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인 작업

[제뉴어리]

10년전 이사하며 정해진 CD장 위치는 거실 한귀퉁이였고 집에서

음악 듣는 사람은 나 혼자라 거실은 식구들이 TV에 매달리는 통에

음악 듣기가 쉽지 않았었다.

내 서재에 들어 오면 컴에 접속을 자주 하다보니 포터블로 음악 들을 수

밖에 없었는데 성탄 휴일 이틀간  CD장을 서재로 끌고 들어오는

작업(?)을 단행하였다.

10여년간 내 애기(愛器)로 그간 거실에서 썩던(요즘 이 말로 대통령이 혼나던데...)

쿼드(Quad)를 책상위에 배치하였다.

스피커도 로져스(Rodgers)로 브리티쉬 사운드 계열로 매칭이 그만이다.

 

일단 설치하고 울려보니 가운데 있던 컴에 연결된 알텍(Altec)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다음은 CD장을 옮기는 작업인데 모두들 옮기면 벽지 색깔이 안맞는다고

반대가 많았지만 성탄미사 간 시간에 끌고 들어왔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 모차르트 드보르작 말러 부르크너..작곡가 순으로

음반을 정리하다보니 그간 모으며 손때 뭍은 음반들이 더욱 정겹기만하다.

바우하우스에서 500장짜리 CD장을 하나 더 들여놨더니 그간 쌓았던

음반들이 다 들어가고도 여유가 있다.

어떤가요?

저는 전집류는 별로 없고 한장 두장 직접 사 모은 것입니다.

아래 칼라스(Callas) 오페라 음반 사진이 나오지 않았군요.

여튼 이 서재에서 음악 듣는 시간을 늘리고 음반 소개도

계속하겠습니다.

[동글이]

방이 좁군요.더 넓은 서고로 옮기셔야겠어요.ㅠㅠ(부러움의 한마디였어요)

[yangduk]

한장 한장이 엄청 소중하시겠습니다.정말 대단하심니다요~~~

[spomania]

영제 쿼드..정말 올드 명기이지요.따듯한 음색이 참 좋죠.제뉴어리님 음반 참 많이 모으셨습니다.

[헷세]

^^마음의 부자이신듯합니다,,,부러움과 존경이..^^

[맵시자]

대단하세요~~저렇게 많은 음악들을 들으시며, 마음은 얼마나 풍요로와졌을까요?

[쥬얼리]

몇년전보다 더욱 많아졌군요..부럽습니다..^^

[미유]

와 대단하세요... 너무 부러울따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