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의 관리요령
< 햇빛 >
- 직사광선과 밝은 빛을 좋아하므로 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특히 'V-시리즈 계'의 경우에는 햇빛을 아주 좋아한다.
어두운 현관이나 복도 쪽에 둘 경우에는 이틀에 한번 정도는 베란다 창쪽으로
옮겨서 하루종일 햇빛을 쪼여주도록 한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는 포인세티아의 생장점 위 30~50cm 정도 되는 곳에
60와트 백열등을 켜 놓으면 꽤 효과가 있다.
- 포인세티아는 전형적인 단일식물이어서 낮의 길이가 짧아야 꽃을 문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자연 조건에서는 12~1월에 꽃을 피운다.
10월 10일 경부터 꽃눈이 분화(화아분화)되므로 이 시기에는 12시간
이하의 일장과 야간에 10~15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야간 온도가 높은 경우에는 줄기가 웃자라서 나무가 힘이 없고,
화포가 작아지거나 개화가 늦어진다.
- 꽃을 빨리 보고싶을 경우에는 9월달부터 일찍 단일처리를 해주면 된다.
즉 저녁 5시에 종이 박스를 덮어씌워 햇빛을 차단해고 아침 7시경 벗겨준다.
(약 10시간 정도만 햇빛을 보여준다) 이렇게 약 30~40일 정도
단일처리를 하면 꽃눈을 물어 11월 경이면 꽃을 피운다.
이때 실내에서 키울 경우에는 야간에 전기불을 켜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온도>
- 열대, 아열대성 식물이므로 20~25도에서 가장 잘 생육한다.
13~16도에서 생육이 유지 되지만 10도 이하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여름 동안은 바깥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되
10월달 이후에는 거실로 들여야 한다.
- 특히 겨울에는 온도와 통풍에 신경을 써야한다.
통풍이 잘 안되어도 잎이 떨어질 수 있다.
통풍을 시킬 때에는 겨울의 찬바람을 직접 잎에 닿게 해서는 안된다.
<물주기>
- 포인세티아는 잎이 넓어서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고
또한 증발산 작용도 왕성하므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여름의 바깥에서는 물을 말려서는 안된다.
그러나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용토의 배수가 확실해야 한다.
뿌리가 공기를 좋하하고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어야 한다.
배수가 잘 안되는 용토에서는 차라리 말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물을 적게 주어서 죽이는 경우는 잘 없고
오히려 물을 많이 주어서 죽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 화분 받침에 물이 항상 고여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
- 겨울의 물주기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통풍이 잘 안되는 곳에서 잎이 마를 수 있는데 잎에 힘이 없다고
자꾸 물을 주어서는 죽이기 십상이다.
반드시 용토가 바싹 말랐을 때 물을 듬뿍 주어야 하며
용토가 늘 축축하게 해서는 안된다.
<번식>
- 번식은 4~7월 경에 꺾꽂이로 한다.
새로나온 줄기의 끝을 10cm 정도 잘라 삽목을 하는데
삽수 아래부분 쪽은 마디 바로 밑을 잘라야 하며 두 마디를 두어서
한 눈은 위로 나오게 하고 한 눈은 삽목상의 흙 속에 묻는다.
삽목상의 흙은 깨끗한 3mm 굵기의 마사토가 좋은데 '오아시스'를 잘라서
삽목하기도 한다.
- 포인세티아의 새로나오는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 빨대의 모양인데
꺾꽂이하는 삽수는 자르자마자 깨끗한 물 속에 한시간 정도 담구어서
하얀 유액을 모두 빼낸 다음 꺼내어 약 30분간 그늘에 두었다가
자른부분을 말려 < 포인세티아 원종의 원예품종 >
서 삽상에 꽂는다. 이때 흙도 완전히 마른흙이 좋다.
한시간 정도 지나서 잎이 약간 시들어 가는 듯할 때 물을 주면 발근이 잘 된다.
유액을 빼내지 않고 삽목을 하면 유액이 말라 붙어 수분 흡수에 방해가 되어
발근이 늦어지고 부패하기 쉽다.
- 삽목은 온도만 알맞은 곳(20도)에서는 6월 전에 하는 것이 좋으며
발근기간은 약 20일이 소요된다.
