 것에 대한 놀라운 환상을 보고 있는 것을 말하니 이것은 우리들이 영적인 눈으로 보아야되는 환상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2)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紫朱)빛과 유황(硫黃)빛 흉갑이 있고 -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각양 각색의 흉갑(胸甲)을 입고 있었으니 그 말과 그 탄 자들은 모두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빛이란 성령의 불같으나 거짓 진리(眞理)의 불이요 거짓 은사(恩賜)들의 불을 가지고 사람들을 죽이고 있는 자들을 말하며 자주(紫朱)빛은 제사장들이 입는 옷으로 교리와 교권의 옷을 입고 나타나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유황(硫黃)빛은 어린아이(黃)들이 가지고 있는 유치한 진리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세상의 은사들로 무장(흉갑)하고 나와서 사람들을 죽이더라는 말씀입니다.
3)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 말(馬)들의 머리를 사자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말은 사람들의 육체를 가리키며(사31:3) 육체를 가진 거짓 지도자들을 말(馬)로 비유하였으며 말들의 머리가 사자와 같다는 것은 말(거짓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심히 잔인함과 탐욕과 파괴력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내뿜는 괴물과 같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불은 거짓 진리와 거짓 은사들을 말하며 연기(煙氣)는 거짓 영으로 사람들의 시야를 가려버리는 능력을 말하며 유황(硫黃)은 어린아이(黃)들의 신앙을 말하니 간증이나 기적, 유치(幼稚)한 진리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은사들을 말합니다(욥41:19, 20; 합1:8).
계9:18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1)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 불과 연기와 유황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불은 거짓 성령(진리)을 말하며 연기(煙氣)는 무지(어두운)한 신앙을 말하며 유황은 떠돌아다니는 지식을 말하니 간증과 기사와 이적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유치한 은사들을 가지고도 사람들을 죽이는 권세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불과 연기와 유황은 살육(殺戮)의 수단으로 본서에서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계9:20, 11:6, 15:1, 18:4, 18:8, 22:18).
계9:19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1)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 본문이 전체적으로 묘사하는 형상은 계시록 9장10절에서 언급된 전갈이 꼬리에 있는 침으로 찌르는 황충과 같습니다. 입은 목자들의 설교를 말하고 꼬리는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들을 말합니다. 꼬리인 거짓 지도자들을 수시로 모시고 부흥회, 사경회, 은사집회, 간증집회 등을 열어 성도들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영혼을 사냥하며 성도들을 죽이는 일에 앞장서는 자들이니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도록 만드는 자들입니다.
사9:15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
계12:9에서 마귀는 옛 뱀이요 뱀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며(마23:33) 오늘날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종교계 지도자들이 붉은 용입니다. 그들은 입과 꼬리에 힘이 있습니다. 그 입은 그 말을 탄 자들의 설교와 진리를 말하고 그 꼬리는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사9:15)들이니 입과 꼬리에서 힘이 나와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는 권세가 있는 것입니다.
계9:20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1)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 우상(偶像)들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돌라'는 형상이나 모습을 뜻하는 '에이돌론'에서 파생된 말로 우상은 거짓 스승이요 거짓 지도자들을 말합니다(합2:18). 금, 은, 동, 돌, 나무로 만든 귀신의 형상이란 거짓 진리(眞理)와 거짓 은사(恩賜)들을 가진 지도자들이 여러 가지 은사들을 가지고 여러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상들은 보지도, 듣지도, 걷지도 못해서 생명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힘이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는 귀신(鬼神)들입니다(신4:28, 시96:5, 시106:37, 시115:4-8 시135:15-18, 단5:23). 귀신들은 거짓 스승이었던 거짓 지도자들을 말하니 그들을 숭배(崇拜)하는 행위는 곧 귀신들을 예배하는 것이었습니다(신32:17; 고전10:20-21).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애굽의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어난 수많은 역병(疫病)들을 경험했음에도 그 마음이 완악(頑惡)하여 귀신과 우상 숭배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것처럼(출7:14-22, 8:32, 9:7-12, 34, 10:20, 11:10) 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을 겪으면서 겨우 살아남았던 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도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우상 숭배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큰 신상(神像)의 얼마는 금이요 얼마는 은이요 얼마는 동과 철과 진흙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영적으로 기독교를 말하며(계11:8) 금 신상은 바벨론의 신(神)을 말하며 우상은 거짓 스승들이니(합2:18) 금 은 동 철 목 흙은 모두 거짓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들의 다른 이름이요 이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큰 신상이 되고 우상이 되어 있으니 종교계가 큰 신상(神像) 자체라는 것입니다. 거짓 지도자들을 섬기는 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이요 귀신에게 절하는 것이었습니다.
계9:21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1)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 - 살인은 형제를 미워하는 것을 말하며 형제는 예수님을 말합니다(요일2:9-11, 요일3:12-16). 복술(卜術)은 마약, 마술, 술수를 의미하니 거짓은사(恩賜)들을 가진 지도자들의 거짓신앙의 행위를 말합니다(계21:8, 계22:5, 사47:9-12. 갈5:20). 음행(淫行)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물질)을 사랑하는 큰 죄에 빠진 것을 말하며(약4:4) 도적질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훔쳐 자기 것도 아니면서 자기들의 것처럼 사용하고 있는 자들을 말합니다. 일곱 인(印)의 재앙과 일곱 나팔 재앙이 온 땅에 임(臨)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또한 자기들이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서 살아 남은 자들이 하나님 섬기기를 거절하고 우상 숭배는 물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롬1:18-32). 이러한 일을 회개(悔改)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계21:8, 롬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