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3일 “묘향산력사박물관의 대웅전, 해탈문, 조계문, 수충사,《팔만대장경》보존고를 비롯하여 력사유적들에 대한 단청이 새롭게 진행되였다”, “룡문대굴도 인민의 문화휴식터, 지하명승답게 보다 훌륭히 꾸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1월 제8차 당대회를 예고해 둔 상태로, 당대회 이후 외부와의 교류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2019년 12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결정, 자력갱생 노선을 견지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대외 교류가 전면 중단되다시피 한데다 지역간 이동도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묘향산 보현사는 팔만대장경 보존고와 서산대사의 사당인 수충사가 있다. 사진은 대웅전과 8각13층 석탑. [자료사진 - 통일뉴스]
통신은 묘향산 역사유적 단청에 대해 “평안북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단청보색과정에 학술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자재보장대책도 따라세워 수천㎡ 면적의 단청입히기를 짧은 기간에 결속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룡문대굴입구건물이 화강석과 특색있는 돌고드름부각장식으로 마감되고 수백m,수천㎡의 구간과 면적에 대한 방수미장,도색이 건축미학적요구에 맞게 진행되였다”면서 “천연기념물들을 소개하는 사진자료들이 벽면에 게시되고 일부 명소들의 바닥보수가 진행되였으며 칠색송어양어못도 새로 꾸려졌다”고 전하고 “명소들의 기묘함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조명설비를 새로 설치하고 개건된 봉사건물주변에는 야외식사장소와 휴식터를 현대적미감이 나게 갖추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연장길이 7.2km에 달하고 둘러보는 데만 다섯 시간이 걸린다는 용문대굴. [자료사진 - 통일뉴스]
통신은 “이와 함께 평양-향산관광도로에서 룡문대굴로 가는 도로구간의 여러 개소를 보수하고 수종이 좋은 나무도 많이 심어 주변풍치를 더욱 돋구었다”고 전해 관광 재개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