삽목 후 4~5일 간은 햇볕을 쪼여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는 물을 정규적으로 주어 잎이 시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물을 줄 때 잎에는 물이 묻지 않도록 저면관수 하는 것이 좋고,
재배시에도 비를 맞지 않게 한다.
<모양만들기>
- 기본형 : 키가 큰 나무의 경우 곧고 길게 자란 가지를 이용하여
우산모양의 수형이 되도록 전정한 것
빵빵형 : 2년 정도 된 그루를 이용하여 키도 크고
화포도 많은 볼륨있는 수형이 되도록 전정한 것
계단형 : 가지 전정의 위치를 고저의 변화를 주어
계단과 같이 입체적으로 수형을 잡은 것
- 전정은 4~5월에 원하는 수형을 결정한 후에 한번,
그리고 8월 경에 두번째 마무리 전정을 하여 수형을 완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정한 끝부분의 남은 마디에서 두개의 가지가 나오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수형을 예상하면서 잘라주면 된다.
- 꽃이 지고 실내에서 겨울을 지난 포인세티아는
4~5월 경에 1차 전정을 실시한다.
그대로 두면 새눈이 잘 나오지 않는다.
포인세티아는 가지가 잘 부러지고 유인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전정을 할 때 새로 나올 눈의 위치를 잘 보고 전정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 경험이 필요하다.
<분갈이>
- 포인세티아의 분갈이는 조심해야 한다.
뿌리가 충분히 내려 화분에 꽉 찼다 싶을 때 실시하며
최대한 뿌리를 그대로 살리고 조금 큰 화분에 옮겨심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
- 용토는 배수가 잘 되는 것으로 하고, 부엽토와 모래,
상토의 비율을 5:2:3으로 배합하는 것 좋다.
<비료>
- 포인세티아는 호비성 식물이다.
여름 동안의 생육시기에는 비료를 충분히 주어도 좋다.
-보통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질소가 많으면 화아분화 및 꽃의 발달이 늦어지는데
포인세티아 만은 질소분이 많은 것이 오히려 개화가 촉진된다고 한다.
따라서 여름엔 요소를 주어도 좋다. 요소액비 0.5%액을 10일에 한번씩 준다.
<병충해>
- 포인세티아는 생각보다 나무가 무르고 부드럽다.
특히 꽃부분에 물이 가거나 습할 때에는 쉽게 곰팡이가
생기므로 약간 건조한 듯 키우는 것이 좋다.
'12월의 꽃' 하면 '포인세티아' 다.
시원스럽고 예술적으로 생긴 잎모양과 타는 듯한
붉은 색의 화려함이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꽃이다.
그래서 꽃이름도 영명으로는 'Christmas Flower'이다.
생긴 자체가 크리스마스처럼 생겨서 생산자들이 12월에 일부러 꽃피도록하여
출하하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원래 전형적인 단일성식물이어서
겸사겸사의 이유로 12월이 되면 출하가 집중되는 것 같다.
원산지(맥시코 남부)에서는 노지에서 재배되어 2~3월에 개화하지만,
온실에서 재배할 때에는 보온, 가온을 하여12월에 개화를 시키는데
요즈음은 단일처리를 하여 연중 개화하여 출하한다.
꽃으로 보이는 빨간부분은 사실 꽃이 아니고 '화포'花包인데 잎의 일부이다.
실제의 꽃은 빨간 잎들의 꼭대기에 올망졸망 소복이 모여있는
작고 보잘 것 없는 부분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초록, 빨강, 노랑색으로 수놓여진
귀엽고 앙증맞은 꽃다지다.
끝이 빨간 공모양의 초록색 꽃대에서 불꽃놀이처럼
노오란 점들이 터져나와 있는데 이것이 포인세티아의 실제 꽃이다.
고 꽃대 옆에 바로 붙어있는 노란 잎술처럼 혹같이 생긴 것이 꿀샘이다.
한가운데 꽃대 하나가 꽃을 터뜨렸는데 조렇게 꽃을 피우면
꿀샘은 샛노랑색으로 변하면서 잎술을 벌려 꿀샘을 여는 것이다.
참으로 자연의 조화란 신비로운 것이어서 벌나비를 유혹하기 위한
포인세티아의 전략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화려한 잎으로 온통 시각을 사로잡은 다음 달콤한 꿀샘을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벌나비를 불러들여 빈약한 꽃의 수정을 도모하는 것이다.
