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신대륙발견> 문무대왕의 해중대룡(海中大龍) 대분석(1): 범고래떼가 만들어내는 멀티-혹등의 비밀
- 해중대룡(海中大龍)은 여러마리 고래가 만들어내는 자연현상 - - 신라인들의 용과 대룡 개념의 차이 - - 신라의 해중대룡과 바이블의 레비아단(Leviathan) - -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파도 일으키는 해중대룡(海中大龍) 의미 -
바다에 등이 여러 봉우리로 표현된 거대한 용(dragon)은 어떻게 하여 생긴 것일까? 고래가 바다에서는 가장 큰 동물인데 어찌하여 바다에 그렇게 길고 등이 '멀티 혹등'으로 솟아오른 용을 옛날 뱃사람들은 만났을까?
그것은 실제의 한 마리 바다 짐승은 아니지만 실제로 바다에서 여러 짐승들이 만들어내는 현상이라는 것을 필자가 이 글에서 밝히고자 한다.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특이한 유언의 하나는 죽어서 짐승이 되겠다는 유언이다. 동물토템 숭배시대의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다. 사람이 죽어 바다의 '큰 용(大龍)' 이 되겠다는 유언을 남긴 사람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대 문무대왕(文武大王 626년 ~ 681년)이다. 그 큰 용이 해중대룡(海中大龍)이다. 해중대룡(海中大龍)의 정체는 무엇일까?
1. 해중대룡(海中大龍)은 여러마리 고래가 만들어내는 자연현상
이 글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전에 우선 아래의 동영상과 사진 맟 그림들을 통한 시각적인 접근을 통하여 이 글의 전체 맥락을 잡는데 있어서 보다 쉬운 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월오악도는 고래토템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실제 자연 현상을 통하여 옛 사람들은 거대한 용의 톱니 혹등이라 착시현상을 겪었을 것이다. *관련글: <1만년고래나라 동영상> 고래가 파도를 만든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
*'해중대룡'은 단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 고래들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
*용의 다중 혹등 멀티 톱니 갈기는 여러 마리 고래가 만들어낸 것.
*범고래떼가 만들어내는 멀티 톱니 '용' Orcas feast on harvest of gray whale calves / Killer whales team up in Monterey Bay *범고래 떼는 '많은 혹등 톱니가 있는 해룡'으로 여기게 했을 것이다. "Many-Humped Sea Serpent", in this case composed mostly of the orca (killer whale) http://frontiersofzoology.blogspot.com/2012/10/new-england-sea-serpent-review.html
*아메리카 인디안들의 '용'인 시세열(Sisiutl). 고래보다 큰 상상의 해중대룡(海中大龍). AKA(as known as): Wasgo, Sea-Wolf, and Haietlik.
*용마루(물마루)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범고래의 모습은 실체를 못볼 경우 거대한 해중대룡으로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해중대룡(海中大龍)의 실체는 범고래 한 마리가 만들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2. 신라의 해중대룡과 바이블의 레비아단(Leviathan)
신라인들은 해중대룡(海中大龍)은 고래이면서도 고래가 아닌 보다 거대한 해룡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해중대룡(海中大龍) 숭배는 바이블의 레비아단(Leviathan)처럼 서양인들에게도 고래이면서 고래는 아닌 거대한 해중 대룡(giant sea serpent)이 존재한다고 여겨졌다.
*해중대룡 상상도.
*서양인들에게도 '해중대룡(海中大龍)' 개념이 있었다. 'Destruction of Leviathan' (Gustave Doré, 1865) http://frontiersofzoology.blogspot.com/2011/05/doctor-shukers-leviathan.html
*바다의 괴물이 대룡(sea serpent)을 보여주는 18세기 그림 Scientist/artist: Bishop Erik Ludvigsen Pontoppidan. Year: 1755 더많은 중세 바다 괴물들 그림들: http://www.strangescience.net/stsea2.htm
1755년 과학자이며 아티스트였던 에릭 폰토피단 추기경(Erik Ludvigsen Pontoppidan)은 [Natural History of Norway]라는 책을 썼는데 거대한 '해중대룡(海中大龍)' 그림을 포함시기고 있다.
