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 있어서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중의 하나가 진입은 너무나도 쉽게 청산은 너무나도 어렵게라는 것입니다. 다른말로 말하자면 자신의 의지로 해야하는 거래를 단순히 운, 감, 혹은 기분에따라 쇼핑하듯 질러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입후에 원하는 방향으로 흐름이 잡히지 않으면 동요합니다. 불안합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릅니다. 진입은 쉽고 청산은 어렵기 때문에 계속 진입밖에 할줄 모릅니다(물타기). 원칙이 있고 계획이 있어 심사숙고 하고 힘들게 들어간 진입후의 청산은 너무나도 쉬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장의 흐름에 따라 계획대로 청산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입니다. 모든 변수조차도 이미 다 계산하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시장이 원하는 방향을 보여주지 않아도 큰 손해없이 자신이 계산한 손해 만큼만 감수하고 처분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FX의 장점입니다. 주식이나 대다수의 다른 파생상품은 원하는 가격에 매수대가 없다면 아무리 적은 수량이라도 처분이 불가능 할 수 있습니다. FX슬리피지는 그리 자주 발생하는 일이 아니니 일단 배제합니다.) 시장이 원하는 방향을 보여주면 자기가 계산한 만큼만 먹고 나오기 때문에 시장이 그 이상의 이익을 보여주더라도 아쉽지 않습니다. 이미 계획대로 청산이 끝났기 때문에 성취감이 있습니다. 그 이상 놓친 이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쉽게 진입해서 마음고생 할만큼 다하고 간은 쫄아질대로 쫄아진 상태에서 가까스로 추정손익이 +로 바뀌면 얼른 청산해 버립니다. 그리고 그이상의 이익을 놓쳤다는 걸 알게되면 아쉬워합니다. 짜증을 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고생한만큼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물론 제자신도) 환불이 되는 디지털카메라 하나를 살때도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고려하고 따지면서 아낀 수천원에도 환호하면서 왜 환불도 안되는 FX계약을 덜컥덜컥 한게임 포커머니 질러대듯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손절에 관해서 어떤 고수분이 한 말을 들었는데 "손절 하지마라, 이 말뜻은 무한 물타기를 하거나 죽을때까지 그 주식과 결혼 하란 이야기가 아니고 손절을 할 필요가 없는 시점에 매수를 하란 이야기다" 시장은 내 의지랑은 상관없이 흐릅니다. 개미투자자는 메이져처럼 시장의 파도를 일으키지도 못할뿐더러 물방울조차 튀기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이 청산보다 어렵고 정교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진입을 억지로 장을 요동쳐 수익으로 바꿔낼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메이져는 주주나 투자자의 요구에따라 항상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야하며 항상 원하는 시점에서만 진입하지도 못하고 (시기나 자금규모의 크기때문에) 원하는 시점에서만 일시에 전액청산도 불가능합니다. 허나 개미는 순수 자신의 의지로 어느때고 진입과 청산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개미 투자자가 가진 유일한 무기이며 장점인데 이 무기를 버리고 어떻게 하루에 수천 수만이 죽어나가는 FX전쟁터에서 살아남을수 있단 말입니까. 이제또 일주일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투자기억속에서 진입의 순간이 더 뚜렷하게 기억되고 있는지 청산의 짜릿한 순간이 더 뚜렷하게 기억되고 있는지 1시간만 생각해 보십시요. 우리 원투원 회원여러분들의 매매의 주도권과 중심이 항상 회원님들 스스로에게 쥐어져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놀라운 기법을 찾기위해 고분분투하시기 보다 이미 알고있는 기법을 이 글을 읽고 원칙있게 접목시켜 보십시오. 그럼 오늘도 성투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