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내 중말입구(921번 도로변)-(5분)-대현3리 마을회관(중말)-(5분)-갈림길-(30분)-두름(드린)바위-(25분) -문복산-(40분)-952봉 삼거리-(15분)-894.8봉 삼거리-(30분)-와항마을
문복산 들머리로는 크게 경주 산내쪽 중리(5만지형도에는 중말로 표시되어 있음), 청도 언양방면은 삼계리와 운문령을 들 수 있다.특히, 산내 중마을에서 오르는 길은 문복산 정상까지 최단코스이고 도중에 문복산 명물인 두름(드린)바위를 들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자가차량을 이용하여 원점회귀를 하려면 산행로가 단조로운 편이고 산행시간 또한 반나절(약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일단 중마을에서 문복산을 오른 후 남릉을 타고 운문령과 갈라지는 낙동정맥 접속점까지 길을 이은후 고헌산쪽으로 내려서는 짧은 낙동정맥 길을 따라 와항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산행기점 대현3리 921번 도로변의 중마을 입구인 "정원숯불고기" 간판이 세워져 있는 지점에서 마을길을 따라 5분 가량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대현3리 복지회관 앞에 이른다.
서쪽으로 문복산 정상부와 두름(드린)바위가 빤하게 올려다 보이는 회관 앞을 지나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왼쪽 넓은 길을 따라 올라서게 되면 무덤 몇 기를 지나 산으로 드는 초입으로 각종 표지기들이 다닥다닥 길을 열고 있다. 산록으로 난 오솔길을 얼마 나서지 않아(약 1~2분) 곧바로 갈림길을 만난다.오른쪽으로 올라서는 길은 지릉을 타고 오르는 길이고, 정면으로 난 넓은 길을 계속 잇게 되면 문복산 명물인 두름(드린)바위를 지나는 길이다. 정면 넓은 길을 따르기로 한다. 간간이 고로쇠 수액 채취용 호스가 나타나고 왼쪽 저 아래로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이다.
갈림길을 지나쳐 30여분 가까이 고도감을 높여가면 짧은 너덜밭 이후로 얼굴바위 앞을 지나치게 된다. 마치 중세 기사들이 가면을 쓴 모습으로 유독 준수한 코 부분이 눈길을 끈다. 그 왼편으로 거대하게 우뚝 솟아있는 수직암벽이 두름(드린)바위로 바위 아래로 길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지만 모두 바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