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길 에서 만나는 빨간우체통
주말에 아이들과 가족여행 다녀오면서 너무나 좋아서 많은 분들에게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위치는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항구) 입니다 주변에는 부채꼴 주상절리.파도소리길.파란 바다가 보이는 "느린 우체통" 설치가 되어 있답니다.
*주상절리 간단한 이해*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 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 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현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다.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 라고 합니다.
읍천항에 들어서니 규모는 작은편에 속하는 항구이지만 멀리 빨간등대. 가까이는 하얀 등대가 항구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네요.
항구에는 곳곳에 벽화가 눈에 띄지만 일단 잠시 접어두고 천연기념물 부채꼴 주상절리. 느린 우체통이 빨리 보고 싶어 주차장에 설치된 안내도 따라 하얀등대가 보이는 방향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하얀등대 입구에서 바라보는 풍경*
파도는 하얀 포말을 만들고 할머니는 새벽에 잡아온 생선(가자미)을 바닷 바람에 건조를 하시네요..
동해안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묻어 있는 풍경일지도 모르겠네요 바다와 육지를 차가운 벽 하나에 두고 삶을 터전으로 살아가니 말입니다.
*주상절리 트레킹 코스*
하얀등대 입구에서 400m 정도에 위치한 주상절리.느린 우체통 가는 파도소리길 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건너는 출렁다리. 바다가 보이는 소나무숲길 입니다.
*파도소리길 따라 펼쳐진 바다풍경 *
밀려오는 파도는 잔잔한 음악이되고 파도의 새하얀 포말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와닿는 느낌 좋습니다 파도소리길 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이 아닐런지..
파도소리 즐기며 도착을 한 곳은 부채꼴 주상절리 입구 느린 우체통이 있는 곳 입니다.
멀리서 보아도 푸른 바다위에 설치된 빨간우체통이 눈에 들어 오네요.
파도소리길 추억만들기 "느린 우체통"입니다. 엽서 거두어 가는 날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월 1회수집) 집배원아저씨가 수집을 한다고 합니다.
빨간우체통은 바다를 향해 파도소리를 즐기며 우체통은 언제나 그리움.사랑.행복.추억을 기다리며 있답니다.
빨간우체통 옆에는 누구나 예쁜 추억을 담을수 있도록 주상절리 풍경을 담은 우편엽서(240).필기구가 준비 되어 있답니다.
평소에 편지를 많이 쓰지 않는 아이들도*^^* 오늘따라 무척이나 진지하게 추억을 담고 있답니다.
아이는 진지하게 쓴 편지를 빨간우체통에 넣어 둡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이 쓴 추억의 편지가 집에 도착을 하면? 아이는 어떤 표정일까 궁금해져 옵니다.^^
잠시 느린 우체통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굳이 송달 기간이 늦어도 좋습니다.
늦는 만큼 나만의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으니 말입니다.
파도소리길 "느린 우체통" "빨간등대"그리고 추억을 담는 사람들..
느린 우체통을 지나 도착을 한 곳은 부채꼴 주상절리 입니다.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양남면 주상절리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1.7km에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또 백두산 천지를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이 모여 있는 가히 지질박물관이라
*부채꼴 주상절리*
다른 지역과 달리 부채꼴로 기묘하게 누워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오다 9월 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
*읍천항에 보내는 편지*
느린 우체통 및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 보고 즐기며 돌아온 읍천항구 입니다.
이젠 천천히 항구를 걸어면서 벽화를 즐겨 볼까 합니다.
항구를 감싸고 있는 주택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벽화로 채워져 있답니다.
많은 마을벽화를 전부 담을순 없지만 조금은 인상적인 벽화를 담아 봅니다.
*특선작품*
"그림있는 어촌마을"벽화공모전 작품영: 인화와 동양화 풍경
*벽화와 생화의 조화*
작품명: 쑥부쟁이
작품명: 행복이 있는 읍천항
작품명: 거북이
*최우수상*
작품명:읍천리 스토리텔링
읍천항 방파제 가는길..
작품명: 뒤 뜰에 놓여있는
*특선*
작품명: 나는 왕이다
*대상* 작품명:'등대지기'
오늘 읍천항 이야기는 여기까지 전하려 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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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정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우정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