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년 6월 27일(일)
구간 : 소똥령, 하늬라벤더팜, 응봉
※ 소똥령
들머리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날머리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513 (장신유원지쉼터 주차장)
산행코스 : 진부리 소똥령들머리-출렁다리-소똥령1,2,3 봉-굴참나무지대-칡소폭포-생태체험학습장-소똥령마을 -장신유원지쉼터 주차장
거리 : 약 4.5km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9시 55분 ~ 11시 35분)
소똥령으로 불리는 마을 고개 이름에는 옛날 국도 1번지에 해당하는 길목에 위치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으며 ,선비가 개나리봇짐을 메고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길목으로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산 생김새가 소똥처럼 생겨 소똥마을이라 하였다는 설과
고개정상에 주막이 있었는데, 원통장으로 팔려가던 소들이 주막 앞에 똥을 많이 누어서 붙여진 이름 이라는 설의 재미있는 두가지 전설이 있으나
동쪽에 있는 조그만 고개라 소동령(小東嶺)이라 부르던것이 된발음으로 소똥령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출렁다리(구름다리라고도 한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출렁다리일듯 하다
다리 밑으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10여 분 오르니
소똥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게 봉우리인지는 모르겠다 ㅋ)
다시 20여분 오르니
소똥령 1봉에 도착하였다
(여기까지 약 30여 분 동안 줄기차게 오름길이다)
오르내락 10분 이내에
소똥령 2봉과
소똥령 3봉이 있다(1봉과 3봉 사이 300m ㅎ)
굴참나무지대를 지나서
멧돼지가 물먹는 자리를 만나고
(육안으로는 웅덩이가 보이지 않는다)
옛날 묘자리에서
석비, 석부, 석상을 찾아보라고 하였으나 길가의 석상만 보고 간다
소똥령 3봉에서 30여 분만에 칙소폭포에 도착했다
약 3m의 웅장(?)한 폭포란다 ㅋㅋㅋ
잠시 휴식 후 작은 다리를 지나니
생태체험학습장이 있고
철망문을 지나니
소똥령마을이 나온다
커다란 은행나무(마을의 당산목인가?)를 지나
목적지 장신유원지쉼터에 도착하였다
소똥령은 속도전이 만연한 시대에 문명의 속도를 내려놓고 ‘느리게 가는 시간’과 ‘손대지 않은 풍광’에 빠져 좁고 굽어진 옛길을 뒷짐 지고 느릿느릿 걷다 보면 어머니의 품처럼 온기와 생명감을 주는 아름다운 자연이 도시의 삶에 찌든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일정에 쫓겨 여유룰 갖지 못한 것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