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36lkm떨어진 속초항에 11시 30분에 도착
속초항은 비교적 작아 사람이 많지 않았음. 설악산과 양양공항이 가까움.
부둣가에 새우를 튀겨파는 집에서 새우튀김 한 접시 함.
이 집에서 울랄라 부부 촬영을 했다는 군. 당시는 포장마차같은 가건물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공사를 해서 깔끔하게 정비됨.
대신 5평에서 3평으로 줄었다고 볼멘소리를 하네.
거리엔 아직 눈이 녹지 않았고 길가에 쌓인 눈을 도로에 눈을 삽으로 던짐, 여기서 주문진항으로 다시 출발. 대략 36km
주문진항 도착(이곳은 차들과 사람들로 야단법석)
이 길을 따라 양쪽으로 500m가 온통 건어물 가게.
항구가 있는 수산시장으로 진입. 울 마누라! 얼굴은 절대 공개안함. 실망할것 같아서`
살아있는 생선들이 골목마다 천지.
오징어가 그렇게 크진 않았음.
살아있는 생선들. 몇 시간 후면 이녀석들은 사람들의 입속에 들어가겠지.....
머리가 배구공만한 대형 문어. 이것을 삶으면 20~30명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시장통에 먹물을 뿜고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문어를 점지함. 2만원달라고 하네. 봉지에 담아서 골목길에 있는 식당으로 가져감. 삶아주는데 8000원
정말 야들야들하고 씹으면 단맛이 났음. 방안 한켠에는 대게찜을 게걸스럽게 먹는 외국인도 보였음. 한쪽테이블에는 대게를 완전분해해서 뜯어먹고간 흔적들이 여기저기~
문어 숙회를 먹고 나오는 좁은 골목.
이제 다시 강릉으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강릉 오죽헌. 여기서 6km
오죽헌 입장료 어른은 3000원. 박물관이 3개있었고 신사임당과 이율곡의 생가가 있었음.
입구쪽에 있는 이이의 동상. 문화해설가가 아이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음.
조금 들어가다 우측편에 있는 자예문으로 진입
이곳이 오죽헌 입구. 오죽(검은 대나무-까마귀오에 대나무죽 집헌)
우측에 소화기가 있는 곳이 이이가 태어난 곳이라는군.
이곳이 위에서 말하던 곳의 내부.
옆에 있는 건물로 이동
몇 백년됨직한 아름드리 적송.
오죽헌 윗쪽에 사당같은 것을 지음(현대 건축-이이의 벼루와 책등을 보관했다고 함)
뒤돌아서 찍은 장면
우측에 보이는 곳이 오죽헌임.
오죽헌 옆으로난 쪽문으로 들어가니 다시 큰 건물이 나옴
여러채의 건물들이 잘 정비되어 있음.
외국사람들도 보임.
눈이 녹아 낙수물이 되어 떨어짐.
건물 뒤로 어김없이 보이는 오죽들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는 부억
이곳은 위패를 모시는 사당의 쪽문
어제각. 격몽요결이란 당시의 도덕책같은 교과서. 중국에서 건너온 小學가 내용이 비슷함. 즉 非禮勿視하고 非禮勿廳하라(예가 아니면 보지도 듣지도 마라~)등등의 내용을 사임당이 이율곡에게 특히 강조했다고 함.
사임당과 이율곡의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곤
먹물의 농담만으로 어떻게 이렇게 입체적으로 표현했을까?
사임당이 자랄 때 대부분 명나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참고해서 그렸는데 우리나라의 것과 다른 점이 많아 이제부터는 우리 것을 직접보고 그리겠다고 선언하고 사물을 자세히 관찰해서 그렸다고 하는 일화가 있음.
아래로 내러가니 다시 넓은 광장과 박물관이 두개 보임.
신사임당의 동상.
민속 박물관 내부
신사임당네는 5명의 딸만 있었는데 신사임당은 둘째였다고 함. 혼례를 치르고 난 후 아버지가 돌아가심. 신사임당 어머님이 재산을 딸들에게 고루 나누어 줌. 당시만 하더라도 고려시대의 풍습이 남아 있어 여자에게도 상속을 하던 풍습이 있었다고 함.
신사임당에게는 이 오죽헌을 물러주었다고 하였음. 그래서 이곳에서 이율곡이 태어나고 이곳을 지켰다고 하네. 남편이 공부하러 한양으로 보냈는데 부인이 보고싶어서 보러 올 때 마음이 그렇게 약해서 안되겠다 싶어 이렇게 자주 나타나면 나는 머리깍고 중이 되겠다고 하여 남편의 마음을 고쳐먹게 했다고 함.
신사임당이 49세에 숨을 거두었는데 이 때도 남편이 공무중인데 내 죽음을 알려서 번거럽게하지마라고 했다는데, 나는 후세에 호사가들이 꾸며낸 말이 아닐까 의심해본다.
강릉 쌀찐빵을 사들고 여주로 돌아옴. 여행 후기 끝.
첫댓글 이 많은사진 다 뒤져 경섭이 얼굴찾았는데 없네....덕분에 강릉구경 잘해쓰...^^
나도. 덕분에 공짜로 여행 잘햇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