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인터넷을 뒤적거리다가 거북이 리더 임성훈씨의 작고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랬으며 너무 젊은 나이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애통함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사실 이 시대 생명력을 갖고 있는 음악을 찾기 힘든 유행과 상업성만 추구하는 몰 인간, 탈음악성, 비계몽, 반철학의 혼탁한 음악이 주류로 자리하며 관심 밖의 세계 로 남는듯 하였다.
그런 시기에 등장한 인물이 임성훈씨였다. 요즘의 시기에 그의 가사와 곡은 정말 순수 함의 세계요,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해맑고 도 풋풋하게 만드는 순초록의 음악이라고 여겨진다.
젊은 나이에 물론 지금의 시점으로 얘기하 면 중년으로 가는 우리 나이로 39세라 알고 있지만 등장 시점에서는 매우 젊은 부류라 여겨지는 나이에 그런 동요같은 노랫말로 초자연을 그려담은 청순감 넘치는 가사로 자본에 찌들어가며 콘크리트에 눌려 있는 우리의 마음을 초록의 초원과 파란 바다가 로 이끌어 주는 전도자였다.
우연한 기회에 그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삶을 조명한 프로를 봤다. 정확한지 모르겠 으나 "TV는 사랑을 싣고"류의 프로였으리라.
그의 고교시절 공부를 꼴찌였으나 음악적 재능 은 대단히 훌륭하고 탁월하여 고교에서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인기를 누리며 가수의 꿈을 키웠던 것으로 안다.
이와 더불어 그가 매우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 는데 그 여인 또한 많은 우여곡절의 삶이었던 것 같았고 그 여인을 회고하며 찾아 가는데 그 여인은 경주의 레스토랑에 근무하고 있었 는데 어찌나 사랑했던 여인이었던지 임성훈 씨가 반가움인지 격정에 의함인지 눈물을 흘 리는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다.
그의 삶과 생각과 음악을 통해서 그의 철학 과 소신 그리고 멋과 아름다움을 알게되었고 그의 삶과 음악적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정말 이슬같은,흰구름 같은,푸른하늘 같은, 대관령 목장의 초록언덕 같은, 한겨울 설악 은 하얀 눈산같은 그런 음악이었는데........
가수는, 가곡가는 철학자이자 교수이자 계몽자 이면서 이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 력을 발휘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는 좌 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기에 국가와 사회와 젊 은이들의 미래에 커다란 역할이 되기에 그 중대 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의 세태는 어떠한가? 그저 유행에 편승하여 돈벌이와 인기몰이에 혈 안이 되어 사회적 책임은 찾아볼 수 없이 온갖 악행을 동원하고 음악적 생명력이나 주체성 없 이 부와 명예를 위해 올인하며 그것을 위한 것 이라면 과거 악행도 추종하고 답습하고 있는 실 정이니 그들이 그런 문화가 국가와 사회와 청소 년들의 미래에 어떤 역할이 되겠는가?
촉촉한 봄비와 거름이 되어 건강하고 미래지향 적인 생명력이 아닌 오염과 퇴폐의 온상이 되고 있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음악적 길을 소신과 철학, 그것도 개똥,골똥 철학과 소신이 아 닌 해맑고 수수함을 근간으로 하여 인간냄새 가득 한 더불어 하나되어 진실과 진한 땀방울이 승리하 는 참다운 인간세상 그리고 자손대대로 깨끗하고 맑게 물려줄 신선한 자연세계를 노래한 음유시인 이자 음유철학자이자 음유계몽가인 임성훈님의 작고는 가슴 미어 터지는 일이며 우리시대의 소중 한 음악가를 잃은 통곡의 일이며 음악과 춤을 좋 아하는 우리 동이민족의 음악적 적통의 한 사람을 잃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과장된듯한 표현에 혀를 내둘를 수도 있겠 으나 한번 깊이 생각해 봐라! 요즘 시대의 가수들과 음악을, 노랫말과 곡을 그리고 만들고 부르는 이들의 삶을........
고인이 되신 임성훈 님의 명복을 빌며 하늘나라 에서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옵고 그 분의 음악이 영원히 살아 숨쉬고 많은 이들에 게 즐겨 불려지면 그 속의 철학과 생명이 수 많은 청소년들에게 전달되고 심어져 건강하고 맑은 사회로, 세상으로 가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대전에서 심상무 |
출처: sangmunara 원문보기 글쓴이: 무명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