폰토피단은 둘레 크기가 1.5마일(약 3km)나 되는 거대한 크래커(kraker)라는 문어와 같이 생긴 괴물 이야기를 포함하여 '해중대룡(sea serpent)'에 대하여서도 그의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해중대룡'은 1746년에 노르웨이 자연 역사로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A sea serpent resembling a horse with big black eyes, a long white mane and a body coiled like that of a snake.
"거대하고 검은 눈을 가진 말처럼 생겼고 뱀과 같이 구부러진 몸에 길고 흰 갈기가 달렸 있는 해중대룡(sea serpent)." Erik Ludvigsen Pontoppidan, [Natural History of Norway] (1755)
동아시아의 바다에서 시작된 해중대룡 개념이 강이나 호수에도 적용되었듯이 서양인들의 바다의 sea serpents 현상은 호수나 강에서도 적용시켰다. 아래의 그림은 1817년에 우리아 주에트(Uriah Jewet)에 의하여 그려진 멤프레마고그 호수(Lake Memphrémagog)에서 목격되었다는 용의 그림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그림의 분석가들은 이것은 실제의 이러한 동물이 있었다고 보지 않고 착시현상(mistaken observation)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물에서 악어가 사슴을 물고 헤엄쳐 가는 장면은 날랍게도 '사슴뿔을 한 용'으로 착각하여 '사슴뿔 달린 용'의 개념이 나왔다는 것은 필자의 글 <신화이야기 187> 용(龍)이 사슴뿔을 가진 과학적인 정체에서 논했다.
*뿔 가진 용의 정체. 물소를 물고 있는 악어 필자의 관련글: <신화이야기 187> 용(龍)이 사슴뿔을 가진 과학적인 정체 신라의 문무대왕이 말하는 해중대룡 또한 이와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백제와 고구려를 정복한 신라의 문무대왕은 죽어서도 거대한 해중대룡(海中大龍)이 되어 삼국통일 뒤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바다로부터 침략해 들어올 왜나 당을 무찌르겠다고 한 것이다.
과연 해중대룡(海中大龍)이란 무엇이었길래 삼국통일 대사업과 맞먹는 의미에서 "죽어서 나라를 수호하기 위하여 해중대룡(海中大龍)이 되겠다"고 한 것일까?
해중대룡(海中大龍)은 바다의 일반 자연동물인 고래 한 마리나 바다뱀 등 어떤 실제의 한 마리 동물 개체 모양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거대한 짐승이 살아 있다는 '大龍' 개념에서 나온 말이다. 과연 그런 짐승 개념은 어떤 현상을 보고 어떤 환상의 토템동물로 여겼을까?
3.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는 파도 일으키는 해중대룡(海中大龍) 의미
조선시대에도 암수 고래 즉 鯨鯢(경예)는 파도를 일으키는 존재로 여긴 기록들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다.
조선왕조 때는 험난한 바다 여행에서 일어나는 파도는 고래가 일으킨다 하여 경도(鯨濤) 또는 경파(鯨波)라고 했으며 그러한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고래 해신의 권위는 왕의 권위에도 이어져 있었다. 일본의 사신이 조선 조정의 임금을 알현하여 아뢰는 말에서 "사해를 아우르는 조선의 고래 대왕님의 어진 정치(鯨仁)"라 한 것은 풍랑을 일으키지 않으신 어지심이라는 뜻이다.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의 고래대왕과 그 앞의 파도에 대한 경외하는 마음으로 조선 임금을 바라본 내용이다.
*조선시대 임금의 상징인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거대한 해중대룡의 여러 혹등 척추 갈기들이 일으키는 풍랑을 묘사하고 있다.
