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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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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 여행기 스크랩 호미숙 팸투어[경북봉화 문수산 축서사의 가을느낌]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36 09.10.29 08: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호미숙 팸투어여행[경북봉화 문수산 축서사의 가을느낌]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오록마을을 둘러보고 멀지않은 축서사로 향했다

산세좋은 풍경을 지나 도착한 곳은 가을채색을 막 준비한

문수산 자락.. 숨을 헉헉대며 가파른 길을 오르자

웅장하게 우리를 맞는다

오전에 비를 뿌리던 날씨도 조용한 바람이 구름을 거두어

빛내림까지 내리 쏘며

첩첩산중을 훤하게 비추기 시작했다

짙은 회색 기와에 비친 가을 햇살이 축서사 사찰의

오랜 역사를 써내려가듯 색감마저 아름다움의 극치다

저녁무렵의 추석사 풍경은 그동안 화창하게 밝은 날의

다른 날보다 은은함으로 다가왔다

 

정갈하고 맛있는 풍경이 경외롭다

아! 절로 감탄사가 연발

자연과의 조화로운 저 아름다움이여

 

축서사의 유래와 역사

태백산맥 자락 문수산에 해발 800m의 명당에 위치한 축서사

축서사란 이름은 독수리 축(鷲,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시던 영축산을 본따 ‘축’으로 읽는데, ‘취’라고도 읽음),

깃들 서(棲), 즉 독수리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뜻하며 지혜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을 뜻하므로 축서사란 이름을 붙인 듯 하다. 한편 험준한 뒷 세가 풍수지리학상으로

독수리 형국이므로 축서라 명명했다고 보는 이도 있다.

축서사는 신라 제 30대 문무왕 13년(서기 673년)에 의상 조사가 창건한 절로서 창건 연기설화에 의하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어 광채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더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 다니다가 현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시니 축서사의 창건이다. 이 때 산 이름도 문수보살이 출현하였다 해서 문수산이라 한듯 하다.
3년 뒤에 의상대사께서는 축서사에서 40여리 떨어진 봉황산 중턱에 대찰을 세웠으니 동국화엄제일도량인

부석사이다. 흔히 축서사를 부석사의 큰 집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http://bonghwa.go.kr/open_content/main/ ※봉화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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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팸투어 일행을 싣고 온 버스에서 내리자 언덕 위에 사찰이 조금씩 보였다.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더불어 수를 놓는다

 축서사 입구

 들어서는 입구 왼쪽에 높이 위치한 범종각

 보탑성전 뒤로 문수산은 가을이 묻어 있고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들이키면 세속의 묻은 때마저 씻기움 할 듯합니다

 보탑성전 진신사리를 모신 사리탑을 향해 어간쪽을 대형 유리로 만들어 사리탑과 대웅전을 보며 기도합니다

 해발800미터 위치에서 내려다본 풍경

 선열당 뜰 발에 말리고 있던 산채나물

 선열당 벗어놓은 세켤레의 신발을 보며 정갈하게 정리된 신발처럼 옷매무새를 고치고 마음마저 단정해집니다

 오층석탑 사리를 고귀한 석가님의 진신사리가 고이 모셔져있습니다

 대웅전 최근에 단장을 마친 단청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문양이 독특했던 대웅전

 문고리 마음의 평화 자아를 찾는 문을 엽니다

 이른아침 하루를 맞으며 쓸어낸 마당에 질서있는 빗질이 아름다운 무늬를 새겼습니다 

 보광전,적묵당,문수전이 자리하고있네요

 위용있는 용두가 새겨진 대웅전의 단청이 화려합니다

 붉은 담쟁이를 입고 있는 돌담이 가을을 걸쳤습니다

 사리탑을 중심으로 선열당과 심검당 누각이 아우르고 있습니다

 가을옷을 걸쳐입던 석축 위로 보광전의 석등이 푸른 하늘 구름을 세워 놓습니다

 우리가 찾은 축서사는 가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늦은 햇살에 비친 색채에 기대어 가을을 기념합니다

 느티나무의 가을맞이는 스산한 바람을 담아 품어 홍조를 띠네요

 문수선원의 빈 빨래줄을 물고 있는 색바랜 집게가 산사의 가을 노래를 음표로 그리고 있습니다

 짙은 기와 그리고 멀리 보이는 풍경 축서사를 갈색으로 덧칠을 하고 있습니다

 높은 자리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웅장합니다 속좁은 가슴을 확 트여 놓으네요

 산사에 깃든 가을 빛에 눈이 호강을 하고 맘껏 포식하며 가을정취를 만끽합니다

 원래 3층이었으나 파손되어 2층 탑신까지 반이 남아있었는데 보광전의 석조비로자나불,

석등과 동시대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제 시대 일본인들이 탑내의 성물을 탈취해갔으며,

사리함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입니다. 석등은 현재 적묵당 앞마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돌담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담쟁이가 낮은 기와울에 걸터 앉아 쉬고 있네요

 한걸음 옮길때마다 묻어오는 천년고찰의 숙연함 속에 하늘을 덮던 구름이 걷히며

빛내림으로 감사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이 순간이 돌아오지 못할 것이기에

이대로 있고 싶습니다

 붙잡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흘러만 가고 아쉬운 풍경은 순간으로 남아 훗날 추억을 펼치며 오늘을 기억할 겁니다

 지금은 영원히 올 수 없는 찰나이지만 이 느낌만은 오래토록 간직하렵니다

 겹겹이 쌓인 산을 비추는 저 빛내림 하늘이 열립니다

 낮은 사립문으로 들어서던 가을이 벽을 기대고 머무르고 흩어져 서성이다

계절을 뛰어 넘어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겠지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을 상상해봅니다

 보광전 보물 석조비로자나불 좌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물줄기가 조용함을 깨트립니다

 구름을 걷고 있던 바람이 은행잎을 노랗게 흔들어댑니다

 축서사의 가을전경을 가슴으로 느끼고 내려오는 길 고개 숙인 해바라기가 안녕을 고하는 인사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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