포인세티아는 유포르비아 속(屬)인데 유포르비아 속의 대부분은
이렇게 꽃들이 작다.
유포르비아 속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외에도 오베사(선인장), 수양대극, 춘봉철화(락테아) 등이
있는데 모두 잎을 떼거나 가지를 꺽으면 고무액과 같은 하얀 유액이 나온다.
이들 유포르비아 속에 속한 품종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소개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인세티아의 특징과 종류는 다음과 같다.
* 대극-과
* 학명 : 유포르비아 풀케리마 윌드 (Euphorbia pulcherrima Willd)
[pulcherrima 는 '매우 아름답다'는 뜻]
* 영명 : Christmas Flower, Poinsettia
[포인세티아라는 이름은 멕시코 주재 초대 미국대사이며
탁월한 아마추어 식물학자인 조엘
로버트 포인세트(Joel Roberts Painsett)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그는 1828년에 멕시코에
서 아름다운 식물을 발견하여 미국으로 가져왔다.
미국에서는 그를 기념하여 이름을 '포인 세티아'라고 불렀다.]
* 꽃말 : '내 마음은 타고있어요'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
* 원산지 : 멕시코 남부, 중앙아메리카
* 종류 :
<포인세티아> 성성목猩猩木또는 성탄홍聖誕紅이라고도 한다.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는 키가 3~6m까지 크는 관목이다.
원종은 잎길이가 10~20cm, 포엽은 붉은색으로 좁고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중앙에 여러개의 작은 꽃이 노랗게 핀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 품종이라 작게 가꾼 화분용으로
즐기기 위해 개량한 여러 원예교잡종이 많아 사실 종류별로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다.
< 포인세티아 원종 >
80년 이후에 포인세티아의 품종이 많이 발달하여 화포도 옛품종과는
몰라볼 정도로 넓고 훌륭하며 색깔도 여러가지 색이 나오게 되었다.
특히 포인세티아를 많이 쓰는 미국에서는 육종가들에 의해 어두운 방에서
키워도 잎이 떨어지지 않는 품종을 선발 육성하게 된 것도 있다.
또 노르웨이에서는 이 열대성 식물을 추운지방에서도 적응될 수 있게
개발육성하여 지금은 추위에도 꽤 견딜 수 있는 내한성이
강한 품종(안네트,헤이그 계통)이 출현하게 까지 되었다.
< 인디아나폴리스 레드 'Indianapolis Red' >
<원엽 포인세티아 Euphorbia pulcherrima Willd. ex Klotzsch
'Annette Hegg Supreme'>멕시코 원산종의 변종으로 노르웨이의
'안네트,헤이그'가 육성해 낸 원예품종인데 타 품종에 비해
어느정도 추위에 강한 편이다.
2~3m 정도 자라며 난지에서는 6m 정도 자란다.
줄기 끝에서는 붉은 주홍색의 화포가 아름다운데 넓고 둥근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약간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 안네트 헤이그 슈프림 >
우리나라에 들어온 품종 중 최신종에 속하며 적색품종과 핑크색 품종,
백색품종, 그리고 흰색과 핑크색의 반점이 있는 품종 등 개량형이 아주 많다.
<마아블 포인세티아 Poinsettia 'Marble'>
'안네트,헤이그'의 개량종 중 하나로서 포엽이 넓고 겹으로 나며
흰색 바탕에 연분홍색의 무늬가 대리석 무늬 모양으로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색 계통. 붉은 바탕에 백색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 V-14 > 독일의 '가드필'이 개량한 품종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인데 'V-시리즈 계'라는 것이 있다.
'V-10'은 줄기와 잎이 담록색이고 화포가 마름모꼴 모양으로
각이 져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이 V-시리즈 계는 화포의 색깔이 기존의 포인세티아 보다 밝은
파스텔 레드로 담록색 잎과의 선명한 색 대비가 되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미국에서 개량된 'V-14'는 분지수는 적으 < V-14 >
나 줄기가 굵고 화포가 매우 넓고
변화가 많은 훌륭한 품종이어서 인기 짱이다.
그러나 어느 품종이든 '안네트, 헤이그' 계통의 포인세티아
보다는 성질이 까다롭고, 추위에 약한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