*얼음을 뚫고 숨을 쉬는 범고래떼들.
*옛사람들이 파도 속에 있는 고래떼를 보고 느끼는 것은 고래가 파도를 만든다고 여겼음직하다. 행랑집 같기도 하다. Catlins, New Zealand
풍랑을 일으킬 수 있는 위엄을 그린 병풍이 조선 임금의 뒷편에 세우는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에서 파도를 그리는 이유는 앞선 글에서 논했듯이 임금이 거센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의 다섯 봉우리는 거대한 해신 고래 즉 해중대룡(海中大龍)을 의미한다. 보통 고래가 아닌 '아주 거대한 고래'가 만들어내는 파도 즉 경도(鯨濤)가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 앞에 있는 넘실거리는 파도를 그린 뜻이라는 것이 필자의 해석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거대한 고래'가 일으키는 파도가 경도(鯨濤)이며 경파(鯨波)라는 것이다. 특히 경도(鯨濤)는 쯔나미처럼 거대한 물마루를 형성하며 밀려오는 파도를 뜻한다.
일월오악도(日月五嶽圖)의 다섯 봉우리는 고래 다섯 마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여러 혹등 갈기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한 마리의 거대한 해중대룡(海中大龍)을 의미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일월오악도는 바다의 '해중대룡'의 거대한 척추 갈기로 받아들였을 것이며 일월오악도 앞의 파도치는 풍랑의 모습은 거대 '해중대룡' 오악이 일으키는 풍랑으로 그린 것이다. 조선시대 임금은 신라의 문무대왕처럼 해중대룡(海中大龍)이며 사해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대왕고래가 바다 속으로 다이빙해 들어가면서 일으키는 거대물결.
*이처럼 대왕고래가 일으키는 물 두멍 파도는 물론 해류에 의하여 파도가 솟구칠 때도 대왕고래가 일으킨다고 믿었을 것이다. A flukeprint is the smooth circle of water left on the oceans surface where a blue whale has just dived. When there is little wind and waves, a footprint can remain visible for several minutes. San Diego, California, USA
고래토템이 뱀과 같은 용토템으로 전환된데는 고래떼가 만들어내는 현상에 대한 '한 마리 거대한 용의 다중 혹등 구비들'로 착시한 것이다. 신라시조 박혁거세 신화에서 나타나는 '큰 뱀'이란 사실상 바다의 해중대룡(海中大龍)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문무대왕 때 '죽어서 해중대룡이 되겠다'고 한 신라시대 사람들의 해중대룡(海中大龍) 개념은 이 세상의 용일까 저 세상의 용이었을까? 다음 장에서 이어진다. (11/17/12 오두 김성규 코리안신대륙발견모임)
- 다음 장에서 계속 -
*관련글들: <코리안신대륙발견> 문무대왕의 해중대룡(海中大龍) 대분석(2): 문두루비법(文豆婁秘法 행하는 해중대룡 <코리안신대륙발견> 인디안들의 와스코(Wasco)와 신라인들의 해중대룡(海中大龍) (3) <신화이야기 187> 용(龍)이 사슴뿔을 가진 과학적인 정체 <코리안 신대륙발견> 정약용의 해랑(海狼)은 하이다 인디안들의 seawolf 범고래 <1만년고래나라 동영상> 고래가 파도를 만든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 <코리안 신대륙발견> 풍랑을 일으키는 에밀레종과 풍랑을 잠재우는 만파식적(萬波息笛) <코리안 신대륙발견> 삼척 해신당 (海神堂) '오줌 누는 남자'는 울산반구대암각화의 '오줌 누는 남자 <코리안 신대륙발견> <조선왕조실록>의 고래 '鯨鯢'에 관한 기록과 그 의미 <코리안신대륙발견> 다보탑은 고래 시신 초분(草墳) 후의 고래뼈 소상(塑像) <코리안신대륙발견> 거북선은 선사시대 고래잡이배의 수호신 전통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